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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6일 오전 10시경 오랜만에 친정에가서 왔다갔다 할일없이 돌아다니다. TV뉴스속보로 배안에 갇혀있는 아이들이 전원구조됐다는 보도를 처음 접했습니다. 다행이다. 참 다행이야 하고도 채널을 돌리지 않고 고정시킨 뒤 다른일을 하다 전원구조됐다는 보도가 오보라는걸 알고 그때부터 발만동동 뉴스만 계속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뉴스에는 1도 관심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기억도 잘 안하는편이지만 2013년 4월16일 제가 어디에 있었는지. 뭘 하고 있었는지 그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절대 잊을수 없는 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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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는 기억이 나지않지만 학교에서 학교마치고 소식을전해들은것같습니다 뉴스의 오보에 한참을 걱정하고 구조를 못하는 구조대원들을보며 그 안에서 떨고잇엇을 언니 오빠들의 표정이나 얼굴이 생각나는 것같습니다 이런일에도 주사나맞고잇엇던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하야를 해야합니다. 416 세월호사건 절때 잊지 않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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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기억한다. 계속 되는 해외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들어와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쉬고 있을때 였다.늦게 일어난 아침 9시쯤 씻지도 않고 거실 의자에 앉아 무의식적으로 티비를 켰고05번 부터 채널 돌리기를 하다. 티비에 나오는 뉴스 속보를 멍하니 보고 있으면서 친구들과의 단톡창에 세월호 어떻하니. 라고 글을 남겼다. 그렇게 아침밥도 안먹고 혼자 티비는 보고 있기를....2시간후 아침운동을 마치고 언니가 들어와서 같이 티비를 보며 하루종일 맘 졸이며 있었던 하루들..난 4월 16일도 기억하고, 4월 17일, 18일, 19일 모두 기억한다. 세월호가 있던 주말 유난히 시내에 사람들이 없었던 저녁도 기억한다.7시간이 전부 기억이 안날수는 있다고 해도.최소한의 기억이라도 해서 우리 친구들이 왜 그렇게 될수 밖에 없었는지 미안해 해야 하는게 아닌가... 아직까지 당신을 믿는 100만 보다 4800만이 원하고 있으니 들려줘야 하는게 아닌가요? 무능한것도 참을 수 있고 다 참을 수 있는데, 그 무능함의 희생양이 우리 아이들이고, 누군가의 엄마, 아빠, 오빠, 언니 이면 안되잖아요. 제발 마지막 마지막으로 당신한테 요구 합니다. 사실을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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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뉴스를 켰는데 세월호가 침몰한 아주 위험하고 두려운 사건이 일어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배 안에 갇혀 있었던 사람들이 떨고 두려워 했었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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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쓰러져가는 배를 보며 ..다들 살아서 나올거라 생각 했습니다..천천히 쓰러져가는 배의 모습을 보며 ..다른 볼일을 보러 외출 을 했고..얼핏 들리는 소리는 전원구조.. 당연하지..라고 생각하며 집에 돌아 왔을때에 ..아직 탈출하지 못한 어린 친구들이 300명이상..지금껏 살아 오면서 느꼈던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안는 상황이 연출 되고 있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하고 지지 부진한 현 상태가 안타갑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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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먹먹한 묵념을 했습니다기억은 영면하지 않습니다남으신 분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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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합니다수업중이었고 학급에 아이들과 함께 걱정은 했지만 살아있고 배도 보이기 때문에 충분히 모두다 무사할꺼라 기대하면서아무일 없을꺼라 아이들을 안심시키며다시 교과서에 집중하라고 다그쳤던 그날무엇이 진정 소중한지 아이들에게 흘리듯 얘기한거 같아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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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15개월 된 아가랑 놀아주다 무심코 튼 티비에 나온 장면.잊을 수가 없네요 배는 옆으로 반 넘어간 상태자막에 뜨던 큼지막한 글씨.전원 구조라는 멘트들..바다 한 가운데임에도 전원 구조라니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내 아이는 물에 빠진 것도 아닌데 안고 얼굴을 또 만지고 쓰다듬으며 봤더랬죠그런데 그건 오보였고...