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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배에서 얼마나 무서웠고 고통스러웠을 까?왜 일부러 배를 넘어뜨리고 구조를 안했을까?가족의 이름을 부르면서 죽어간 그 시간에 시술에 머리를 한 사람!대통령이라 부르던 사람,그리고 부역자들!우리는 두 눈을 부릅뜨고 지겨볼겁니다.아이들이 편안하게 눈을 감을수 있도록..그래야 됩니다.살아있는 자들의 의무입니다.잊지 않겠습니다. 밝혀내겠습니다.유가족 여러분.진실이 드러날때 까지 우리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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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아침 의왕 컨테이너 터미널에 있는 회사 사무실로 출근을 하여 업무개시전 커피한잔을 마시며 아침 뉴스를 보니 세월호가 기울어져 있으며, 다행히 전원 구조를 하였다는 속보를 보았다.부산의 물류회사에 다니고 있고 배의 하역업무를 해본 나는 배의 구조를 조금이나마 알고 있어서, 당시의 보도를 접하면서 모두 큰일날 뻔 했네 하면서 업무를 시작했다.그 뉴스가 궁금해 다시 TV뉴스를 보았다. 배가 45도 이상 기울어져 있어서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저 기울기면 배 구조상 만약 사람이 있다면 빠져 나오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웃으면서 하였다. 전원 구조를 했다는 보도만 믿고서...다시 한시간 뒤 뉴스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머리를 망치에 맞은 듯 모든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배가 뒤집혀 진 모습을 화면을 통하여 보면서 그 오른쪽 위에 나온 자막을 보는 순간이었다. 실종자 수 약 290여명..아니! 다 구조되었다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하고 내 눈을 의심하며 눈을 더 크게 뜨고 보았다. 순간 눈물이 앞을 가렸다. 그동안TV에서 내뱉던 모든 소식들이 다 무엇이란 말인가? 배가 저리 뒤집어지면 누가 살아 나온다 말인가?업무보는 내내 기사대기실을 들락날락하면서 TV뉴스를 보았다. 경비정, 항공기. 잠수사. 등등 구조를 한다는 뉴스.속으로 미친새끼들이라면서 욕을 했다.특히 해경에 대하여 진짜로 미친새끼이고 살인자라고 욕을 했다.배의 구조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면 특히 여객선의 실내 구조를 안다면, 저 상황에서는 아무도 살아나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혹시나 하면서 그 어떤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면서 퇴근 후 원룸에 와서도 지켜보았다. 물론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바라고 바랬다. 참담했다. 모든 것이 참담했다. 물에 수장된 아이들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사람들...가슴이 아팠다.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그 이후도 방송과 정부의 거짓말은 계속되고 있었다. 에어포켓, 공기주입 등 등지금이라도, 당시 이해하지 못한 해경과 정부의 구조정책에 대해서, 그리고 세월호의 사고 원인 등 진실하게 밝혀지기를 바란다.나는 이 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이 날 하늘의 별이 된 아이들과 모든 분, 아직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한 별들에게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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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의 조선소에서 일을 하고 있는 50대입니다. 일을 하는 중에는 어떠한 매체도 전혀 접할 수 없는 상황이라 중식 시간에나 사고 내용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으나 곧바로 전원구조란 소식을 보고 다행이라 안심했죠. 식사 후 아내와 통화 중 실제 상황을 접하고 폰으로 뉴스를 접하면서는 계속 눈물만 나오고 입에선 절로 "씨바"란 말만 삐져 나왔어요. 10명 정도가 함께 손을 맞춰야 하는 일이라 정말 울면서 욕하면서 겨우겨우 하루를 마쳤던 것 같은 기억이 아릿하게 떠오릅니다. 절대로 잊지 못하고, 잊을 수도 없는 하룹니다.하루 벌어 하루 먹다싶이 하는 현장노동자라 마음으로만, 재단 후원으로만 응원하지만 반드시 진상규명을 이루고 책임자들을 처벌할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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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출장갔던 날이었습니다.아침에 출근하여 인터넷 뉴스 기사를 접했을 때, 배가 침몰했고 구조작업 중이라길래 심각하게 생각안하고 있었는데,점차 상황이 안좋아지는걸 깨닫고 하루종일 인터넷 뉴스만 새로고침 하였던 하루였습니다.TV가 없어 인터넷 기사만 보면서 에어포켓, 특수구조대 이런 것들이 한 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출장지에서 잠도 못자고 일도 못하고 계속 속보만 기다렸습니다.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 모든게 결국 무능한 정부의 "쑈" 였네요.이런 한심하고 잔인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한 몫 한 것 같아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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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뉴스를 보았습니다. 전원 구출이라고 안심하며 밥을 다 먹었고, 그 뒤에 이어지는 뉴스에 할 말을 잃었네요. 