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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세월호 뉴스를 집한게 아침 10시 조금안되는시간 택시에서 라디오뉴스를 통해서입니다. 모두 구조했다고해서 다행이라고 별일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가슴아픈 기억이 될줄은 몰랐습니다.하루종일 제발제발 하면서 기도했는데... 절대 잊지않을거고 절대 용서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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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저는 2014년 4월, 11월 나란히 입대를 했습니다. 대구에 있는 작은 할아버지, 할머니댁을 찾아뵈러 내려가는 길에 세월호 사고가 난 것을 알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전원구조라는 보도가 나왔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대구에 도착해보니 구조가 아닌 대참사가 일어났더군요. 작은 할머니와 아버지, 동생과 함께 충격에 빠졌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때까지만 해도 단순사고인줄만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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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졸업 전 마지막 체육대회라며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 라는 생각으로 우리는 사진을 닥치는대로 찍었다. 친구들과의 추억을 가록하기위해서 ...언니,오빠들도 친구들과의 즐거운 여행을 꿈꾸며 설레는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었겠지? 세월호 소식을 들은건 점심시간이었다. 교무실 앞 복도에 서있는 나에게 세월호 속보를 들고 뛰어오던 친구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친구는 내게 제주도로 가는 배 사고가 났다고 말했고 그 자리에 있던 우리 모두는 어떡하냐면서 세월호 탑승객들을 걱정했다. 5분 정도 흘렀을까 탑승객이 전원구조되었다는 기사를 보았고 우린 안심했다. 하지만 전원구조는 사실이 아니었고 국민을 지켜야 할 의무를 가진 국가는 우리 국민을 지키지못했다. 아니 우리 국민을 지키지않았다. 해경은 사람들을 구하지않았고 한 나라의 수장이라는 사람은 7시간동안 얼굴 하나 비추지않았다. 서울광장 추모식에 갔었다. 힘있는 어른이 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않도록, 내 주위 사람을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 진실규명이 될때까지 유가족분들에게 힘을 실어드리겠다라고 언니,오빠들 앞에서 다짐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생활하기 바빠 언니,오빠들 앞에서 한 다짐을 잊고 지내다 이번 국정농단 사건을 통해 그날의 다짐을 되새길 수 있었다. 무능하고 오만한 정부는 진실을 원하는 국민에게 거짓을 말하고 그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낳았다. 우리 국민 모두는 세월호의 진실을 알기 원하며 진상 규명이 될때까지 절대 포기하지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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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 3학년이었고 우리 학교는 휴대폰을 내야 해서 조금 늦게 뉴스를 듣게 되었어요. 종례 시간에 담임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어요 배가 침몰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대요. 처음에 말로만 들었을 때는 심각성을 몰랐어요. 그리고 휴대폰을 내지 않았던 몇몇 친구들의 " 전원구조라던데? " 라는 말을 듣고 모두들 안심했죠... 하지만 사실은 달랐어요. 독서실에 도착해서 휴대폰을 확인한 순간 뉴스와 sns, 커뮤니티 등에는 세월호의 이야기 밖에 없었고 커뮤니티에서 세월호 학생들을 찾는 글들을 보며 어두운 독서실에서 마음 졸이며 휴대폰만 붙잡고 있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네요.. 그때는 너무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심지어 어떤 자세로 휴대폰을 보고 있었는지도 다 기억이 날 정도에요.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고 곧 있으면 3년이네요. 그리고 어렸던 저는 그 아이들과 친구가 되었어요. 친구들이 지금의 나랑 같은 나이였던걸 생각하니까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지 더 와닿고 아직도 마음이 찢어져요. 예쁜 친구들과 또다른 피해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질 때 까지 싸우고 촛불을 들어야 합니다. 절대 잊지 말자 세월호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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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도 평소와 같은 출근날이었다.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먹고 어떤 일을 했는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연구실에서 포털을 보며 놀라고, 전원 구조 소식에 안도하고, 그리고 머지않아 알려진 진실에 함께 슬퍼하고. 집에 돌아와서 JTBC 뉴스9을 보았던 기억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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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가슴이아파 눈물이나는 그 시간! 세월호7시간의 진실과 아직도 인양을 추자않고 있는 그 진실이 밝혀지길..예쁘고 아까운 너희들을 힘없이 보낸 그날을 잊지않을께... 미안하다 아가들아, ㅇ시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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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는 초1이 된 딸아이를 등교 시키고 집안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뉴스 특보를 보며 너무 놀라서 발을 동동 구르고 출근한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하기 바빴던거 같습니다. 