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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사무실에서 배가 침몰한다는 기사를 보고 사무실 사람들이 모두 걱정을 하다가 전원 구조됐다는 소식에 모두 환호를 질렀습니다.하지만 점심을 먹고 들어왔을 땐 기사내용이 바뀌어 있었고, 저는 서울 장례식장에 가기 위해 반차를 내고 서둘러 사무실을 나와야 했습니다. 오후 늦게 도착한 서울은 황사로 뒤덮인 잿빛하늘이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무겁게 내려앉은 하늘이 내 마음 같았습니다. 그날부터 며칠동안 뉴스 보기가 겁나서 주위사람들한테 얘기로만 들었던 것 같습니다. 끈 하나만 놓치면 내 삶도 무너질 것 같아서 일부러 피해다녔습니다. 그때의 무능력함이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놓치지 않는 끈, 진실의 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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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과2학년 수업중이었으며 앞의 학우가 폰으로 뉴스를 보다 깜짝 놀라 말해준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참사가 일어났을때 당시 뭐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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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업무를 하고 있을 때 컴퓨터 화면에 여객선 침몰 중이라는 검색어가 순위에 올라와서 걱정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었죠. 크게 걱정은 안 했지만 그래도 학생들도 있다는데 사망자가 나오면 어떡하나 하면서. 점심을 먹으러 회사 앞 순대국집을 가는데 모두 구조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순대국을 먹고, 사고뉴스를 보고, 동료들과 정말 잘 됐다며 이럴 줄 알았다며 이런저런 얘기를 즐겁게 나누었는데. 하루 종일 잊고 지내다가 퇴근하면서 전해들은 사고 소식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러고는 집에가서 뉴스를 보고 혼자 방에 가서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 평소에는 기도를 참 안 하던 저였는데 말이죠.이것이 제가 기억하는 그날의 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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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어떡하나 놀라는 마음에서잘 되겠지 잘 될거야 하는 마음으로 지켜 보다가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르고 이내는 가슴을 쥐어 뜯는 듯한 절절함으로 보내던 시간들입니다아무 것도 할 수 없음에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제대로 펴 보지 못하고 저버린안타까운 청춘들유가족님들께 의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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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 수업을 듣던 그 날.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수학여행을 갔던 학생들의 배가 기울었다고 한다. 수업이 아수라장이 됐다. 교수님조차 수업을 잠시 중단하며 뉴스를 봤다. 전원구조. 그 한마디에 다들 안심하며 다시 수업을 진행했다.하지만, 아니었다.대통령은 사라졌고 아이들은 여전히 물 속에 빠져 있었으며 진도는 지옥이 되었다. 7시간 후 나타난 대통령은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질문을 한다. 나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그 지옥의 7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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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언니가 전날 놀러와서 같이자고,아침에 일어나서 김밥 만들어 먹고,10시쯤 티비틀었다가 처음 사고를 접했어요.당시 언니와 저는 10개월 6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었던지라.. 티비속 전원구출 소식에 안도하고 다시 티비를 껐네요그리고 남편과 통화하면서 다 구했데, 다행이다라고 통화했던 기억이 있네요아이들과의 하루는 빨리갔고 오후 2시가 넘어서 남편의 전화티비보고 있어? 큰일이야.. . 애들이 아직 안에 있데...그 이후로 브라운관 앞에서 계속 같이 울었던 기억만 있네요.. 4시간 가량 아이들의 아픔을 모르고 있었던 시간이 있었어요.. 그 시간 생각하면 미안한데. 죄스러운데.. 7시간 꼭 밝혀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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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 컴퓨터를 켜고 업무를 보던 중에뒷자리에 계시던 과장님이"애들이 탄 배가 바다에 빠졌단다."라는 뉴스를 알려주셔서 기사검색을 했었다.배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난파된 것도 아니고위치파악도 됐으니해경이나 해군이 가서 바로 구조하면 되겠구나 라고 해프닝처럼 여겼다곧이어 "전원구조"라는 오보에당연하지 라는 생각으로 넘겼는데.아이들은 돌아오지 못했고나라의 무능력에 한탄하며우리는 배가 가라앉는 것을 지켜봐야만했다.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왜 아이들이 구조돼지 못했는지미친듯이 알고 싶다.우리는잊지않으며알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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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했었다.금방 구조되겠지...설마설마 했지만, 나라를 믿었다.하지만 그날 설마는 너무도 잔인하고 처참한 현실이 되었다.아직도, 여전히,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은 오늘을 보면,살아온 날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누려야 마땅한 꽃다운 인생들에게 한 없이 미안해진다.그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그날까지,이 시간은 절대 잊지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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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뉴스속보로 세월호 침몰 소식을 접했다. 가슴이 덜컹했지만 그래도 곧 구조하겠지 싶었다. 아직 배는 많이 가라앉지 않았었다. 곧 전원 구출이라는 자막이 떴고 난 기쁜 마음으로 친구와 만나러 나갔다. 친구와 세월호 이야기를 나누었다. "야~ 다 구했대! 다행이다!" 그렇게 홀가분한 마음으로 친구와 놀고 집에 들어왔다.그런데 집에 들어와 뉴스를 틀어보니 전원 구조는 오보였고 머리에서 핏기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선 하루 종일 뉴스만 봤다.멍하니 뉴스를 보다가 화면이 흐릿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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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날과 다르지 않은 날이였어요. 그 속보가 뜨기 전까지.. 구조중이라고 하고, 전원 구조될거라고 하기에 다행이다 했었어요. 점심시간이 되어서, 근처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그 식당 티비 화면에, 오전기사로 접했던 것보다 선체가 훨씬 더 많이 기울어진 화면이 보였어요. 