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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샘이여서 틈틈이 뉴스를 폰으로 확인했습니다. 아이들도 어디서 듣고와 함께 걱정했고 한아이는 아이언맨이 와서 배를 번쩍 들어올렸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날부터 가르치던 아이 둘이 결석했는데 사촌오빠들이 배안에서 못 나오고 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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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 교사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출근을 했고 수업준비를 하고 1교시를 마치고 쉬는시간이 되었는데 " 배가 가라앉았대요"라는 어떤 선생님이 전해주신 뉴스를 보았습니다. 설마...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허망하게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 저는 학교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얼굴이 아른거리고 모두 내 제자들 내 선생님들 같았습니다 점심시간 반 학생들은 밥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걱정하며 제 노트북을 가져와서 계속 뉴스를 보자고 했습니다 눈물을 훔치며 정말 이대로 구조를 못하는건 말도 안된다고 기도했습니다 종례시간, 저도 아이들도 함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얼굴을 본적도 없고 사는곳도 다르지만 학생들과 저는 모두 그 아픔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하루 그 7시간 저는 학교에서 누구보다 뜨거윤 눈물로 세월호의 아픔을 공감하고 떠난 이들의 명복을 빌며 가슴아파하는 학생들과 함께였습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그날 절대 그렇게 보낼 수 없었던 이들을 잃었던 순간을.. 그게 내 제자들 그리고 제가 될 수도 있었던 일임을 .. 끝까지 기억하고 반드시 밝혀내야할 일.. 저는 지금도 그날을 절대 잊지말라고 얘기합니다 기억해야하는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반드시 당연히 기억해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그 배안에 있었다면 저도 아이들을 구하다 목숨을 잃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만약 내 사랑하는 가족과 제자들을 그렇게 떠나보냈다면 나는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최소한의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기억해야 합니다우리는 기억합니다 지금 독서 팟캐스트"북치고미치고"를 운영하면서 "거짓말이다"라는 김탁환 작가님의 소설을 소개했습니다 또 잊을뻔 한 저를 반성하고.. 그날의 시간을 다시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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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를 하며 부엌에 딸린 작은 티비로 속보를 접했어요. 전원구조라는 기사를 보고 별일아니구나...다행이다.... 큰배인것 같던데 수백명이 무사히 구조되었다니 어떻게 구조했을까 궁금한 마음도 들고 매일 쏟아지는 사건사고 뉴스에 익숙해져서인지 그냥 그런 보통의 오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뉴스의 내용은 점점 달라지기 시작하더니 차마 울지않고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소식들이 전해지더군요. 유치원에 간 딸아이를 데리고 와서는 같이 지켜보며 "우리 기도해야해 언니오빠들 얼른 물속에서 나오라고 기도해야해 어쩜좋냐고 어쩜좋냐고...." 엄마가 우니까 일곱살 다섯살 딸아이 둘도 같이 따라 울던 그런 날이었습니다. 어쩜 좋을지 모를 일들을 가슴에 품고 아직도 그날 그시간에 멈춰 계실 분들 생각하면 그냥 죄송합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저는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날을 잊은 무거운 책임을 진 사람들의 얼굴을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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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일본 큐슈 아소산 밑의 료칸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한국 뉴스를 접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료칸의 주인이 우리에게 다가와서 먼저 소식을 알려주고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그 주인 아저씨의 놀랍고 안타까워하는 표정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우리는 그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서 뉴스를 찾아 보았습니다. 전원 구조 소식에 안도하며 그날의 여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숙소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녁 때 돌아와서 더욱 슬퍼하는 주인 아저씨의 말에 놀랍고 가슴 아팠습니다. 일본방송에서 흘러나오는 구조 하지 못했다는 참담한 뉴스를 저녁 내내 보며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그 다음 날 출국할 때까지 일본에는 비가 왔었습니다. 2014년 4월 16일은 그렇게 저에게는 절대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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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6일은 결혼기념일입니다일때문에 10월쯤에 제주도에 가야할 일이 생겨서 제주도에 차를 가지고 가는 방법을 고민중이었읍니다.그러다 그날 아침에 아내와 TV를 보는 중 인천에서 제주도를 향하던 여객선이 침몰했다는 뉴스 속보 자막을 보았읍니다아내와 나는 걱정을 하며 출근준비중 뉴스에 귀를 기울렸읍니다곧 전원구조라는 뉴스가 나왔고 나는 아내에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10월에 배타고 제주도를 가면 되겠다고 생각을 했죠인천에서 차를 배에 싣고 가면 되겠다고...그리고 잠시후에 뉴스는 참사로 바뀌었읍니다.우리 가족은 나중에 안산에 갔다왔읍니다우리 결혼기념일은 2014년 이후로 우리들만에 기념일이 아닙니다항상 잊지않고 기억하고 함께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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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매우 미안하게도.......