전원 구조라 하여 너무나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던 것이 나중에 오보라는 사실을 알고 많이 울었던거 같습니다. 아이를 데리러 학교에 가서 같은 반 엄마들과 다같이 많이 울고 많이 슬퍼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세월호 관련 기사나 방송 문구만 봐도 가슴이 아려오고 눈물이 흐릅니다. 아직도 아이들과 가족들이 편하게 있지 못하게 진실을 감추고 지우려 하는 것에 더욱 분노하고 모든 국민들이 끝까지 잊지말고 포기하지 말았으면 합니다.이 땅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우리 아이들이 마음놓고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면 좋겠습나다.이제야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거에 가족들과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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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저는 2주 밖에 남지 않은 시험이라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건 알았지만 정말 무심 했습니다. 기도 조차 하지 않은 제가 부끄럽습니다.?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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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잊을 수는 없습니다.모든 진실이 드러나는 그날 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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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학교에서 영어 방과후하다 소식을 들었네요. 큰 배고 하니까 전원은 아니더라도 거의 다 구조되겠지 라는 생각을하고 저녁에 집에 왔는데 심각한 일이 되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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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뉴스가 나왔지요..평소처럼 도서관에 왔지만 도무지 책이 눈에 들어오질 않았어요..안되겠다!!자전거를 타고 단원고를 찾아갔지요.. 좁은 골목에 평소라면 고요했을 학교언덕에 눈물에 스러진 학생들과 안절부절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요..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지요. 한쪽 정자에 앉아 기도할뿐.. 부디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구해지며 가족들을 위로해주세요..나는 사실 유족도 아닌데.. 왜이리 눈물이 나던지 ... 괜히 오해받을까봐 언덕 아래 바라보며 눈물을 훔쳤어요.그렇게 날이 어두워지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에서는 어디에도 웃음소리가 없었습니다. 사진으로 한명 한명 담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교감선생님부터 학생들..어린 요셉이의 부모님까지.. 지금도 잠이 안 올때면 찾아가곤 합니다..이럴줄 알았으면 도서관에서 시끄럽게 떠들어도 음료수 한잔 사주는건데.. 이럴줄 알았으면 매점에서 라면먹을 때 김밥이라도 사주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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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침에 세월호 침몰 아침뉴스가 나왔고 전원구조라는 와이티엔 방송을 그냥 그렇구나 하였는데 갑자기 구조가 오보라는 소식과 함께 배가 서서히 기울어가는 모습을 봤습니다 전 계속 왜 퇴선 방송을 하지 않나 의아해 했습니다 그리곤 배가 바다속으로 다 들어가고 난 뒤 정부의 대응에 좀 이상하다 느꼈죠 그때 퇴선방송만 했더라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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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병원진료 때문에 버스를 타고가다가... 처음으로 기사를 접했습니다..."전원구조"... 때마침 걸려온 전화... 세월호 걱정하는 언니에게 "전원구조"라잖아... 뭔 걱정이야.... 퉁명스럽게 말을 했었지요..... 그리고 그날 오후... 오보였다는 사실을 알고는 ......제 입을 원망했습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나 선명하게 기억되는 그날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절대 잊지 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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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사고 소식을 보고 지금이 어느 땐데 당연히 다 구하겠지, 생각하고 제 할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에 벌어진 일은...차마 떠올리는 것조차 고통스럽죠. 처음에는 선장과 선원들의 말도 안 되는 무책임한 행태에 분노하고 좌절했고, 그 다음엔 대통령과 관료들의 무능함에 치를 떨었습니다. 그 이후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이 세월호 유족들을 능멸하고 조롱하는 것을 보며 막연히 분노하며 좌절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기억이, 분노와 슬픔이 다시는 잊혀지지 않을 세상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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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몇번 들고 국민과 함께 목 아플정도로 박근혜 퇴진을 외치면서 내 스스로를 위로해 보지만 자꾸 잊혀저만 가는 4.16 을 생각하면 한없이 부끄러운 숨어있는 내 자신을 보게된다ᆞ다시는 이런 역사가 없어야는데 하면서 참여하자 , 참여하자 그릇된역사에 참여하자 자꾸 자꾸 되세겨 보지만 마음만은 너무 아픔니다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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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쯤 뉴스 속보를 보고.. 