자막에는 "전원구조"라고 해서, 같이 점심 먹는 사람끼리 정말 다행이라고..정말 다행이라고..바쁜 오후근무를 마치고, 퇴근길에 접한 뉴스에 아직도 그 배에 수학여행을 간 아이들이, 일반인들이 있다고.. 배가 서서히 침몰되어 가는걸 지켜봐야만 했던 그 무력감.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미안합니다. 미안해하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해줄게 없어 정말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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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중학생입니다. 이 사건이 일어났을 때, 저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습니다.이날, 저는 12시 쯤이 되어서 이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전원 구조라는 오보가 흘러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친구들과 급식을 먹기 위해 달려 나갔죠,그리고 3시, 그날 감기에 걸린 저는 약국에 들렀다가 전원 구조가 오보였음을 알리는 정정 기사를 보게 됩니다. 그 날 밤까지 계속 TV를 틀어놓고 혹시 생존자가 늘지는 않을까 마음을 졸였습니다. 저처럼 어린 학생도 이렇게 그 날을 똑똑히 기억하는데, 대통령께서는 국가의 원수로서 약사에 기록될 대참사였던 세월호의 7시간이 기억하지 못하시는지 의문이 듭니다. 저의 이 조그만 7시간이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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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주민이고, 단원고 근처에 사는 나는 그날도 대학교에서 강의를 듣고 있었다. 몰래 핸드폰 하던 옆자리 과동기가 단원고 학생들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됐다고, 근데 전원 구조됐다고, 다행이라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다. 강의가 끝나고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는데 실시간으로 가라앉는 배를 보며 지금 내가 보는 상황이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 안산은 무겁고 힘들었다. 동생은 참사 이후 친구들의 장례식을 끝없이 다녀왔고, 나 또한 분향소에서 조용히 그들을 추모했다. 우리 가족의 가방엔 항상 노란 리본이 달려있다. 충격적이고, 잊어서는 안될 가슴 아픈 그날. 제대로 진상 규명이 되어야 하고, 벌을 받아야 한다. 온 국민을 마음 아프게 했던 2014년 4월 16일을 나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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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지지도에만 정신 쏱고 사태수슴엔 어물정 보수단체엔 맟불 집회 밀실공안정치 그네정부 그는 세월호참사 에 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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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아이들만 생각하면 무능하고 무책임한데다 양심도 없어 눈꼽만큼의 죄책감도 못 느끼는 저 간악한 웬수년과 그 아래 지휘계통에 있었던 모든 놈들, 은폐하고 조작하는 데 가담했던 그 모든 쥐새끼들을 남김없이 찾아내 능지처참을 해야 하는데...,곧 그런 날이 오겠지.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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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을 안산에서 살았고,단원고 근처 고등학교를 다녔어요.그 날은 중간고사 시험기간이었고여느 때처럼 자습을 하고 있었어요.그런데, 핸드폰을 제출하지 않았던 친구 몇몇이단원고 친구들이 타고 있던 세월호가침몰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어요.반 친구들은 동요하기 시작했지만이내 "전원구조"라는 오보때문에 이따금 분위기가 진정되는듯 했어요.하지만 그것이 거짓임이 밝혀지면서도저히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어요.핸드폰으로 뉴스를 틀어놓고 전파가 잘 통하는 창문가에 다같이 앉아서모두가 구조되기를 바랬어요.사망자 수만 올라가고구조자 수는 멈춰있고모두들 눈물은 머금은 채 자신의 친구가 구조자 명단에 있는지확인하기 바빴어요.....일주일 전에 무엇을 했는지기억을 못할지언정그 때 그 시간만큼은 잊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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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두시간이 늦은 나라에 삽니다.아침일찍 평소처럼 다음 뉴스로 오전을 시작하는데 세월호 뉴스를 접했습니다.어이없는 상황이 실시간 전해져 아프리카 티브이등을 찾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지켜보게 되었습니다.너무 가슴이 아파 같은 또래의 딸 둘과 많이 울었습니다.지금도 학생들이 남긴 문자를 볼 때마다 눈물이 하냥 납니다.저희 아이들도 잊지 못하고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분노를.... 우리는 기억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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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학생이라 그날의 기억에대하여 정확하고 자세한건모릅니다 하지만 같은 학생으로써 할말이잇다면 해야겟네요 박근혜 하야하세요 SNS에돌아다니는 루머가 맞는지틀린지는모르겠으나 당신이 아이들을 죽이게 한게맞구 생각이잇다면 지금그자리에서 법에 사형제 도입하고 최순실이 사형하고 정유라 한국 법원에서 정당하게 법앞에서 밥의심판받고 감옥넣고 하야하세요. 진짜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데 그것밖에안됀다는게 우리나라가 불쌍합니다 저는 학생이지만 우리미래의 아이들에게 미안합니다 저런 못된대통령하나 못내려오게하는게....그리구 단원고형들,누나들 거기서는 편하게 아프지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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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에 무신경한 성격탓에 본인일 아니면금방 잊어버리는데그날에 느낌은 아직도 기억을 합니다.하루종일 뉴스보며 머리가 멍하고편두통에 시달리며 말도 안된다고 옆사람들과 이야기 하였습니다.세월호 사고 이후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들 우리는 잊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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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엄마와 함께 조용히 tv앞에 있었습니다"전원 구조 완료!"라 학교가 잘못 보낸 문자를 봤을때 정말 화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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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물에 빠졌대요!" 라는 막내 직원의 말에 "너 일 안하고 인터넷 뉴스 보고 있었니"라고 혼내려다가 얼른 기사를 봤는데 말문이 막히고 그 직원을 혼낼 수가 없었다. 작은 사무실에서 열 명 가량의 직원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함께 뉴스를 보던 그 날의 자리와 서로의 위치, 표정은 절대 잊지 못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