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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유치원을 보내고 입덧으로 고생하느라 침대에 누워서 뉴스보고 휴대폰 만지는게 일상이던 나날 뉴스를 보며 구조 라고 했다가 오보라고 했다가하는걸 보면서도 설마 ...21세기에 게다가 저렇게 배가 넘어가기 전에 다 구조하러 갔으니 언론도 다 관심이 몰려가있으니..하며 그 안에서 사람들이 죽어갈 거라고는 상상도 못한채 낮잠을 잤습니다나중엔 그렇게 당연하게 생각했던나라의 대처가 얼마나 한심했는지현장의 대안언론들의 생중계로 확인한 실체에뱃속에서 움직이던 아이를 달래며기적을 바라고 바라고 바랬습니다우리나라 우리나라우리의 나라는 어디에 있었던 걸까요아이엄마라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그 바다에 서서 울부짖던 부모들의 모습에 그날은 밤새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조심하라던 말에도뉴스를 보며 영상을 찾으며 함께 울던 그날아직은 기적이 있다고 기다리던 그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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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전 친구와 함께 유럽을 여행중이었어요. 뉴스를 접한건 파리의 한 맥도날드 TV에서였죠. 친구와 신나게 웃고 떠들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그 뉴스롤 보면서. 아직 꽃 피우지 못한 그들의 죽음을 마주하면서. 무척 미안했습니다.어른이었음이. 또 이렇게 신나는 일들을 홀로 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 후로도 친구와의 여행은 이어졌지만, 완벽히 즐겁진 못했던것 같네요.그들도 그 사건이 아니었다면, 커서 이런 여행을 신나게 다녔겠죠?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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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은 대학생이지만 2014년 당시 저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었습니다. 그날 처음 사고소식을 들은건 2교시 정보시간 자유시간이었어요 처음 전원구조되었다는 오보를 듣고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하교후 티비를 봤을 때 전원구조는 오보였고 물속에는 나와 같은 나이의 친구들 그리고 많은사람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봤을 때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잊지않겠습니다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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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1교시 수업을 들으러 가는 길이었고 지하철에서 쓰러질 뻔 했습니다. 이후에 수업을 들으면서 전원구조 오보를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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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회사에 병원 다녀오겠다고 말하고면접장으로 가던 그 날은 평소보다 정신이 없었다. 지도 어플이 알려주던 대로 갔더니 다른 건물이 었고 급하게 택시를 잡아타고 원래 건물을 찾아가던 그 시간. 택시에서 알게되었다. 수학여행 갔던 아이들의 배가 사고가 났다고.놀란것도 잠시. 곧이어 전원 구조되었다는 기사에 아 그래도, 참 다행이구나 싶었다.그리고 그렇게 본 면접은, 최악의 면접 중 하나로 뽑힐만큼 당혹스러웠지만 그보다 안좋은 일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전원 구조는 오보였고, 배는 침몰하고 있었다는 것. 실시간으로 기사를 확인하고 어떻게 회사로 돌아가 어떤 업무를 봤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퇴근 후 집으로 뉴스를 보며 너무 멍했던, 같이 엉엉 울었던 그런 날이었다.잊혀지지 않는,잊어서는 안되는 2014년 4월 16일은그런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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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1학년 이였죠, 친구들 모두 교실의 티비로 지켜본 매 시간시간 내 또래 아이들이 한명씩 죽어나갈때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그럼에도 세상의 부조리함에 공부만하고 있던 내 자신이 너무나도.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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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수업을 위해 프린트를 출력하러 경제금융대 복사실에 갔었다. 큰 소리로 라디오가 틀어져있었고 "유람선이 침몰했다"라는 소식이 나왔다. 점심시간에 살짝 못미친 오전이었고 "수학여행을 갔던 학생들이 타고있었다"는 소식에 등이 선뜩했던 게 기억난다. 사실 그 오전의 모든 상황이 단 한 군데도 흐려지는 일 없이 기억난다. 동생이 고등학생이었고 동생 역시 수학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왔기 때문에. 가슴에서 덜컥 무언가 떨어진 느낌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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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대학교 1학년으로 입학하고 2학기 중 이였어요.중간고사 기간이라 공강시간도 도서관에 있었는데이날만큼은 도서관에서 실시간 뉴스보면서 기도만 했어요.