차가운 바다속에서 천천히 공포스럽게 죽어갔을 아이들 생각을 하니몸이 떨리고 분노가 솟아오릅니다 기억해요 기억하죠 그날을 기억합니다 다시는 이런 가슴아픈 일이 일어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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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고삼이었던 저는 학교 식당에서 만난 친구한테서 해상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방과후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안타깝다고 얘기하신 것도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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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억합니다.무엇인지도 모른 채 수많은 노랑색의 리본이 달려있었던 그곳에서 무슨 일이었는지도 모른채 흰 국화를 사진앞에 올렸던 그 날을-그러나 이제는 알았습니다.어떤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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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뉴스 보면서 끝없이 안타까워 했었는데..그 배가 진작 수명이 다한 배라는 것도 기억하는데...이 일이 기억나지 않을 수 없는데왜 기억이 안날까요..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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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잠깐 웹뉴스를 보았고, 잠시눈 눈이휘둥그레졌다. 하지만 모두 무사하다는 말에곧 안심하고 뉴스 창을 닫았다. 그리고 정오도 한참 넘겨 문득 떠올라 다시확인해보겠다고 켠 포털창. 목이 꽉 잠기고가슴이 뛴다.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사이트를옮겨다니며 읽어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함께 일하는 동생이 왜 그러냐고 묻는 말에대답할 말이 없어서 휴대전화를 내민다. 마찬가지로 말이 없다. 우리 모두는 아직도 이 못믿을 사건에말을 잃고 통탄한다. 그러나 당신은, 할말을 잃어서가 아니라 오로지 숨기기위해서만 입을 다물고 있다. 7시간. 당신은 물 속에 그 수많은 온기를차디차게 꺼트렸지만 우리는 그 온기를 마음 속에 불씨로 간직해 거세게 타오를것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 역시잊을 수 없게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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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모바일 뉴스로 소식을 접하고 멍한 충격에 하루종일 업무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회사에서 너무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는거 아니냐며 상사에게 꾸지람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그날의 충격과 슬픔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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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시에홈플러스에서 마트알바를 하고 있을때였습니다. 세월호가 처음으로 좌초하게 된 그 시간은 제가 오전에 진열을 하고있을 시간이었고.. 모든일을 마치고 오후 1시에 퇴근하고 집으로 오다가 간식을 사기위해 잠시 시장에 들렀을때였습니다. 어느 아줌마들이 tv를 보다가 또 죽었데라며 옆에있는 아줌마와 대화를하는 소리를 듣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무시코지나다가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검색하다 검색순위 1순위에 있는 세월호침몰이라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더 자세히 알고자 집에 도착하자마자 tv를 켜고 뉴스속보를 들었는데..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소수의 사망자가 있어서 안타까우면서도 대부분은 구조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구조는 지체되기만 할뿐 부모들의 오열만 더 커지는 것을보게되었고 주요언론들(sbs,kbs,mbc등)계속해서 거짓으로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심지어 정부와 해경들은 구조작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구조를 위해 자원해서 현장으로 온 모든 구조선과 미해군, 민간잠수부들이 구조작업을 못하게 막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사실이라 믿지않고 설마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그 뒤로 뒤늦게 나타난 대통령과 앞뒤가 전혀 맞지않는 해수부와 해양경찰청의 진술 및 해명을 보고 분명히 무언가 큰 비밀을 감추고있다라는 생각을 대번에 하게 되었고 매우 화가났습니다. 어떻게 300명이 넘는 수많은 사람들이 배안에서 못나오고 바닷물속에서 숨도 못쉬고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죽어가고있는데.. 저렇게들 말하고 행동할 수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정말 무서웠습니다. 이게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일인가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게 국민을 대하는 나라의 모습인가라는 생각에 너무 현실에 실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유가족들과 했던 약속도 그 이후에 전혀지켜지지 않았고 했던말만 계속 바뀌면서 오히려 특조위의 진상조사에 태클을걸며 약속했던 예산도 대폭 삭감하며 댓글알바를 이용하여 그리고 언론을 조정하여 지속적으로 거짓보도로 유족들을 비하하여 국민들을 선동하는 등 그들의 행동은 사람이라는 존재로써 전혀 할 수없는 더럽고 추악하며 잔인한 행동들이었습니다. 