-
안산 주민이고, 단원고 근처에 사는 나는 그날도 대학교에서 강의를 듣고 있었다. 몰래 핸드폰 하던 옆자리 과동기가 단원고 학생들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됐다고, 근데 전원 구조됐다고, 다행이라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다. 강의가 끝나고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는데 실시간으로 가라앉는 배를 보며 지금 내가 보는 상황이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 안산은 무겁고 힘들었다. 동생은 참사 이후 친구들의 장례식을 끝없이 다녀왔고, 나 또한 분향소에서 조용히 그들을 추모했다. 우리 가족의 가방엔 항상 노란 리본이 달려있다. 충격적이고, 잊어서는 안될 가슴 아픈 그날. 제대로 진상 규명이 되어야 하고, 벌을 받아야 한다. 온 국민을 마음 아프게 했던 2014년 4월 16일을 나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
그네 지지도에만 정신 쏱고 사태수슴엔 어물정 보수단체엔 맟불 집회 밀실공안정치 그네정부 그는 세월호참사 에 죄인이다
-
세월호 아이들만 생각하면 무능하고 무책임한데다 양심도 없어 눈꼽만큼의 죄책감도 못 느끼는 저 간악한 웬수년과 그 아래 지휘계통에 있었던 모든 놈들, 은폐하고 조작하는 데 가담했던 그 모든 쥐새끼들을 남김없이 찾아내 능지처참을 해야 하는데...,곧 그런 날이 오겠지. 멀지 않았다.
-
20년을 안산에서 살았고,단원고 근처 고등학교를 다녔어요.그 날은 중간고사 시험기간이었고여느 때처럼 자습을 하고 있었어요.그런데, 핸드폰을 제출하지 않았던 친구 몇몇이단원고 친구들이 타고 있던 세월호가침몰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어요.반 친구들은 동요하기 시작했지만이내 "전원구조"라는 오보때문에 이따금 분위기가 진정되는듯 했어요.하지만 그것이 거짓임이 밝혀지면서도저히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어요.핸드폰으로 뉴스를 틀어놓고 전파가 잘 통하는 창문가에 다같이 앉아서모두가 구조되기를 바랬어요.사망자 수만 올라가고구조자 수는 멈춰있고모두들 눈물은 머금은 채 자신의 친구가 구조자 명단에 있는지확인하기 바빴어요.....일주일 전에 무엇을 했는지기억을 못할지언정그 때 그 시간만큼은 잊지 못합니다.
-
한국보다 두시간이 늦은 나라에 삽니다.아침일찍 평소처럼 다음 뉴스로 오전을 시작하는데 세월호 뉴스를 접했습니다.어이없는 상황이 실시간 전해져 아프리카 티브이등을 찾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지켜보게 되었습니다.너무 가슴이 아파 같은 또래의 딸 둘과 많이 울었습니다.지금도 학생들이 남긴 문자를 볼 때마다 눈물이 하냥 납니다.저희 아이들도 잊지 못하고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분노를.... 우리는 기억합니다. ㅠㅠ
-
저는 아직학생이라 그날의 기억에대하여 정확하고 자세한건모릅니다 하지만 같은 학생으로써 할말이잇다면 해야겟네요 박근혜 하야하세요 SNS에돌아다니는 루머가 맞는지틀린지는모르겠으나 당신이 아이들을 죽이게 한게맞구 생각이잇다면 지금그자리에서 법에 사형제 도입하고 최순실이 사형하고 정유라 한국 법원에서 정당하게 법앞에서 밥의심판받고 감옥넣고 하야하세요. 진짜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데 그것밖에안됀다는게 우리나라가 불쌍합니다 저는 학생이지만 우리미래의 아이들에게 미안합니다 저런 못된대통령하나 못내려오게하는게....그리구 단원고형들,누나들 거기서는 편하게 아프지말고 있어요....
-
남일에 무신경한 성격탓에 본인일 아니면금방 잊어버리는데그날에 느낌은 아직도 기억을 합니다.하루종일 뉴스보며 머리가 멍하고편두통에 시달리며 말도 안된다고 옆사람들과 이야기 하였습니다.세월호 사고 이후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들 우리는 잊지 않습니다.
-
그저 엄마와 함께 조용히 tv앞에 있었습니다"전원 구조 완료!"라 학교가 잘못 보낸 문자를 봤을때 정말 화가났어요
-
"배가 물에 빠졌대요!" 라는 막내 직원의 말에 "너 일 안하고 인터넷 뉴스 보고 있었니"라고 혼내려다가 얼른 기사를 봤는데 말문이 막히고 그 직원을 혼낼 수가 없었다. 작은 사무실에서 열 명 가량의 직원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함께 뉴스를 보던 그 날의 자리와 서로의 위치, 표정은 절대 잊지 못할것 같다.
-
교장실 청소를 하다가 교장실 티비로 뉴스를 보았다. 제주도 수학여행을 가던 배가 뒤집어졌는데 전원 구출했다는 뉴스였다. 마침 다음달에 수학여행일정이 있었기에 남일같지 않았다. 같이 청소하던 친구와 교장선생님과 오보를 보면서 안도했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전원 구출은 오보였고 아직도 실종중이라고 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유가족과 희생자들에게 입에 담지도 못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인간인것인지 의심되었고 지겹다는 말들이 너무 슬펐다. 자식팔아 로또 당첨되었다는 말이 인간이 할 수 있는 말인가? 못 구한 것이 아니라 구하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된 뒤로는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누가 왜 무엇때문에 구하지 않은것일까?