회사에서 했던 일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지만 2014년 4월 16일의 그 날 사무실을 뒤덮은 무거운 공기와 탄식을 나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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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제 삶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긴급하지만 국가에서 잘 구해줄꺼라 믿었었지만 잘안되는듯한 주변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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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출근하며 본뉴스 전원구조 그걸보고 아~~~우리나라 살만한 나라가 되어가는군 하며 흐믓해했습니다 출근하고 잠시 인터넷뉴스를보고 숨막히게 답답하고 눈물나고 정말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저도 그때 아들이 고1이였어요 일하는 내내 눈물 하루종일 몇날몇일 맘이 너무아프고 아 ....부모님들 맘 어쩌나 아무도움도 못되는게 너무 죄송하고 정말 맘이 너무아팟습니다 잊지않습니다 결코 잊을수없습니다 함께할것입니다 우리들에 자식들인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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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근무중 이던 공간의 화장실이 없어서 근처 대학 병원의 화장실을 다니러 갔다가 보게 된 한 장면은 세월호 사고 전원구조 라는 자막 이었다.다행이네 전원 구조 되었다니...하며 무심하게 지나쳐버린 일이 가슴에 남는다...왜냐면 구조 되었는데 뭐가 ..라는 생각이 습관처럼 지나가며 늦게까지 근무하는 동안 남의 일이 되어버린 듯했던 ..일상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사고로 치부하고 무감각했던 자신에 대해 죄책감이 남아있어요..그 날 부터 오보.왜곡보도..숨기기..탄압..계속 되는 거짓말...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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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을 하고 오전에 티비를 보다가 아마 와이티엔 인듯 한데 "전원구조"라는 자막을 보고 안도하며 잠에근 기억이 있다. 그전에는 이걸 어쩌나 큰일이다 라며 피곤해도 잠이 오지 않았지만 자막과 보도를 보고는 잠을 자야 겠다고 자러 갔다. 오후 잠이 깨고난후 뉴스를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고 오보라 그래도 그래도 하면서 지켜봤지만 더이상의 기대할게 없다고 생각했다. 허루가 지난뒤 혹시나 혹시나 맘속으로 기도도 하고 모든 국민이 지켜보고 그렇게 애타게 살아올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빌었다. 그 아픈 기억은 어떻게 해도 잊지못할 슬픈 우리의 또다른 역사가 되었고 돈과 부패한 권력과 사회의 모든 부조리가 들어난 순간이고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윤리마저 침몰한 산자유주의의 대참사다. 꼭 기억해야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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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친구들과 한번 제주 여행시 이용했던 노선이고 다시한번 그 배를 타고 배위에서 술 한잔 같이 해보자는 낭만적인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던 그 날, 4월 16일. 멀쩡한 큰 배가 침몰하고 있다는 속보를 접하고, 설마 대한민국에서 승객을 구하지 못하랴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 수록 배는 기울어져 바닷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정말 아무런 조치도 하지 못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국가란 도대체 무엇인가 ? 정부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를 머리속에서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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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 않는 잊을 수 없는 2014 0416저는 그날 오전 부산에 사시던시큰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아침일찍 준비를 하고 있는 도중에 ytn뉴스속보로 세월호 소식을 들었습니다..큰 사고네 그래도 구조되겠지 하는 마음..그리고 부산에 도착했을때 전원구조라는 속보를 보고 그렇구나 안심했었고....시간이 지나 그 속보가 오보였다는 그리고 구조못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 안타까워 하다가..아~어둠이 내리기 시작할 때 부턴 뉴스에서 눈을 뗄 수가 없고 절망ㅠㅠ저는 기억력이 좋은 편도 아닌 그저 평범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날 모든일들이 심지어 무얼 먹었는지 조차 기억합니다책임자들..모른다 기억나지않는다고 할 때마다 끌어 오르는 분노 참기가 힘듭니다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마음이 찢어진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를 알 수 있었던아직도 진실이 밝혀지지않았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9인이 있습니다...