박근혜는 최근에 다시 불거진 세월호 7시간의혹의 진실을 낮낮히 밝히고 관련하여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합니다. 잘못한게 있으면 끝까지 감추는것이 아니라 사실대로 자백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것만이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았던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인간다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느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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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날 우리큰아이가 초등1학년이라서 4교시끝날때 12시40분쯤 학교앞에 데리러갔었어요ᆢ그시간만해도 전원구했다며 그랬는데ᆢ 오후부터 점점 상상못하는 일들이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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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첫아이가 태어난지 281일째였습니다.발달이 빠른 아이들은 벌써 걷기 위해 물건을 집고 일어나 한발짝씩 걷기 연습을 할때 우리 아이는 기어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아이에게 용기를 주며 박수를 쳐 주던 날이였습니다.아이가 늦는것이 걱정스럽던 그날에...... 300여명의 학생들이 배에 갇혀있는데 단 한명도 살려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황당했습니다! 어떻게!! 인공위성을 쏘아내고 우주여행을 다녀오는것이 가능하다는 현재의 기술에 이런 말도 안되는 사건이 터지고 무능력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이 정부에 화가 났습니다! 난 겨우 281일째 아이 엄마로 살면서도 아이가 잘못될까 걱정하는데 그 300여명의 아이들과 가족들의 마음은 어땠을런지..... 사람이라면 가족이 있다면 이 끔찍한 기억을 잊을수가 있을까요? 오늘도 한 남학생의 생일이였습니다. 그 아이의 엄마는 새벽부터 일어나 주인공없는 미역국을 끊이고 가족들은 눈물이 담긴 미역국을 다 먹지도 못하고 하루를 보냈을겁니다. 미안하고 억울하고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으로 하루 하루를 버텨내고 있을겁니다. 사람이라면 뇌가 있고 가슴이 있는 인간이라면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직도 인양되지 못하고 2년이 넘게 차가운 바다속에 있는 이 불쌍한 아이들을 잊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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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처음 소식을 접하고 꼭 모두 다 구조되길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가슴이 먹먹해 왔습니다. 오보가 사실이라고 믿고 싶었고 팩트는 정말 아니길 바랬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많은 사람을 구했다는 소식을 듣고 싶었습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너무나 소중한 생명으로 보여주신 분들. 잊지 않겠습니다. 너무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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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에 돌반 된 딸 아직 10개월된 아들 둘을 도우미이모님께 맡기고 아침에 회사 출근해서 회사직원한테 수학여행가던 배가 난파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몸이 약했던 첫아이 걱정에 자다가도 수시로 잘자고 있나 잠을 설쳤던 터라 차가운 물속에 있는 아이들이 남일같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그 날의 분노와 슬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내아이도 이렇게 소중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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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그럴줄은 몰랐어요. 분명히 구조됬다고 믿었어요. 나는 그때 아직 어렸었지만 그것은 알 수 있었어요. 이 일이 평생 우리 가슴에 아로새겨질 상처라는 걸요.그날의 그 떨림이 아직 생생해요. 잊지 말아요. 언제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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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평범히 지내던 나날 중 하루였습니다 딱히 불편한것도 없고 그저 흘러가는 시간의 일부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평범히 학교에 가고 평소와 다름없이 별 쓰잘데기 없는 화제로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집에 와서 뉴스를 봤을때 제일 처음 접한 소식은 "전원 구조했다 "는 소식 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줄만 알았습니다 그냥 수많은 사건중 하나겠거니 하고 넘겼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가볍게 여겨서 죄송합니다 당신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도 모른채 그저 7시간을 허비해버려 죄송합니다.사죄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당신들을 기억하겠습니다 기억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