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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비현실적인 소식을 듣고 나는 학교 쉬는 시간마다 인터넷으로 실시간 소식을 찾았다. 그리고 모두 구조했다는 소식을 듣고 내 친구가 거기에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안도했었다. 하지만 그것이 오보라는 것을 들었을 때의 기분은...나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국민들이 그런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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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근무하면서 뉴스를 들었습니다. 학생과 승객들을 구조하지 못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배에서 나오지 못하셔서 너무나 마음이 아팠고 구조가 안되는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 아이도 그때 고등학생이었는데 한 아이의 엄마로써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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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오랫동안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미안하고,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어서.그냥 계속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안산 합동분향소에서 본 너무나 많은 학생들의 사진들, 아직 사진이 들어가지 못한 너무나 많은 빈 액자들, 그리고 액자 속 학생들의 너무나 앳된 모습.아직도 여전히 선명합니다.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날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평범하지않은, 높으신 분들.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렇게 대단하시니 그 자리까지 올라가셨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는 침몰한 배를 끌어올릴 수 있기를 빕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그 말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편히 눈감을 수 있는 그 날이 꼭 올거라 믿습니다. 반드시 그래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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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실험실에서 컴퓨터 작업하다가 배가 기울어졌다는 뉴스를 들었어요. 천천히 기울었다길래 대수롭지 않게 구조되겠지 생각했는데 어느덧 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안타까움을 맞이했다더라구요.. 계속해서 뉴스를 찾게되고 좋은 소식이 있기만을 바라는 제가 너무 무기력하게 느껴졌습니다... 우왕좌왕하는 지휘체계의 중심에는 닭근혜가 있었지요. 꼭 그인간의 7시간이 밝혀지고 응징당해서 아이들의 원한이 조금이나마 풀어지고 다시는 그런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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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쉬는시간에 실검에 오른 뉴스를 클릭해서 보았다. 나와 같은 나이의 친구들이 죽었다. 생존자와 사망자라고 구분되어있는 명단을 보았다. 한명 한명이 점점 사망자로 속해지는데 이게 뭘까싶었고 우리가 할수없는건 없구나 무능함을 느꼈다. 사람이 죽는건 쉽지 않은건데 수많은 사람들은 친구들이 죽어가는걸 지켜보고만 있었다. 긴 시간동안 대체 뭘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몇년이 지났고 아직도 세월호엔 우리들의 친구가 우리들의 자식이 차갑게 남아있다. 종종 이젠 그만하라며 지겹지도 않냐고 말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수있다. 과연 자기 자식이고 가족이면 그렇게 생각할수 있을까? 사람이란게 참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과 그 밑에 높으신 분들은 쉽게 잊혀질꺼라고 생각한걸까? 그래서 그 긴 7시간동안 아무것도 못한걸까? 내가 이런 나라에 살고있다는게 너무 창피하고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써오신 많은 분들게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우리는 결코 이날을 잊지 않을거고, 용서하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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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국어시간, 저는 여느떄와 다름없이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평상시때와는 달리 늦게 들어오셨고, 저희에게 "배가 침몰했다."라는 소식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희 학교는 따로 컴퓨터가 없어서 선생님들께서 노트북을 가지고 들어오시는데, 저희는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뉴스를 보았습니다. 첫 뉴스를 보았을땐 해경들과 구조대원들이 금방이라도 구조할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수업이 시작할때까지 구조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집에 갔을때도 구조는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결과로 우리는 아름다운 우리 단원고2학년 선배님들을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유투브로 세월호와 관련된 영상을 봅니다. 당시의 뉴스와 세월호 안에서 찍었던 희생자분들의 동영상, 그리고 유가족들의 시위모습, 현재어떻게 지내는지, 팽목항 등등 여러 영상을 볼때마다 항상 눈물이 납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은 희생자의 동생이 오빠를 정말 많이 그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담담해 보이지만 저는 그 담담한 모습이 더 가슴이 아팠습니다. 