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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그 날, 아홉살 딸내미가 열이 많이 올랐습니다. 배가 침몰했다는 뉴스를 듣고, 전원 구조를 했다는 보도를 듣고,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제 머릿속은 온통 열나는 딸 걱정뿐이었죠.그날밤...수많은 아이들이 물속에서 나오지 못한 것을 알고는 많이 아팠습니다. 아이가 열만 나도 걱정되는 것이 엄마의 마음인데...어린 딸을 아들을 바다에 묻은 엄마들의 마음이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내 딸 걱정으로 보낸 하루가 너무나 미안했습니다.제가 기억하는 41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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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생생합니다. 교장선생님께서도 TV생중계 보시면서 같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학생들 모두 구조 됐다고! !오전 오보를 믿고 아무생각없이 근무하다 오후에 소식을 듣고 에이 설마설마하다 정신없이 일하고 퇴근해서 제대로 뉴스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그날 아팠던 제 가슴이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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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소식을 접할 때는 전원 구조라는 오보가 잔뜩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교 후 집에서 본 뉴스는 달랐습니다. 나보다 고작 한 살이 많은 수많은 학생의 죽음과 행복한 시간을 꿈꾸며 제주도로 향하던 사람들의 죽음...현실이 믿기지 않아 내가 혹시 꿈을 꾸고 있어? 하고 묻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날 제가 어떤 자리에서 어떤 자세로 티비를 보고 있었는지, 그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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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뉴스 보면서사고가 났대 애들이.. 어떡하냐... 하면서울먹이는데 나는 대수롭지 않게 우리 엄마감성 폭발이네 라며 방구석에 들어갔다심상치않아 기사를 찾아보니 심각하더라배가 가라앉는다는데왜 갑판이 아니라 안으로 안으로 들어가야했지구조는왜안하고..전원구조됬다는 오보부터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인거야살면서 그렇게 답답한 적이 없었기에똑똑히 기억한다왜그런거야?대답하라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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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그때에 나는 공시생이었습니다.매일 독서실과 집을 오가는 생활을 하던 때 식사를 하면서 처음 속보를 보았습니다. 전원구출했다는 보도에 ""그래도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원구출이 아니었습니다.수많은 사람들이 차가운 물 속에 있었습니다.실낱같은 희망이었지만 어서 빨리 구출되기만을 바라고 있었습니다.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희생자의 가족들과 수많은 국민들이 그냥 보고만 있을수밖에 없었습니다.나는 기억합니다.그 때의 놀람, 슬픔, 무력감, 구출에 모든 사력을 다 하지 않은 국민을 버린 대통령, 말바꾸기고 변명하기에 급급한 관계부처들, 누구하나 책임지려 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 2016년 12월 3일 오늘, 나는 아직도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합니다. 당신의 일곱 시간을 기억하세요. 기억해내세요. 나는 아직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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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이었고,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몰래 핸드폰으로 네이버를 켰고, 속보 기사로 세월호가 침몰했고 전원 구조되었다는 헤드라인을 보았다. 그래서 별 신경 쓰지 않고 하루를 마무리하고 석식을 먹고 밖에 나가서 내 볼 일도 봤다. 그리고 야자를 하러 교실에 돌아오니 애들이 교실 텔레비전으로 뉴스를 보고 있었고 화면 오른쪽 상단엔 구조자 명단이 떠 있었다. 전국 단위의 기숙학교였고 우리 반엔 안산에서 온 친구가 있었다. 그리고 그 친구는 뉴스도 못 보고 교실 베란다에서 울고 있었다. 그걸 본 난 아까 전원 구조랬는데? 라는 말을 꺼낼 수 조차 없었다. 날이 갈수록, 비극이 심화될수록, 기사를 처음 봤을 때, 더 알아보지 않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린 내 자신에 대한 어떠한 혐오감까지 들었다. 내 고등학교 생활은 기숙학교였던만큼 딱히 하루를 꼽을 수 없을만큼 오늘이 어제같고 어제가 오늘같은 비슷한 날들이었지만 그 날의 기억만은 선명하다. 비가 많이 왔었고, 내가 석식 시간에 나가서 어딜 갔다 왔는지, 뭘 샀는지, 무슨 우산을 들고 있었는지 모두 기억이 난다. 그 날의 비극이 그런 사소한 일상마저 모두 기억에 박히게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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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만 해도 당연히 다 구할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해지는거야 하루종일 업무도 못하고 인터넷만 보면서 그 화면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날부터 아주 오랫동안 매일 울었어 그리고 매일 기억해 매일매일 기억해 잊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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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시간강사입니다.