전부 구조됐다 했을땐 다행이다 안도했지만그 오보가 사실이 되길 간절히 바랬어요.모두 기다리고 있을 가족, 친구들의 품으로 한명도 다치지않고 무사히 돌아가달라고 믿지도않는 내가 아는 모든 신들에게 다 기도했어요당장 어제의 일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네요아직도 가슴이 먹먹한걸 보면 난 아직 2014년 4월 16일의 슬픔을 잊지않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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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날씨가 엄청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수학여행 안내장을 들고 기분좋은 마음으로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집에 가보니 부모님께서 심각한 표정으로 TV 뉴스를 보고 계시고 있었습니다. 별일 아니겠지 하며 신경을 쓰지 않았던 했던 제가 왜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 그거때문에 수학여행을 비롯한 모든 학교 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철이 들지 않아 화만 냈던 제가 원망스럽습니다.우리는 그날의 7시간의 진실을 요구합니다 꼭 진상을 밝혀주십시오 . 세월호 희생자들을 진심으로 위로합니다. 내 일이 아니라고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매년 기억하겠습니다 Remember 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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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인터넷 뉴스를 보았고 당연히 잘 구조될거라 믿었습니다. 그리곤 잊어버린채 직장에서 하루를 보냈어요...저녁엔 회식이 있어서 동료들과 저녁을 먹고 커피숍에 들렀는데 그제서야 티비를 보고 뭐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음을 알았지요...그리곤 어떻게 운전을 했는지도 모르게 집으로 돌아온후 몇 달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마음 아팠던 시간들이었습니다.딸아이가 고3이었던때라 더욱 더 아팠었어요.딸도 2학년때 배를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 왔기에 정말 남의 일이 아님을 절감했답니다.지금도 그때의 눈믈을 기억합니다.가슴저림을 생생히 기억합니다.가족분들의 고통에 찬 몸부림과 외침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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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름없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후..청소를하다 뉴스에서 기사를 봤네요그래도 구했다는 소리에 다행이라며 안심하고 다른채널을 돌려보며 집안일을하다 오후에 아이를 하원시킨후 아이와 놀아주고..저녁에 다시 뉴스를 보았을때 오보였다는 소식을 보고 충격받았어요눈물도 나구요..아이가 왜우냐고 물어..형아들이랑 누나들이랑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배에 있는데 바다에 빠졌다 얘기를하니 아이가 울지말라며 괜찮아괜찮아 서로 다독이며 보던게 생각나네요그때만 해도 구할수있을꺼란 믿음이 있었는데 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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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도 또렷하게 기억해요 남자친구와 늦은 아침을 먹고있었고.. 메뉴는 처음 먹어본 추어탕이였어요. 밥 먹던 중 뉴스를 보며 어쩌니 저거 어떻게해 하며 가슴 아파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전원 구조했다는 뉴스 오보를 보고 놀란가슴을 쓸어내리며 식당을 나섰어요... 근데 가라앉는 배 안에 많은 학생들과 사람들.. 누군가의 부모님, 자식들이 많이 갖혀있었대요.. 많은 생명들이 별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던 그때, 몇날 며칠을 티비보며 페북보며 눈물흫혔던 그때를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거에요. 아니 잊지 않을거에요. 나는 기억합니다 그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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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 있었다.. 뉴스를 보니 배가 침몰했단다..거기에 수백명이 있다고 했다.. 게다가 대부분 고등학생이랬다..걱정이 됐다..일을 하다가 화장실 가는데 화면에서 다 구했단다...다행이라는 마음, 가벼운 마음으로화장실에 갔다가 자리로 돌아오는데다 구했다는 건 오보라고..배가 위험하다고.. 지금 위험하다고tv에서는 계속 얘기가 나왔다어이가 없었다..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했다..내가 너무 무기력하게 느껴졌다..정말 딱 화장실을 잠깐 갔다 돌아올 시간이었다..이 이야기를 누구에게 하고 싶었다..그런데 말할 상황들이 아니었고, 말할 사람이 없었다이렇게라도 말하게 되었네요....정말 딱 화장실 잠깐 갔다 돌아올 시간,찰나의 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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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쯤늦게 일어났고 핸폰으로 뉴스확인중에 여객선 침몰중이라는 기사를 확인했고 다행이 해경 출동및 전원구조작업 진행중이라는 기사내용을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요즘이 어느땐데....