어린 동생이었는데 일찍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을 느꼈다고 생각하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슬퍼서, 저는 영상을 보고 그대로 침대에 엎드려서 계속 울었습니다. 평소엔 티격태격해도 없으면 섭섭하고 그리운게 바로 형제,자매인데. 저도 언니가 있어서 그런지 유가족분들의 슬픔과 고통이 너무 잘 전해졌습니다. 글로 이렇게 쓰려니까 잘 표현이 안되지만 정말 정말 저는 그 영상을 보고 언니와 함께 울었습니다. 왜 아직 꿈도 못 펼쳐본 청춘들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이런 고통을 주시는지. 저는 신이 너무 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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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생이었기에 학교에 앉아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핸드폰도 내고 교실 컴퓨터도 함부로 사용을 못해서 세월호 사고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국어 시간에 국어선생님께서 세월호가 침몰되었다는 뉴스를 말씀해주셔서 알게되었습니다. 국어선생님과 저희 반 아이들은 이렇게 슬픈 결과는 예상치도 못한 채 금방 구조되리라 믿고 수업진도를 나갔습니다. 학교는 세월호에 대한 얘기로 떠들썩했고 우리나라가 떠들썩했습니다. 하교를 하고 집에 와서 티비를 트니 세월호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했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배는 점점 가라앉았고 그렇게 시간은 계속 흘러갔습니다. 지금도 저에게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도대체 대통령님의 7시간은 어디로 사라진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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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평소랑 다름 없었던 하루였었는데....뉴스에서... 그래도 다 구조했다고 나와서 안심 했었는데.... 모든것이 아니라니 지금도 거짓이라고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은날이다.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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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같은 나이였기때문에 똑똑히 기억합니다. 아침에 친구들한테 세월호가 침몰한다는 말을 듣고 같이 걱정하다가 전원구조라는 말을 듣고 안심했었죠. 그래, 다 구조되었다니까 진짜 다행이다 하며 안도하고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후에 오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각종 SNS가 난리나며 간혹 자기 지인 중에 단원고 친구가 있으니 기도해달라는 카톡도 기억이납니다. 또한 사고 전 날 세월호침몰이라는 기사가 뜬 것을 보았다는 사람들의 말과 기사캡처도 봤지만 모두 묻혔습니다. 모든 것이 미궁에 빠져있던 그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해경과 정부 등 관련책임자들의 무능함을 기억합니다. 그 무능함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슬픔에 빠졌습니다. 우리는 아직 7시간을 잊지 못합니다. 7시간동안 도대체 구조하려는 노력이라도 , 살리려는 마음이라도 있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못하듯 회피로 억울한 죽음들이 가려지지 않습니다. 부디 그 날의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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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잊어도, 우리들만은 또렷이 기억하고 있어요. 언니,오빠들 부디 그 곳에서 편안히 쉬세요.7시간의 진실이 밝혀지면 그때는 밝은 미소 한 번 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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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이던 저는 평소와 같은 학교 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선생님께서 배가 침몰했다고 하셨고 그날 도서관에 가니 전원구조라는 기사가 떠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게 오보라는걸 알게되고 생각보다 많은 희생자수에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음날 저희반 복도에서 엄청 서럽게 울던 친구.. 중학교때 친했던 언니가 그 사고난 배에 타고 있던 것이였어요. 정말 걱정이 많이 되었고 실날같은 희망을 가지고 기도를 했지만 그 언니뷴께서는 결국 5월 중순인가 말 즈음에 발견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저는 어린시절 안산시 단원구에 거주하였습니다. 저랑 바로 옆집에 살았을 수도 있는 학생들이 그렇게 말도 안되는 사고로 희생되었다는게 슬펐고요.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잊혀진 7시간 진상규명 꼭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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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학관 3층 강의실 왼쪽 뒷편에 앉아있었다. 등뒤로는 창이 나있어 햇살을 등으로 받았고, 그 때는 수업 중간의 짧은 쉬는시간이었다. 쉬는시간마다 스누라이프를 들어가곤했으니, 가장 먼저 소식을 접한 곳도 스누라이프였다. 처음엔 너무 영화같은 일이어서 피부에 와닿진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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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 없는 그냥 하루였다.나는 학생이였고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아침 일찍 등교를 했을 뿐.휴대폰을 내지 않았던 날이였다 하릴없이 앉아있다가 인터넷을 켰는데마음아프게도, 그날은 2014년 4월 16일이였고나는 충격적인 기사들을 보게되었다학교에서 얼마나 기도했는지 모른다 나와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다들 다치지말라고.