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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엔 느즈막히 출근을 했지.분명 집에서 전원구조 뉴스를 봤었는데 출근하는 사이에 전혀 다른 뉴스가 나오더군. .그 날의 일은 평생 잊지 못할거야. 기억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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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행사있어서 아침부터 준비하는데 옆 직원들이 여객선 뒤집어졌대~흘려듣고 회사 사장님 모시고 간 행사 끝나고 직원들과 짬뽕 먹다 식당에서 나오는 뉴스에서 전원구조라고해서 안심했는데 회사들어와보니 너무도 참담해서 회사 언니들과 놀란 가슴 진정시키느라 너무너무 슬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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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애들 준비시키며 스마트폰을 보니 속보가 뜨길래 바로 티비를 틀었다 옆으로 넘어진 배...다급하게 신랑을 깨웠다 어떻해 어떻해 발을 동동 구르며....갑자기 전원 구조 라고 나오길래 가슴을 쓸어내리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때쯤 다시한번 오보라고...아직도 아이들이 있다고....내가 보던 화면에선 아무도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다 헬기만 맴돌뿐...왜 안구하냐는 말을 천번도 넘게했다 그렇게 하루종일 아무데도 가지않고 티비만 봤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일주일은 티비를 끌 수 없었다....아직도 기억난다 믿고싶지 않았던 그날....가슴이 뚫린 것 같던 그날...울고 또 울고 지금도 눈물이 나는데 왜 .짐승만도 못한 것들은 모르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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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 다름없이 두아이를 유치원 어린이집 등원 후 청소를하고 쉴겸 커피를 마시며 TV를 켠순간 뭘 잘못봤나 싶었습니다..아니길 방송이 오보이길 여기저기 지인들의 톡과 문자들이 잘못된것이길...다시 바꿀수없는 현실이라며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해주길..간절히 기도하고 기도하며 맘 졸이고 울먹이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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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서 몸조리중이었어요태어난지 두달이 채 안 된 갓난아이를겨우 달래고선 가만히 안고 토닥토닥하며거실에서 왔다갔다 재우고 있었어요모든게 너무너무 힘들고 몸이 지치니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우울했는데...그때 티비에서 소식을 접했어요안고 있던 아이가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져버릴것같아아이를 꼭 껴안았어요한참을 안고 그렇게 서있었어요...그 아이가 지금 말썽부리고 장난좋아하는세 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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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여성시대 라디오 들으면서 사고소식 처음 접하고 걱정하던 양희은씨 목소리가 기억납니다. 그러면서 전원구조되었다며 안도하기도 하셨고요. 정작 전 그런걱정에 비해 괜찮겠지, 큰배니까 정상적이라면 다 구조됐겠지 그런데 점점 구조인원은 줄고. 저녁방송보면서는 6개월즈음된 아이안고 발을동동거렸습니다. 구조하지 못한 3백여명의 숫자는 믿기힘들었고 그렇게 답답하고 참담할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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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맘때 잠을 잘 못자서 아침에 남편 출근시간뜨 잠들곤 했어요그날도 아예 안자고 아침새소리를 듣고 있던중리었어요......물론 티비도 틀어져 있어구요...근데 7시 지나서 분명 배가 침몰했단 소식을 듣고 남편을 깨웠던것같아요 근데 자세히 알아보려고 검색을 했는데 전혀안뜨더라구요...남편 출근후 아마 8시 지나서일거에요 구조했다 소식듣고 다행이다 했는데 오보란 속보와 악몽의 시작이었던거 같아요...남편은 전화로 구조 될거라고하며 크게 여기지 않았지만.... 4일밤낮으로 티비앞에서 모든채널을 돌려보며 구조소식을 기다렸어요....불행히도 많은 생명이 사라졌고 그시간부터 너무 허무해진 전 제아이도 잘못돌보고 제일인것마냥 밥도 못먹고 몇날몇일을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너무심해서 악몽도 꾸구요....아이가 제눈물을 닦아주고....왜 언니오빠들 못나오냐고.....그렇게.... 모든게 세월호에 묶여있었어요...부디 좋은곳 으로가셨길...... (그때 무심코 아이랑 그림을 그리다가 하얀배를 노란나비가 풍선 처럼 들고 날아가듯 그렸던게 기억납니다. 그걸 보고 또 한없이 울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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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 모시고 하남에 있는 냉면집에서 점심으로 냉면을 먹었습니다.냉면집에서 는 티브가 엄청 컸는데 뉴스를 크게 틀어 놓아서 헬기로 아이들 구조하는 장면을 보여줬던 것 같고 전원 구조라는 자막을 보면서 아이들이 헬기도 타고 특별한 경험 했겠다 라고 부모님이랑 이야기 하고 집으로 왔는데 뉴스에서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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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에 안다니는 4살 아들과 집에 있었어요아이때문에 티비를 잘 안보지만... 그날은 여기저기 다들 난리였어서 중간중간 티비 보면서 상황지켜보고 있었답니다...그날 그시간에 뭐했는지 기억안나신다는 분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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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인문학 강의를 신청한게 있어서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전에는TV를 틀지 않는데 그날은 준비하고 시간이 살짝남아 TV를 켰었던것 같다. 뉴스가 하고 있었는데 뉴스 자막에 사고소식이 떴다. 여객선 사고가 어떤정도인지는 몰랐다. 그러나 곧 전원구조라는 자막이 떴다. 나는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TV를 끄고 강의를 들으러 나갔다. 강의듣는 중! 쉬는시간에 사고가 났는데 전원구조했다는 말을 주변인과 했었다.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시고 집에들어와서 스마트폰을 보았는데 아침에 전원구조 되었다던 여객선은 . . . . . .잊을 수가 없다. 그 날을.전국민이 침몰하는 배를 눈으로 구경만 하고300명 넘는 아이들이 . . . . . .