그날은 중간고사 직전 마지막수업일이었습니다. 오전엔 수업이 빼곡 들어차 있어서 뉴스를 볼 새가 없었습니다.점심시간 모바일로 소식을 접하고처음에는 사실 믿기지가 않고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좀 있으니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울다가 눈물 자국을 지우고 다시 오후 수업에 들어갈 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배 안에 있을 아이들보다 겨우 한두살 많은 그 학생들의 눈을 똑바로 보기 어려웠던 것도 기억납니다.나같은 어른들이 얼마나 잘못 살았으면 세상이 이 꼴이 났을까. 선생이랍시고 이 젊은이들 앞에서 뭐 잘난 소리를 할 수 있을까. 입을 떼기가 어려웠습니다.그래도 바로 다음 주에 시험인데, 진도는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꾸역꾸역 수업을 했습니다. 수업이 뭐 대수라고....지금도 그때의 학생들과 함께 얘기하고 기도해야 했던 것은 아닐까, 후회가 됩니다. 그때의 충격과 슬픔과 미안함과 회한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잊지 않으려고, 그래서 달리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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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아침에 TV를 시청하지않는데 그날은 TV를 보게 되었던거 같습니다.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고 눈을 땔 수없는 안타까움과 망연자실함이란.....ㅜㅜ 2년이 지난 이 엄중한 시기에야 하나씩 둘씩 밝혀지는 그날의 대통령의 행적에 아니라고만 하지 무엇을했는지는 솔직히 밝히지 못하는 진실은 과연무엇일까요?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놀아난 무능한 대통령의 그날의 행적이 명명백백히 밝혀서 그 책임을 꼭 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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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그날은 평범한 고3인 저의 모의고사가 있는 날이 었습니다. 1교시인 국어시험이 끝나고 친구들과 모여 교탁에서 선생님 몰래 컴퓨터를 하다가 뉴스를 보았고 , 그 뉴스에는 전원 구조라는 속보소식과 함께 가라앉는 배와 안심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전원구조라는 그 4글자에 안심했습니다. 2교시 100분의 수학시험이 끝나고 다시 뉴스를 보았을 때는 전원구조라는 속보가 실종이라는 단어로 바뀌어있었고 그 안심은 시간이 하루이틀지나가면서 걱정으로 슬픔으로 망연자실로 분노로바뀌어갔습니다.그 날은 절대 잊지 않아야하며 잊어서는 안됩니다.적지않은 사람들은 이제 그만 잊으라고 합니다. 아직 시작도 하지않은 7시간의 비밀, 가려진 7시간, 숨기고 있는 7시간, 꼭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합니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듯이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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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친구와 머리를 자르러 갔습니다. 제 차례가 되기 전에 전원 구출 뉴스를 봤고 머리를 잘랐습니다.자르고 나오니 오보라는 내용과 연이은 속보가 이어졌습니다.아아 조금도 잊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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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랬듯 일어나자마자 눈을 비비며 휴대폰을 들었다. 배가 침몰했다는 <속보>표시가 된 기사 제목이 스쳤다. 학교에 가야하니 일단 준비를 하고 지하철에 올랐다. 학교에서 친구와 만나 전날 다녀온 엑소 쇼케이스 얘기를 했다. 강의실로 가는 중에 아침에 본 세월호 기사 이야기도 잠깐 했다."야 소식 들었어? 제주도 가던 배 가라앉은거. 별일 아니겠지?"정말, 정말로 별일 아닐거라 생각했다. 지금 구조중이라니까, 다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다. 수업 도중 잠을 자던 친구에게 나는 "야, 전원 구조됐대!" 라고 귓속말을 했고, 친구는 "헐 다행이야 미친." 하고 다시 잠에 들었다.낙서를 신나게 해도, 수업을 들으려 해봐도 시간이 가질 않는 3시간짜리 지루하고 긴 수업시간. 이번엔 깨어있는 친구가 자다 깬 얘기했다. "야, 전원 구조 그거 오보래..."눈이 동그래져 "헐 뭐야...괜찮겠지?" 했던 내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 앞쪽 줄에서 열심히 잠을 자고 딴짓을 하던 나.걱정은 뒤로 한 채 열심히 인터넷 서핑을 하다 수업 시간은 끝이 났다. 친구들과 안부를 묻고, 점심을 먹었다. 한참 실없는 농담을 하고, 잔디밭에서 신나게 놀다가 지하철역으로 가던 그 때. 친구들과 읽게 된 세월호에 관한 기사. 시간이 꽤 지났는데 구조작업이 원활하지가 않다는 내용이었다. 집에 가던 그 때가 되어서야 우리는 슬퍼했고, 그제서야 두려워했다. 나는 신나게 놀던 그 때, 아이들과 다른 승객들은 차가운 물속에서 얼마나 두려웠을까. 나도 무서웠는데, 배 안에 있던 아이들과 사람들의 감정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나에겐 너무 평범한 날이었다.다음날엔 비가 왔다. 