다만 세월호뿐아니라, 가습기, 백남기농민, 등 ...일련의 사고와 사건에서 우리 사회가 나라가.....이상해지지않았나.....또...엉뚱한 비이성적인 집단에게 우리의 운명을 맡기지나않았는지.... 자문해볼수밖에 없었던....그래서 촛불로 많은 이들이 그렇게........*고래가 된 아이들*도 함께 촛불 밝힌 그 밤바다를.......기억하고 ...또 그 잘못을 고칠것입니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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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기억한다. 그 날의 전원 구조라는 오보와 영상으로 보인 배 안의 유리창을 두드리는 학생들을. 그 날 나는 여덟시에 있었던 학원 수업을 마치고 독서실에서 세월호 침몰을 지켜보고 마음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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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사고 - 주변에 출동한 해경과 어선들의 도움으로 승객들이 모두 구출된 줄만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304명의 안타까운 생명들이 그 어둡고 차디찬 바닷물 속으로 사라질때, 저는 국가위기관리시스템이 작동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자원(인력, 정부예산, 구조선 등)을 동원하여 침몰하는 세월호 안에서 구원을 기다리는 승객들을 구해줄 것으로 믿었습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가의 모든 것을 동원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대통령의 명령이면 바닷속 깊은 곳에 들어가 인양작업이든 구조작업을 할 수 있는 특수부대원들을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국군통수권자일 뿐만 아니라, 민간자원도 얼마든지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대통령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 그날의 비통한 사고 현장과 무능한 국가 권력의 민낯을....저는 기억합니다. 아이들을 잃은 부모님들과 형제자매부모를 잃은 유가족들의 아픔과 절규를...그리고 또 가억합니다. 이 정부가 얼마나 악랄하게 그날의 무능력한 자기 모습을 감추고 전혀 책임지지 않는 악마적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앞으로도 기억하겠습니다. 무능한 대한민국이 아니라, 제 나라 백성들을 지키고 보호하고 아낄 수 있는 지도자를 세우고 그에 합당한 시스템과 구조로 변혁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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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우리는 희망을 잃었습니다. 그날 우리는 미래를 잃었습니다. 아직도 그날이 어제처럼 생생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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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학교에서 친구가 지금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들을 태운 배가 기울어가고 있다는것을 듣고 다함께 컴퓨터로 뉴스와 기사를 봤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구해줄줄 알았습니다.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는게 아니라 구해줄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해경들이 구해줄꺼야 라는 생각으로 심각하게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단 한명도 구하지 못했고 거기다가 배안에 있는 인원수도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제대로 구조를 하지 않는 모습에 화도 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학고에서 틈틈히 티비로 뉴스를 봤습니다. 하지만 7시간 동안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했고 왜 배가 기울었는지 이유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부터 정부를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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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버스 안에서 배가 침몰하고 있다는 뉴스를 봤다. 사무실에 들어와서 다시 찾아본 뉴스에서는 속보로 전원이 구조되었다고 했다. 그래 다행이다, 하면서 한동안 일을 하다 무심코 본 포털 메인에는 구조가 오보라고, 사람들이 아직 모두 배 안에 있다는 뉴스가 떠 있었다. 그 순간부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서 모니터 한 켠에 계속 뉴스 영상을 띄워 놓았다. 그 때까지는 그래도 구조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사람들이 구조되는 것을 보고 나면, 편한 마음으로 뉴스를 끌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렇게 퇴근할 때까지 뉴스를 틀어놓게 되었고 세월호가 침몰해 배의 끄트머리만 보일 때까지, 하루종일, 뉴스만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뉴스를 보는 내내 누구에게 하는지도 모를 기도를 중얼거렸던 기억이, 사람들이 죽어갔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덮쳐 왔던 기억이, 집에 가는 길 내내 멍했던 그 날의 기억이, 나는 이렇게도 생생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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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다 시간이 멈춘 것처럼 뉴스를 보던 생각이 납니다. 제 눈은 뉴스에서 떠나지 못하고 마음에서는 피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허망한 7시간을 우리는 잊지 않습니다.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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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꼭!! 철저히!!!! 천인공노할 세월호의 잔악한 학살자/사악한 부정선거와 개표조작/패악한 부정부패의 말종/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국가와 민족도 서슴없이 팔아 먹는 후안무치의 추악하고 탐욕스러운 매국노 국가와 민족의 흡혈기생충 파렴치범 쓰레기 귀태 닭대가리, 그 뒤나 핥는 구더기 족속들의 척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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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잊겠어요 그날 이후의 대한민국은 침몰중입.