그때는 정말 날씨가 궃어서 구조가 어렵다는 뉴스를 믿었다. 그러나 지금에서 밝혀지는 진실에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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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한지 얼마 안되었던 날이었습니다. 일년넘게 쉬다가 복직한 터라 다시 적응하는데 정신이 없는 와중에 사고소식을 인터넷뉴스를 통해들었고..전원구조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팀장님이 출장중이셔서 제가 그자리에서 대신 근무했던 기억과 그자리에서 봤던 서류까지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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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4살. 어린이집 첫 소풍을 가는 날인데 날씨는 음산하니 안좋고 엄마떨어져 차타고 멀리가는게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어요. 아이 등원시키고 티비에서 세월호가 침몰되기 시작했다는 자막을 보는 순간 웬지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걱정이 되서 계속 세월호 소식에서 눈 못 떼고 있었네요. 아이 첫 소풍 날이라 잊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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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애는 어린이집 보내고 둘 째 데리고 이웃 둘 째 맘네 놀러갔었어요. 가기 전 티비 뉴스에서 전원구조 속보 보고 다행이다 했었죠. 집에 돌아와서 그 처참한 상황에 놀라고 무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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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은 잊을수 없는 시간입니다.저희 애가 태어난지 백일이 조금 지난 때아이를 안고 엎고 뉴스를 보며 발을 동동 굴렸고밤에 남편과 안고 평펑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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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가있던 날이었어요. 아침에 세월호 사고 뉴스 접하고 다시 전원 구조 되었다고 해서 다행이다 했어요. 근데 엄마랑 외출해서 공원 산책하고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는데 티비에 계속 세월호 얘기가 나오는거예요. 그리고 집에 들어갔는데 말도 안되게,정말 이게 현실인가? 너무 어이가 없게 배 선수만 보이는 뉴스가 나오며 애들이 거기 아직 있다는 거예요...그리고 며칠 불면증에 시달리며 어쩌나 ,왜 구조를 못하나 답답해했어요...어떻게 그날을 기억 못할 수 있나요? 그 어린 아이들이 그리 됐는데.....쓰면서도 눈물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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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에 나올 아이가 꿈틀거리고 있었어요. 이미 뱃속에서 많이 자라서 발차기하는 등 큰움직임은 하지 못하고 정말 꿈틀대기만 했죠. 그 배를 만지며 뉴스를 보고 있었어요.그 속의 아이들은.. 태동보다 큰 움직임, 삶을 향한 처절한 몸부림을 치고 있었겠죠. 같은 상황, 물 속에서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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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학교 공개수업이 있던 날이라 아침부터 준비하고 백화점에 들렀다가 학교로 가려했습니다.백화점 가기전에 전원 구출 이라는 속보를 듣고다행이다 하고 백화점과 학교를 다녀와 보니.....세상에 어쩌면 좋아하고 눈물만 흘리던날...기억합니다. 생생히 그날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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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6학년인 둘째제주도로수학여행간날이라잊을수없어요새벽에공항으로떠나는 아이배웅 하고 집에와서 학교 녹색어머니발대식 하고있을때쯤 문자로제주공항도착했다고6학년 엄마들 핸폰 울렸던거까지기억납니다 사고소식은 그전에잠깐본거라 구조되었다하기에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대 난리가난거죠 그사고만아니었음 저의아이와 비슷한일정이었을텐대.......같은곳에서 즐거운추억쌓았을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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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생생합니다.시험 준비생이던 시절... 남들 다 출근해 있는 시간, 아침 9시 쯤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으려고 준비하고 있었죠. 평소와 같이 뉴스채널을 틀고 밥상을 차리는데... 자막으로 뉴스속보가 떴습니다. 제주도로 향하던 배가 침몰하고 있다고... 그래서 이거 정말 큰 일이 하나 터졌구나...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2~30분 정도 지났나... 다시 또 속보가 뜨더군요. 전원구출이라고... 그래서 "내가 괜한 걱정을 했구나. 요즘이 어떤 시댄데 , 침몰하는 배에서 승객들을 못 구출하겠냐..."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후 아침밥을 먹고 집을 나서려는데 또 속보가 뜨더라구요. 침몰하는 배 영상과 함께요...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그 날은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배 안의 사람들은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떨던 그 시각. 전 티비로 그 소식을 들으며 평온히 아침밥을 먹으며, "당연히 다 생존하겠지 "하는 말도 안 되는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그 후 에어포켓이란 작은 희망을 품고 일주일 넘게 단 한 명의 사람이라도 살아 돌아오길 기대했으나 결국 돌아온 건 싸늘한 주검 뿐이었죠... 왜 기울어가는 배 창문 유리를 깨어서라도 사람들을 구하지 않았는지. 저는 그게 아직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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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중 "여성시대" 라디오를 듣고 있었고갑판위에 어떤 학생과 전화를 연결해서서로 대화까지 하였습니다.그리고 그 아이 아버님과도 통화했고곧 구해줄테니까 "시키는대로"하라고아버님이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그리고 그 날 회사에서도 하루 종일 세월호 뉴스만 보고 서로 이야기했습니다.전원구조됐다는 뉴스도 봤었고아니라는 뉴스도.. 생각할수록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