아마 아이들의 눈물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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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2014년 국가공무원 시험 3일전.그날도 막바지 시험공부를 하던 도중 뉴스로 세월호를 접했습니다. ""승객전원구조" 라는 뉴스룰 접하고, 얼마뒤, 다시 뉴스를 접했을때, 전원 구조에서 대다수가 실종으로 바뀌어져 있더군요. 시험이 3일전인데, 그 날 하루는 공부고 뭐고 뉴스속보만 시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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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잘보지도않던 뉴스를 하루종일보고있었죠‥왜냐면‥저도부모이기에‥그때저희아이가고2였고‥수학여행을 가야했기에‥ㅠㅠㅠㅠ처음뉴스를보고 너무놀랐다가‥전원구조라고해서 세상에‥하고 안심의한숨을내쉬었는데‥얼마후, 그게아닌걸알고‥그날은 아무것도할수가없어서‥밥도제대로못먹고 티비를봤죠‥마음졸이며 배가 완전히안보이게될때까지‥아무것도못하고있다가 결국 눈물을터뜨리고말았죠‥그렇게 몇날며칠을 사람들의생사를 확인하는게 하루일과가되었는데‥ㅠㅠㅠㅠ그들은 그때 밥먹은기억은하고있을텐데‥그날 세수한기억은있을텐데‥옷을입고‥출근을한기억은있을텐데‥인간이라면‥어찌그날의일을 기억하지못하나요???인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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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하고 나와서 일어나자마자 티비를 켜는 버릇대로 티비를 켜는 순간 난 꿈이길 바랬습니다 이건 꿈이거나 만우절이거나 먼 외계의 일일거라고 절대 아닐거라고 가슴을 치며 도리질을 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어둠이 내릴때 내가 살아있음이 너무나 아픈일임을 느꼈습니다 잊다니요 어떻게 잊나요 지금도 이 아픈 가슴이 너무나 생생히 기억하는데 잊는다는건 있을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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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안하다미안하다미안하다수없이 대뇌이며 눈물 흘렸습니다.지금도 차디찬 물속에서 그래도 어른들이라고, 무능한 우리들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다 가버린 영혼들에게 해줄말이 이것밖에 없습니다.그러나 잊지않겠습니다그날의 일들을, 만행을, 진실을....미안하다미안히다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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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다가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랬었습니다.여객선의 침몰과 대통령의 놀라운 지도력으로 전원 구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있었습니다.희소식인냥 세계에서 이런나라 우리뿐이라며 박근혜를 추켜세우며 자랑스러워하더군요.그러다 오보였다며... 죄송하다며,...이어지는 여객선안의 아이들은 모습... 지금도 가방을 쥐고 책장같은곳에 칸칸이 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선명합니다.요즘 초등생들사이에선 박근혜가 최태민의 사이비종교에 빠져 인간재물이 필요해 저지른 일이라는 말까지 떠돌더군요.참... 자기네들 말처럼 이런 대통령.! 세계에서 아니 역사에서 박근혜 한사람 뿐일겁니댜.반드시 구속수사하게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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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 청소를 하고TV에 나오는 침몰하는뉴스를보았다언론에서는 모두안전하게 구출됬다는소식을접하고안도의 숨을쉬었다배달을하며 라디오를꼭듣는대 충격적인 소식에난 잠시운전대에서손을놓을수박에없던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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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육아휴직 중이었던 저는 어린 둘째가 깰까봐 TV를 안키고 종일 대청소를 했습니다. 대청소 후 나온 물건들을 인터넷카페 아나바다로 내놓으려 글을 올린 후에야 알았습니다. 그날 엄청난 일이 생겼다는걸요. 그날 저녁 TV를 첨 켜고 놀란 기억이 생생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군가의 가족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그날의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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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날 필리핀에서 아이들을 학교 보내고 학부모들과 미팅을 갖으려 집을 나가고 있었습니다..한학부모가 지금 한국에 수학여행가는 배가 뒤집혔다고 뉴스에 나왔는데 별일 없겠죠? 미팅을 마치고 집에 부리나케 돌아와 YTN뉴스를 보았는데 이미 배는 기울고 헬기와 구조하려는 해경들의 배소리만 요란하고 "전원구조"란 말은 없었습니다. 두려움과 공포속에서 아이들이 가족들에게 구조해달라는 안타까운 문자들만 계속 띄워지고 있었습니다. 뉴스진행자와 리포터들은 대통령이 아직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말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대통령은 아직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 . . .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박근혜대통령 뭐 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