-
세월호....처음 관련 사건을 봤을때가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학교에갔다 선배한테 제주도로 오던 배가 난파됐는데 인명사고는 없다더라...라고 해서 별일 아니구나...하고 앉아서 실험 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교수님께서 들어오시더니 빨리 뉴스보라고....큰일았다고....지금 애들이 타고있던 배에 사고가 났다고 하더군요......정말 충격이였으며 우리나라가 이렇게 무능하구나....를 느낀 하루였으며 절망했고 분노했습니다. 어떻게 그 날이 기억이 안날 수 있는 지 이해가 안됩니다!
-
저는 오전 사장님과 출장을 갔었습니다용인 원삼쪽 출발전 학생들이 타고있던 배가 바다에 빠졌더라는 이야기를 사장님과 나누었고-돌아오는길 다 구출했다는 기사를 사장님이 보면서 큰배에 사람이 많이 탔지만 당연히 다 구했구나..싶었습니다..당시 운전중이라 직접 확인은 못하고..사무실 들어와서 확인했죠그런데 그게 오보랍니다...당황.....그리고 저녁에 집에가니 와이프 친구도 그배에 타고 있다고 합니다...그리고 하루이틀사흘...몇일뒤 친구는 주검으로 돌아 왔습니다..인솔교사인로 따라간 역사 선생님이고 갖 결혼해서 임신한 와이프를 두고 아이들과 하늘나라로 갔죠..
-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그날은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그날을 우리애가 그속에있다고 생각하면서 가라앉는 배를보면서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아이들을 보면서 한없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두번다시 이런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죠~~
-
그 날에 기사를 처음 본건 학교에서 였다. 학교에서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들어갔는데 뉴스가 떠 있었다. 나는 학교에서 생존자가 몇 명인지 확인만 하고 있었다.
-
그날 저는 인터넷 뉴스로 대학 조교일을 하며 처음 사고 소식을 접했습니다. 전원 구조 되었다는 뉴스를 믿었고 당연히 마음을 놓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전원구조는 오보였으며 많은 이들이 여전히 좌초되어가는 배에 갇혀서 떨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고 실시간으로 퍼져가는 루머와 생존자가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과 불안으로 그날 하루의 모든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날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하루하루 살아가고는 있으나 산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인재를 낳은 무력한 정부에 대한 분노였고, 이러한 와중에도 자극적이고 화제성이 높은 기사들을 쏟아내는 언론들에 대한 조소였으며 이 사회의 모순에 대한 허탈감과 나의 모국과 함께 할 나의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 암담함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여전히 그때의 그 복잡한 감정이 덮쳐와 잊을 수 없지만 애써 마음 한켠에 그날의 기억을 접어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골든타임에 무력했던 정부는 그날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며 심지어 그들 스스로 억측이나 루머라고 주장하는 의혹들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조차 못한채 국민들과의 담을 높게 쌓았습니다. 이러한 정부를 보며 또, 이때다 싶어서 세월호사건과 여러가지 사건들을 정치적 이슈로 자신의 이득을 위해 활용하려고만 하는 정치인들을 보며 그저 기억 한켠에 접어두고만 있을 수는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 이러한 사건과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명확한 진상규명을 외쳐야 하며, 적절한 메뉴얼과 대책을 수립하여야 합니다. 더불어 이러한 사건과 사고에 대해 사람보다 다른 어떤 것들이 우선되는 정치인들은 이번 일을 뼈에 새겨 반성하고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
오전에 운전면허 주행 두번째 시험을 보았다. 시험 초반 신호위반으로 어처구니 없이 떨어지고 출근을 했다. 전원 구조라고 메신저 속보에 떴던게 기억난다. 그때까지 난 심각한 사고일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나른하고 지루한 오후 근무시간을 보내고 칼 퇴근했던 것 같다. 집에 와서 뉴스를 보고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되었다.
-
그날 오전 뉴스에서 침몰하는 배를 보았습니다. 이후 출근해서 시시각각 침몰해 가는 배를 인터넷 뉴스로 보았습니다. 저는 그 날의 허망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루 종일 발을 구르고 뉴스를 클릭하며 설마, 를 외치며 제 눈과 귀를 의심했습니다저는 기억합니다 2014년 4월 16일을
-
그날은 나와 내 남자친구가 호주 동부의 외딴 시골 농장에 쳐박혀서 귤을 신나게 따고 있던 날 중에 하루였다. 새벽에 나갔다가 오후에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밥을 먹으며 스마트폰을 보다가 사고소식을 알았다. 쏟아지는 기사에, 전원구조 오보에, 이것저것 뒤죽박죽 섞인 정보에 무슨 일인지 제대로 파악하기도 힘들었고, 그 먼 곳에서 티비도 없이 둘이서 스마트폰에만 의지해 기사를 보면서 전전긍긍했었다. 그 날 하루종일 구조현황 기사만 보면서 보냈다. 다음 날 농장에서 일하면서 사람들이랑 이 상황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화를 냈던 기억도 있다.
-
2014년 4월 16일 오전 그때 만해도 몰랐습니다..모두 다 구조된 줄 알았습니다.하지만 몇 시간 후 마주친 진실 , 너무 놀라 어안이 벙벙 했습니다. 하지만 놀랄 시간도 없이 국민에게 들려온 또 하나의 사실 참사 후 7시간 동안 국가 원수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나.... 이젠 행동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
저는 그 당시 캐나다 벤쿠버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었어요. 한국뉴스는 저녁에 잠시 티비로 볼 뿐이었죠. 그 날도 친척들과 모여있는데 스마트폰으로 전해오는 소식에 처음엔 너무 놀랐고, 전원 구조 라난 말에 안도하기도 했죠. 다음 날 아침 일찍 학교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트위터를 보며 참 많이 울었어요...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나요...지금도 눈물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