끝까지 함께 분노하고 함께 아파하겠습니다20140416절대 잊을 수도 잊지도 않겠습니다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으로 엄마로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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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날 그순간이 기억납니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었지만 그슬픔이 이렇게 절절한데 기억못하는 사람들 꼭 기억하게 진실을 밝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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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은 아침부터 정적이 감돌았습니다. 다들 같은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었습니다. "다 구했대요."라는 쪽지가 메신저를 통해 날아왔습니다. 그제야 여기저기서 안도의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갔던 것도 그 기사를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구내식당에 내려가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들 같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차장님께서는 다음달에 아이가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가는데 배를 타고 간다면서 그걸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셨고, 우린 안 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했습니다.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올라왔습니다. 계속 뉴스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전원 구조했다는 게 오보였다고...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뒤집힌 배 안에 있다는 얘기가 들렸습니다.사무실은 다시 패닉에 빠졌습니다. 울먹이는 사람도 있었고, 어쩌냐고 중얼거리는 사람도 있었죠. 제발제발 사람들을 구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제발 구해달라고....그리고 그 저녁에 사라졌던 대통령 입에서 나온 "구명조끼" 발언을 뉴스로 접하면서 하루 종일 간절히 기도했던 입에서 욕이 터져나왔습니다. 도대체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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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보다 속보로 세월호 침몰사고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전원구조소식을 듣고 너무다행이다 그랬었고 티비는 켜놓은채 집안일을 했는데. 왔다갔다하면서 티비를 보는데 옆으로 누워있던 배는 어느순간 뱃머리가 하늘위로 있는것을 보게되었고 그때부터 꼼짝없이 티비를봤습니다. 무슨헬기가 투입되고 외국에서도 구조배가 온다그러고 . 골든타임안에 구조를 한다 그러고. 그런데. 좀처럼 구조자,실종자숫자가 안바뀌어서. 아니 저렇게 구조를. 하러 많은 배랑 잠수사가 투입된다 그랬는데 왜 저렇게 구조를 못하나 이상하다 궁시렁되면서 하루종일 티비에서 눈을 떼지못했습니다. 그날 망부석처럼 쇼파에 앉아 뉴스속보만 보고 있었네요. 저의 2014년 4월16일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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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일이 있어서 나가려고 준비하는 중에 뉴스를 봤습니다. 뉴스에서는 다행히 대부분 구조를 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저는 "웬일이야." 하고 별 대수롭지 않다 생각했습니다. 다 구조를 했다고 하니까요..그 뉴스가 나왔을 때 세월호는 아직 잠기기 전이었어요.두 시간 정도 일을 보고 들어와서 다시 텔레비젼을 틀었는데 이게 웬걸 구조된 인원은 100명 남짓이었고 세월호는 점점 깊은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안돼. 거기에서 멈춰." 라고 중얼거렸지만 세월호는 조금씩 조금씩 자취를 감추더라구요..무서웠습니다. 마음이 아팠고 안타까웠습니다. 저 많은 사람들을 아직 어여쁜 저 아이들을 구하지 못 하는 상황이 화가났고 믿기지 않았습니다.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나라에서 다 구해줄 거라고 믿었고 언론에서 하는 말들을 다 믿었고 대통령이 구하라고 했으니 모두다 최선을 다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몰라라 피부관리를 받고있는 대통령인지도 모르고...다 같이 무언가를 숨기려고 작당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배신 당한 건 세월호에 타 있던 승객들과 유족들 뿐 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입니다. 우리 모두 대통령에게 배신당한겁니다. 온 국민이 모두 아파하고 안타까워했던 그 7시간에 대통령과 그 주변인들이 뭘 했는지 꼭 밝혀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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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구조 소식을 듣고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청소년 둘을 키우는 애엄마라 지나칠수 없는 뉴스였습니다.정신없이 바쁜 업무를 끝내고 집에 와서 뉴스를 보고는아연실색 했습니다.나름 선진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좌초된 배의 학생들을 구조 못하다니...,울며불며 우는 부모들에게도 분노 했습니다.총알을 맞아도 배를 구해서 애들을 구조해야지.책임자 목을 따서라도 구조하게끔 해야지.