하는 자조와 함께 별일아닌것으로 여기며 일상으로 돌아갔는데 오후 늦게부터 심상치않은 오보라는 기사와함께 사람들이 티비앞에 몰려들어 충격에 휩싸엿던 기억이 나네요.. 그날은 날씨도 음산했고 봄날이었지만 그 몇일전부터 날씨기 이상햇었어요.. 날씨도 추웠고 비가 올것같으면서도 기괴햇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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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큰 배가 전복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신랑한테 전화 통화로 그 소식을 전했어요. 9시 전이었어요. 집안일을 하면서 계속 텔레비젼을 틀어놨지요. 금방 구조할 수 있을 것 같은 정도로 기울어졌는데...왜 못 구하는 지, 12시가 넘어가자 초조해 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구조 소식은 없고...수상 구조요원을 한때 꿈꿨던 저는...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었지요. 하지만 오후 3시가 될때에는 정말 아직도?! 이런 생각만 들더라구요...지금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미안합니다. 그때 달려가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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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없던 회사 사무실에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구경하다가침몰 속보가 뜬 걸 봤고각종 포털에서 구조 중이다 확인 중이다 기사가 쏟아졌지.전원 구조라길래 배 사진을 보면서 구조하느라 바빠서 사람 건지는 사진은 못찍었나 배가 큰데 사람이 얼마 없었나 신속하게 구했나 대단하네 저건 얼마일까 아깝게 됐네 생각하고 있었는데점심 시간이 돼서 식당에 앉으니뉴스보면서 다들 그 얘기하는데전원구조는 오보라고 자막이 나오고어떻게 저런 오보가 있을 수 있지 생각했지.사고나 불행 이런 걸 떠올리기 이전에너무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없었지.저 큰 배가 10분도 안돼서 가라앉진 않았을텐데 어찌된 걸까해경이니 뭐니 배가 주변에 있으면서 왜 구조를 안하고 있는 걸까이해 안되는 궁금한 게 너무 많았지.오후까지 구조 얘기가 없고 그날은 내내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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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점심먹으면서 접했던 세월호 뉴스 소식..그리고전원 구조라는 오보를 보며 안심했던나...그리고 오보라는 사실이 날 아프게했던 그때!!"대통령님 당신은 어디에서 멀 하셨습니까??7시간이 지난후 말씀 하신 첫 발언....아직도 생생하네요...당신을 대통령 만드신 저희 부모님도미안해 합니다...당신은 누구의 대통령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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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중간고사 전 마지막 강의를 듣고 있었습니다. 옆 동기가 툭-툭- 치며 세월호 기사를 보여주더라구요. 수 많은 사람들이 배 안에 있는데 침몰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내 동생도 같은 고등학생이였기 때문에 더 안절부절 못하고 일분에 한 번씩 기사 새로고침을 하면서 몰래 기사보고 수업을 듣고 있었습니다.몇번의 새로고침을 한 후에 전원 구조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고 정말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며 오후에 집에 들어와서 핸드폰을 다시 보게 되었죠.그런데 그 전원구조라는 기사는 오보였고 7시간동안 많은 아이들과 일반 시민들이 구조 되지 못하는 상황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하루종일 뉴스를 보며 아직까지 살 수있을지도 모른다, 배 안에 공기가 남아있을 것이다 라면서 온 갖 추측을 하는 언론들을 보고 전 순진하게 그래도 구할 수 있겠지! 전문가들이 공기도 있을 것이라고 하니깐 이러면서 믿고 있었지만, 그것도 거짓보도였습니다.정말 그 때의 감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 수 많은 이쁜 별들이 지는 그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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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때 3교시수업을 듣고 4교시에 참사가 일어것을알고 매우슬펐는데 곧있다 밝혀지는 비리 선장의 책임때문에 매우 화가났었습니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않고 없애기위해 발버둥을치고있습니다 . 그게정녕 사람이할짓이고 한나라의 대통령이 할짓입니까... 저는 매그날 엄청 울었던것밖에 기억이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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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컴퓨터, TV 등의 모든 인터넷과 단절된 채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노느라 3교시 도덕시간까지 모르고 있었다. 3교시 수업 중 핸드폰을 보시던 담임선생님이 갑자기 생각나신듯 "너네 그거 알아? 제주도로 수학여행 가던 배가 침몰했는데 전원 구조됬다더라" 친구들은 모두 졸업여행으로 갈 제주도에 가는 길에 그런 사고가 났다는 것에 우울해했지만, 그때는 몰랐다. 우리의 슬픔보다 더 깊이 잠긴 학생들과 선생님, 수많은 사람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 하겠습니다. Remember 1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