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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아이들이 구조 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저 깊은 차디 찬 물속에서 얼마나 고통 스러웠을지 ... 진실을 밝혀 아이들이 평안한 안식을 취할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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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웃는 모습이 개구장이 같았던 선생님.칠판을 지울 때 조차도 우리를 웃게 만든 선생님.이젠 그 어딜가도 선생님을 만날 수가 없게 됐네요..절 담임하셨던 김응현 선생님은 오래 근무하셨던 사립고에서 안산쪽 고등학교로 전근을 가게 되셨고 그 해에 새롭게 만난 아이들과 수학여행을 가게 되셨어요. 어떤 기분이셨을지 짐작은 가지 않지만 그래도 낯설지만 새로운 설렘을 안고 제주도로 출발하셨을텐데.. 선생님의 마지막 기억이 그토록 끔찍한 시간으로 뒤덮여 버렸다는 사실이 너무 소름 끼치도록 슬퍼요.. 왜 아무런 죄없는 사람들이 희생되어야 했는지 너무 화가 나요.세월호가 아직도 인양이 되지 못해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신 분들도 있는데 부디 하루라도 빨리 인양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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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했던 내가 참 우습고 힌없이 부끄러웠다.눈 앞에서 세월호가 서서히 가라 앉는 것을 보며 정부가 극적인 구조를 통해 국정원사건으로 나빠진 여론의 반전을 꾀하려는 것은 아니가 의심을 했다.내 소설같은 상상이 그저 상상이었다.이렇게 우리 기성세대가 무책임한가?라는 죄책감에 아직도 세월호 소리에 그날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그래서 내 가슴에 달린 세월호 리본에 시큰둥한 반응하는 이들이 아직도 밉다.나도 그런 미움으로 부터 벗어나고 싶다.진실을 밝혀내서 희생자들을 온존하게 돌려 보낸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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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생이었죠.세월호 침몰 사건을 뉴스로 접했고,곧이어 들어온 전원 구조했다는 속보에매우 안심했었습니다..하지만, 그것은 오보였고.결국 많은 사람들이 그 배와 함께침몰되었습니다.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배안에 갇힌 사람들을 위해 산소를 주입한다는뉴스기사에 간절히 빌었습니다.제발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기를요.....많은 분들이 차갑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이후, 유족분들은 원하지도 않는데.. 그런걸 바란게 아닌데.. 어찌하여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그것이 궁금할 뿐인데..정부에선 대학특례입학, 억단위의 위로금.. 만을 떠들뿐이었습니다. 하.....벌써 2년이 훌쩍 지났습니다..아직도 정신나간 대통령의 7시간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끝까지 7시간에 도대체 무얼 했는지 밝혀낼것입니다.잊지 않을 겁니다.기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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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날 대구에 있는 악기사에 악기 수리를맡겨두고 후배부부와 식사를 하면서 소식을 들었죠.처음에는 모든 학생들과 일반인들전원구출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농담을 했습니다....애기들 수학여행 간다고 집에서 옷, 카메라, 아이패드, 핸드폰...구입했을껀데.. 아까워서 어떻게 하냐고...웃으면서 그래도 전원 구출이면 다행이라고...악기를 다시 찾으러 악기사에 갔을때 이야기를 들었어요.그곳에 애기들이 아직 있다는것을......미안합니다.진작에 함께 분노하지 못하고함께 슬퍼하지 못해서진심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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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겠습니다.잊지않겠습니다.진실을찾도록기도하겠습니다.응원하겠습니다간절히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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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왜 아이들을 구하지 않고 해경은 저러고 있는 것인지 정말 납득하기도 힘들었어요.전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데...정말 남일 같지가 않더라고요.다시는 정말 이런 끔찍한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그리고 안타깝게 너무도 어처구니 없게 이 세상을 떠나야 했던 아이들에게 꼭 진실을 밝혀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편히 잠들 수 있게 해 주고 싶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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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서의 삶에 첫 발을 내디딘 해였습니다. 팽목항과 가까운 해남의 한 학교에서 사고 소식을 접했지만 전원이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의심없이 받아들였습니다. 제 상식 속에 존재하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그 정도의 사고는 당연히 인명피해가 발생해선 안 되는 것이었으니까요.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던 그 순간에도 학생들을 비롯한 승객들은 차가운 물 속에 잠겨있었습니다. 뉴스에서 정정 보도가 이어지면서 그제서야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운이 좋게 우연히" 이 나라에서 아직 살아있는 저는 부채의식을 느낍니다. 