니다.유가족은 물론 국민모두의 슬픔과 상처가 아물고 치유되려면 세월호의진실과 7시간 미스테리가 반드시 밝혀져야합니다..절대로 잊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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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갔었는데 그만은 상처받은 유가족들을 진도체육관에 모아놓고 칸막이하나 쳐주지도않고 방치하는데 넘 가슴아팠던기억! 잊지말고 반드시 규명해야 이나라 발전이 있을겁니다! 그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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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가던 학생들이 많이 탔다는 세월호가 기울어져가는 방송을 보며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너무 놀라고 걱정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배가 가울어져서 침몰하기 시작하면 빠져나올 수가 없는데 왜 배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없는지, 구조는 한다고 하는데 비추어지는 회면에는 왜 구조장면이 없는지, 배 안의 사람들은 얼마나 놀라고 힘들지를 생각하며 답답하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가족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하루빨리 진실이 규명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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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4월을, 4월 16일 세월호의 침몰을 바라보던 그 시간 이후의 나날들을 나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잊으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다. 처음 뉴스를 봤을 땐 모두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았다. 모두 구조되었다는 오보를 봤을 땐 "그럼 그렇지" 하고 넘겼다. 하지만 결국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고, 그 이후 4월 내내 나는 길을 걷다가도, 지하철을 타다가도, 혼자 티비를 볼때에도 울컥 눈물이 났다. 지하철에는 나 말고도 우는 사람들이 있었고 집에서 뉴스를 볼 때는 엄마도 함께 울었다. 그렇게 아픈 4월이 지나고, 1주기가 지나고 시간이 흐르며 내가 세월호를 생각하며 우는 일은 줄어들었지만 나는 아직 기억한다. 누가 진실을 감추려고 노력했고, 누가 유가족을 모욕했는지도 기억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해 4월의 아픔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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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단원고 학생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얼마나 춥고 무서웠을까...조금 늦은 출근준비를 하던 신랑이 다급히큰일났다 배가 많이 기울고 있다며 뉴스 를 알려주어습니다.. 잠시 후 전원구조라는 말에 다행이다 라고 했어요. 그러나 오보였고 ....놀란마음에 육아 집안일 다 접고 종일 뉴스만 보았습니다...그날부터 생존자가 한명이라도 더 있기를 기다리며 눈물을 흘리며 기다렸습니다...정말 무능하고 거짓말 하는 정부...죄를 자백하고 죄값을 치르길 바랍니다..세월호리본을 가방에 달고 꼭 진실이 밝혀지길바랍니다... 꼭 그래야만... 단원고 학생들이 따뜻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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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선체의 머리가 바닷속으로 고꾸라져가던 시간, 뉴스 생중계로 엄마와 함께 지켜보았습니다. 서로 우는 것을 민망해해서, 들킬까봐 드라마를 보면서도 눈물을 밖으로 흘리지않는 모녀지간인데 그 날 아침엔 엄마가 흘리는 눈물이 너무 아파서 저도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땐 정말 몰랐습니다, 21세기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내가 눈앞에서 300여명의 사람들이 물 속에 수장되어가는 장면을 보게 될줄은. 배가 침몰해가는 상황에서도 정말 다 구조될 줄 알았어요. 생중계로 저들이 어떻게 물에 잠겨가는지 다 보이는데도 해경과 청와대가 너무도 조용한 것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지금도 이해되지 않아요 도대체 왜 그랬을까. 왜 가만히 있었을까. 너무도 상식적인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 3년에 가까운 세월을 싸워야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고, 자식이 죽어야만 했던 이유를 묻는 부모들에게 세금도둑 내지는 정치범이라 손가락질하던 세상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에 질려 잠시 그분들과 바닷속의 아이들을 외면했던 저 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4월 16일은 제게 악몽같은 날이자, 부끄러운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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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캐나다에서 한국에서 07:30 정도 사고가 났으니 여기는 저녁 10;30 정도... 펫북을 하다가 그 소식을 접했고 그때가 막 배가 사고가 난 상황이였고 어부들도 자신들의 배에서 사람들 건져 올리력고 대기하고 있어서 저 정도면 모두 구할수 있겠네... 내일 아침에는 모두 구하겠네... 하며 그 저녁을 보냈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펫북을 통해 확인을 해보니 아이들 거의 한명도 구하지 못했고 다른 어부들의 배나 모든 자원봉사자들을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하는걸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더 슬픈건 아이들이 배 란에서 카톡을 보내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고 사람들이 장난이라고 ... 장난들 치지 말라고 .. 사람들의 이목을 돌리려 한 언론들 . .. 더 용서 할수가 없다 박근혜의 7시간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관여한 모든 언론들,기자들 ,정치가들..모두 처벌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