위기에 처한 국민에겐 나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그때 사무치게 깨달았습니다.그때도...지금도...대한민국은 대다수의 국민이 세금 잘내는 노예이고...,제일 위에 계신 분이 어여삐보는 인간들만이 대접 받는 나라라는 것을...,2014년 4월16일 위기에 빠진 국민에게는 나라가 없다는걸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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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출근을 하고 인터넷을 켜 뉴스를 확인했습니다. 연예 뉴스만 보던 제 눈에 400여명을 태운세월호가 침몰중이라는 기사가 눈에 들어왔고 가슴이 두근되어 그때부터 계속 올라오는 기사를 확인했습니다. 기울어진 배 사진을 보고 이거 큰일이다 싶었어요. 그 상황이면 승객들이 뛰어 내리고 윗쪽 난간에 매달려야 하는데 싶더라구요. 영화 타이타닉이 생각이 났습니다. 사고 대응법을 배운적이 없지만 많이 기울어진 배 사진을 보고 적어도 나와서 바다에 뛰어들게 하겠지 싶었어요. 전원구조란 기사에 가슴을 쓸어내리다가 오보란 소식에 가슴이 다시 두근거렸습니다. 그리곤 배가 침몰했다고 하더군요. 몇몇 사람들만 직접 배를 탈출하고 단순히 그분들을 배에 옮기곤 구출이랍니다. 자리에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는 방송은 마치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들에게 요구하는 국민상인 것 같습니다. 나라의 재난 ,위급상황에서 늘 가만히 있길 늘 잘못된 모습은 감추고 가만히 있는 국민이길 바랬던 정부... 더 이상 세월호의 비극을 우리 국민들이 겪지 않도록 정치에 관심가지고 우리 목소리를 내고 그리고 세월호 7시간을 꼭 밝혀냅시다! 우린 절대 가만히 있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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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라는게 참 간사해서....4월에 절정이었다가.. 여름휴가지나며 잊고... 낙엽떨어지면 잊고... 눈이 내리면 잊고... 연말에 취해 자꾸만 잊어집니다... 그러다 꽃피는 봄이오면..꽃놀이에 취하다가..그날이 다가오면 ...아차 !! 하며 마음을 다잡고.. 지난시간까지 다 싸잡아 후회하고 안타까워하면서도.. 바보같이 또 되풀이 하게 되네요~~스스로 기억하고자 노란팔찌 손목에 감아도.. 한겨울 코트가 팔찌위로 가려지면 문득문득 잊고살아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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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날 휴가를 내고 후쿠오카에 놀러간 첫날이었습니다. 이런 비극이 있었다는 것은 전혀 모른채 여행지에서의 낯설고 신기한 하루를 보내고 저녁때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가까운 친구에게 잘 도착해서 재밌게 보냈다고 와이파이를 켜고 이야기를 주고받는데 한국에 큰 사고가 났다고 했습니다. 일어를 몰랐지만 티비를 켜니 일본에서도 특보가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배 유리라도 깨서 단 한명이라도 더 살려낼 수 있겠지 하고 믿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못알아듣는 뉴스를 보고 난 뒤 놀란 마음을 안고 잠을 청했습니다. 며칠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뉴스를 트는데 친구가 좀 이상하다고 했습니다. 배에서 빠져나온 사람들 말고는 며칠이 지났는데도 더 구한 사람이 한명도 없었으며 가족분들이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며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그날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마음으로 제 페이지 프로필에 노란 리본을 달았고 여전히 그날의 프로필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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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은 첫아이 예정일을 일주일 남겨두고 있을때 입니다. 뉴스에서 배가 침몰했다는 보도에 연이어 대부분의 승객이 구조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다행이라 생각한지 얼마 안되어 그것이 오보였고 300명이 넘는 승객이 배안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있다는 끔찍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기도했습니다. 뱃속에 아이를 품고 있는 엄마로써 배안에 갇혀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것 같았기에 간절히 기도했지만 결국 배안에 있던 아이들은 단 한명도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당시 나라 전체가 너무나 큰 슬픔과 충격에 빠져있던 때라 아이가 나와도 맘편히 축하받지도 못하겠구나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 세월호 7시간이 다시 화제가 되면서 그 때 산모라 슬픈 감정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부끄러운 이유로 일부러 피했던 세월호 희생자들의 사연과 뉴스를 찾아보았습니다. 그 날 이후 2년 8개월이 흘렀고 연년생 두 아이를 낳아 물고 빨고 키워보니 뱃속에 품고있을때와는 또 다른 차원의 감정이 북받칩니다.. 18년을 그렇게 온 사랑을 다해 키워왔을 단원고 아이들의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면 제가 이 일을 위해서 큰 일을 할 수 없다는게 자괴감이 들기까지 합니다. 제발, 부디, 힘있고 높으신 분들이 세월호 사건의 미스터리를 풀고 유족들과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