너무나 무겁고 가슴 아픈 댓가를 치르고 나서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동료 시민으로서, 교사로서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평생 추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그리고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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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들뜬 결혼 생활을 앞둔 일상의 첫날아침뉴스를 보자마자 가슴이 철렁 .. 온종일 행복한 여행 이야기를 풀어놓아야 하는데 .. 생각도 안나고 .. 아이들 걱정에 .. 멀리서 기도하면서 발만 동동 거렸던 시간들 .. 지금도 생생히 너무도 명확하게 기억나는 2014년 4월16일의 아침 뉴스 속보여행의 여독을 풀어내기에는 .. 너무 무겁고 가슴아픈 이야기들이 대한민국을 뒤덮어 버린 날이라 .. 잊을수도 없고 .. 매년 이날을 떠올리고 싶지 않아도 자연스레 기억하게 되버리는 어쩔수 없는 슬픔의 날 .. 온종일 무기력하게 울며 불며 .. 기도하며 몇일을 보내었지만 ...결국 .. 전원구조가 아닌 슬픈소식들 .. 무기력해지는 마음은 숨길수 없던 ... 그 시간들이렇게 정확하게 생각하는 저도 있는데기억못하시는 분들은 왜그렇게 많은건지 알수 없는 대한민국원망스러워서 마음아프고 앞으로 이런 세상에서 우리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갈지 .. 더욱 마음이 아파지는건 ..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하는 것인지 .. 진실은 꼭 밝게 밝혀져야 합니다 !! 멀리서 응원합니다 !!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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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매우 평범한 날이었습니다. 평소와 다를바 없이 봄이 오는 소리가 날이 갈 수록 커가는 날이었습니다. 크루즈가 전복됐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전원 구조라는 안도. 하지만 거짓. 생떼 같은 아이들과 선량한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을때 위에 있는 사람들은 무엇을 했는가. 구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왜 방해를 했는가. 우리는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악마같은 자들도 절대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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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학교행사로 사랑의 도시락만들기를 아이들과 하고 있었어요.스무명정도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도중 한선생님이 수학여행중이던 배가 전복되어 학생모두 구조되었다고 전해주셨어요.다행이다 생각하며 행사를 마쳤고,인터넷을 확인하며 놀라고, 참담해하던 기억을 잊을수가 없네요 ㅠ울 학교애들이 동료교사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일이라 생각하며 긴시간동안 무기력에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ㅠ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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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을 다녀오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이였습니다. 정말 여느 때와 다름없은 과학시간이였는데 선생님께서 아무렇지 않다는 듯 "어머, 지금 진도에서 고등학생들 수학여행가려는 큰 배가 기울고 있다네."라고 하셨습니다. 몇몇은 위험한 거 아니냐고 웅성 거렸으나 선생님께서 에이, 설마 그 큰배가 가라앉을까하고 다시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우리도 그러려니하고 다시 수업에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하교후 학원까지 마치고 오니 상황은 너무도 심각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원 구출 성공이라는 말에 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한시름 놓으니 다음날 사망자가 나오고 실종자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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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회사에서 직원분 얘기를 듣고 찾아보게 되었습니다.전원 구조라는 얘기를 들어서 좋아했었는데.오보여서 기자쓰레기.. 기레기 라는 말이 돌았던 것이 기억납니다.어른의 한사람으로써 참 부끄럽고 또 부끄럽습니다.ㅠㅠ 부디 진실을 왜곡하지 말아주세요!죽어간 아이들은 무슨 죄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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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감기로 인해 기침과 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던 그 날...잠시 틀었던 TV에서 가라앉는 배를 보았습니다...지금도 잊혀지지 않던 그 장면을 ....당연히 구조가 되겠지 하며 다시 잠들었다 일어나 들은 오보...또렷히 기억하고 있습니다..그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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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볼일이 있어 은행가니 TV에 나옵니다. 버스 타고 집에 오는길. 집까지 도저히 못가고 다시 근처은행 들어가 청경에게 어떻게 됐는지 물어 봅니다. 아직 그대로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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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배안에서 "가많이 있으라"는 악마같은 선사직원들의 방송을 듣고 "어린마음에 어른의 말을 들어야 산다" 는 순진한 학생들.. 그리고 일반인들.. 