그게 내 7시간, 평범한 날이 였지만 결코 잊을 수 없게되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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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구조 됐다는 뉴스 소식에정말 다행이다..감사합니다를 외쳤는데오보라는 말에 마음이 다시 무너져 내렸다.하루 하루 뉴스를 보며 제발 제발..내 삶을 깍아서라도 그 들을 다시 돌아오게 할 수 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절대 잊지 않겠습니다.REMEMBER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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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고가 일어날 당시, 저는 갓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이었습니다.그 사고가 일어날 무렵, 저희학교에서도 수학여행으로 제주도를 가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여행 일정을 짜고 있었습니다.그 사고가 일어났을 때, 저는 수학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선배들이 수학여행을 가려고 탄 배가 침몰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걱정했지만, 곧 전원 구조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마음을 놓았었죠. 하지만 잠시 후 그 기사가 오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순간부터 매일 매시간마다 휴대폰으로, 인터넷으로, TV로 세월호에 대한 뉴스만 검색하고 찾아보며온 학교가, 온 가정이 한마음으로 걱정하고 슬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그랬던 제가 이제 곧 있으면 졸업을 합니다.저보다 한살 많던 언니오빠들은 아직도 18살 그대로 입니다.저는 곧 있으면 20대를 맞이합니다.절대 잊지 않겠습니다.2014 . 04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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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정도면 금방 구출할줄 알았고, 전원 구조 속보가 떴을때에도 그려러니 했는데 벌써 2년반이나 흘렀네요.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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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자 마자 메일을 확이하려고 PC를 켰을때, 살짝 기울어진 세월호 사진을 보았습니다. 육지와도 무척 가까워 보였고, 주변에 배와 헬기들이 보여 큰일날뻔 했지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일을 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돌아왔을때, 여전히 아이들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고, 어느덧 배는 맣이 잠겨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째서 저런 일이 벌어지는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불안한 마음으로 오후 내내 뉴스를 보며 마음 졸였습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직도 추운 바다속에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세월호는 정치적인 이슈가 아닙니다. 비상식에 대한 정당한 물음이며 똑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잘못한 사람들이 벌을 받는 아주 단수한 진리를 증명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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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유독 어두웠던 하늘이였습니다 .저는 2년전 고등학교 1학년 이였기때문에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있었습니다 .쉬는시간 마다 티비를 틀어서 뉴스를 확인하고 무사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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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거짓으로 지어낼 일은 아닌 것이다. 나는 세월호 안 아이들이 버텨낸 7시간동안 내가 뭘 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나는 세월호 소식을 접하고 잠시 놀란 뒤 선생님의 고함질에 여느때처럼 수업을 듣고 바쁘게 펜을 움직여 하얀 종이를 검은 잉크로 가득 채우기 바빳을 것이다. 의도적인 것은 아니였으나 신경 쓰지 않았다. 그들을 위해 눈물 흘리지 않은것에 대한 죄책감 또한 없었다. 매일 매일 누군가가 죽어나가는 것이 너무나 당연해진지 오래였기 때문이다. 내가 도울 수 있는 그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합리화하기 바빳다. 그런데 단원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마음이 너무 불편하고 눈물이 나는 것이다. 아마 내 생각이 틀리다는걸 나 자신도 알고 있기 때문이겟지. 7시간. 우리에게는 간편히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런데 나의 친구들의 시간은 여전히 7시간,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내가 쓴 이 글과 다른 이들의 마음이 모여 아이들의 시간에 쉼표가 아닌 마침표를 달아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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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뉴스에서 전원구조 소식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정정보도가 나가고 사태는 점점 심각해져 그날 밤에는 새벽까지 뜬 눈으로 TV앞에서 뉴스를 보았습니다. 도대체 그날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해군참모총장의 통영함에 대한 2번에 걸친 구조명령을 철회시킨 장본인은 누구인가요? 미 해병대 3천명이 타고 있던 미 군함의 구조의사를 뿌리친 장본인은 누구인가요? 왜 구하지 못했나요? 우리는 절대 이날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직 밝혀져야할 진실들이 너무나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