일상적인 사고인줄 알았습니다. 급방 구할줄 알았습니다.해경, 해군, 해병대 등 ... 대통령이 아무리 무능해도 설마 구조하지 못할까..시간이 흐를수록 설마는.. 사실이 되었습니다.꽃다운 아이들. 예수님에게 모든 학생과 선생님이 걱정이라고 기도하던 학생까지..하늘나라에서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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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도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11시쯤 처음으로 사고 소식과 전원 구조 소식을 듣고 해프닝이라 생각했다.잠시 후 실시간 브리핑과 사고해역 보도를 보고 뭔가 이상하다 생각했다.이상하다, 이상하다, 이게 뭐지...?제발 살아라, 제발 나와라, 제발 가라앉지 말아라티비 앞의 나는 너무나 무력했다.그 앞에서 나는 감히그동안 꿈꿔오던 나의 꿈을 그릴 수 없었다.아직도 교복 입던 시절이 생생하던 나에게는 남의 일일 수 없었고,4월 안에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가고자 아버지께서 알아보신 배가 다름아닌 세월호였기에 남의 일일 수 없었고,이 땅의 국민으로서 바로 나의 일이었다.체육관 생중계를 밤새워 보며 울었고분향소에 걸린 사진이 너무 많아 숨이 막혔다.도보행진을 하며 점점 차가워지는 시민들의 눈길이 무서웠고그 많은 비난을 받으면서도 나는 노란 리본을, 팔찌를 아직 떼지 못했다.아직은 뗄 순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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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샘이여서 틈틈이 뉴스를 폰으로 확인했습니다. 아이들도 어디서 듣고와 함께 걱정했고 한아이는 아이언맨이 와서 배를 번쩍 들어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날부터 가르치던 아이 둘이 결석했는데 사촌오빠들이 배안에서 못 나오고 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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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 교사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출근을 했고 수업준비를 하고 1교시를 마치고 쉬는시간이 되었는데 " 배가 가라앉았대요"라는 어떤 선생님이 전해주신 뉴스를 보았습니다. 설마...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허망하게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 저는 학교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얼굴이 아른거리고 모두 내 제자들 내 선생님들 같았습니다 점심시간 반 학생들은 밥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걱정하며 제 노트북을 가져와서 계속 뉴스를 보자고 했습니다 눈물을 훔치며 정말 이대로 구조를 못하는건 말도 안된다고 기도했습니다 종례시간, 저도 아이들도 함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얼굴을 본적도 없고 사는곳도 다르지만 학생들과 저는 모두 그 아픔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하루 그 7시간 저는 학교에서 누구보다 뜨거윤 눈물로 세월호의 아픔을 공감하고 떠난 이들의 명복을 빌며 가슴아파하는 학생들과 함께였습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그날 절대 그렇게 보낼 수 없었던 이들을 잃었던 순간을.. 그게 내 제자들 그리고 제가 될 수도 있었던 일임을 .. 끝까지 기억하고 반드시 밝혀내야할 일.. 저는 지금도 그날을 절대 잊지말라고 얘기합니다 기억해야하는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반드시 당연히 기억해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그 배안에 있었다면 저도 아이들을 구하다 목숨을 잃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만약 내 사랑하는 가족과 제자들을 그렇게 떠나보냈다면 나는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최소한의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기억해야 합니다우리는 기억합니다 지금 독서 팟캐스트"북치고미치고"를 운영하면서 "거짓말이다"라는 김탁환 작가님의 소설을 소개했습니다 또 잊을뻔 한 저를 반성하고.. 그날의 시간을 다시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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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를 하며 부엌에 딸린 작은 티비로 속보를 접했어요. 전원구조라는 기사를 보고 별일아니구나...다행이다.... 큰배인것 같던데 수백명이 무사히 구조되었다니 어떻게 구조했을까 궁금한 마음도 들고 매일 쏟아지는 사건사고 뉴스에 익숙해져서인지 그냥 그런 보통의 오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뉴스의 내용은 점점 달라지기 시작하더니 차마 울지않고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소식들이 전해지더군요. 유치원에 간 딸아이를 데리고 와서는 같이 지켜보며 "우리 기도해야해 언니오빠들 얼른 물속에서 나오라고 기도해야해 어쩜좋냐고 어쩜좋냐고...." 엄마가 우니까 일곱살 다섯살 딸아이 둘도 같이 따라 울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어쩜 좋을지 모를 일들을 가슴에 품고 아직도 그날 그시간에 멈춰 계실 분들 생각하면 그냥 죄송합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저는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날을 잊은 무거운 책임을 진 사람들의 얼굴을 기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