그 끔찍한 상황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할 수록 끔직하고 소름끼치는 일 입니다, 방송을 보고 있는데 멀리 미해군 함정이 도착해 있고 미 해군이 구조작업에 도움을 준다고 했지만 결국 어떤 "정치적 이유" 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미해군의 "우수한 구조력" 은 우리 아이들과 일반인들의 목숨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만일 내가 그 미해군 함정의 함장이었다면 "협조통신" 같은것 관계치 않고 바로 구조인력을 투입해 "사람목숨부터 살렸을것" 입니다, 만일 제가 잠수기술이 있었다면 어떤 "악마같은 놈들이 막아선다 해도 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내가 죽더라도 아이들 부터 구했을것 입니다" .. 정부는 아이들의 죽음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물리기 위해 국민들이 모였습니다, 세월호 사건이 한두달 지난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자행한 정부의 만행을 국민들은 알고 있습니다, 모처럼 국민의 아픔을 달래주기 위해 발족한 "특검" .. 우리는 이제 이 특검에 세월호 참사의 일부라도 밝혀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러나 세월호의 참사에 가려진 모든것은 국민의 하나된 힘으로 정권을 교체시켜 다음 정권에서 "낱낱히 세월호 안의 모든것을 밝혀내어" 순진한 마음으로 악마와도 같은 선사와 정부를 맹신했던 가여운 영혼들을 위로할 수 있는 숨겨진 그리고 감추어진 사실들을 세상에 드러내어 그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을 "가혹하게 단죄" 해야 할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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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초반 중년이고 두 아이의 아버지입니다. 지금도 세월호 아이들의 고통스러운 영상을 못 봅니다. 너무나 안타깝고 끔찍하고 부끄럽워서 입니다.죽는 날까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진상이 낱낱이 밝혀지도록 작은 정성과 참여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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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합니다. 저희 학교 아이들도 수학여행을 앞둔 어느날이었죠. 큰 행사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을 하던 오전, 사무실이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배가 좌초됐지만 전원구출했다는 소식을 보고 다행이다 안심했습니다. 안심하고 다시 업무에 집중하던저, 지금 생각하니 너무 마음아픕니다. 그렇게 설마설마......현실이 믿어지지 않아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억장이 무너지지만 사무실의자에 앉아 인터넷창으로만 지켜볼수밖에 없는 무기력한 내가 슬펐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저는 키보드를 두드리고, 전화를 받고, 회의에 참석하는 하루를 보냈지요.그렇게 슬픔이 분노로 변하는, 마음이 무너져내리는 며칠을 보냈습니다. 잠도 잘 수 없었지만, 저는 또 아침이되면 다시 출근하고 계획되어 있던 수학여행을 하나씩 취소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그날의 제가 그랬듯 저는 또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지요. 아프지만, 기억하고 또 기억하여 진실을 찾아내도록 마음을 보태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절대 잊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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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중이어서 산부인과로 가는 차안 라디오에서 배의 사고 소식을 들었습니다병원을 갔다 나오니 전원구조라고 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틀뒤에 둘째가 태어나고 조리원에서도 계속 뉴스를 봤습니다조리원에서도 산모들도 같이 울고 우울해 했습니다...난 이렇게 자식을 안고 있는데세월호 부모님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하는 생각과 함께....지역이 같은 안산이다 보니 조리원 퇴원하는날....안산의 길거리는 또다른 세상이더군요...현수막도 많이 걸려있고슬픔이 잠겨있는 도시더라고요집에 와서 샤워를 하는 도중 너무 갑자기 추워서 급히 샤워를 끝내고 나와서 드는 생각이 이 잠깐도 이렇게 추운데 아이들이 물속에서 얼마나 추웠을까....예전이나지금도 세월호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지금 ...책임 회피만 하는 공범들...모든 진실이 빨리 밝혀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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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 항상 인터넷을 띄워놓고 있습니다. 그날 인터넷에서 세월호가 기울고 있는 사진을 보았습니다. 이미 낚싯배들이 도착하였고 하늘엔 헬기가 떠 있었으며 바다는 거울처럼 잔잔했습니다. 바다와 관련된 일을 하는 우리는 화면을 보며 안도했습니다. 저런 바다면 다 구해 낼 수 있다 물결에 휩쓸려 떠내려갈 염려도 없다 했었죠.모든 학생이 다 구조되었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 함께 뉴스를 보던 직원이 [학생에 우선하여 일반 승객은 뒷전으로 넘겨둔 건 아닌가 걱정된다. 왜 일반 승객 구조소식은 없나?] 라고 했었습니다. [설마 같이 구했겠죠] 라며 [저 녀석들 평생 잊지 못 할 수학여행을 갔다 왔네] 라고 웃었는데 곧이어 들려오는 첫 사망자의 소식... 배 안에 승객들이 갇혀있다는 소식. 그리고 우린 서서히 가라앉아가는 배를 실시간으로 지켜보아야 했습니다.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해군마저 달려왔다면서 왜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 했을까요? 왜 구조하는 어선들을 밀어내고 접근조차 못 하게 했을까요?단 한 명이라도, 단 한 명이라도 구했더라면 그래도 실낱 같은 위로라도 받았을지도 모르는데..도대체 그 수많은 인력과 장비가 달려가서 무얼 한 걸까요?믿음과 기다림이 깨어지고 죽음을 앞둔 아이들이 남긴 말은 분노도 원망도 아닌 [미안하다, 사랑한다] 였습니다. 잊으라구요? 어떻게 잊을 수가 있나요? 절대로 잊지 못 합니다.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