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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널한 수업시간중 하나인 실험시간.....믿기 힘든 뉴스를 접하고 웅성이는 소리가 커져갔습니다 설마 진짜겠어 구해지겠지 .... 기도하며 응원했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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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 중이었고 오랜만에 고향집에 가는 날이었습니다. 출발하는 기차에서 고등학생 아이들이 수학여행가는 배가 침몰했는데 전원구조 되었다는 기사를 보았고, 전원 구조되었다니 다행이네 하며 편한 마음으로 고향집으로 갔습니다.그러나 집에 도착하자마자 켠 tv에서... 실종자 수와 구조된 사람들, 사망한 사람들의 수가 왼쪽에 번쩍거리는 뉴스를 보고 어안이 벙벙했네요.며칠간 세월호 뉴스를 보며 어머니는 우시고 아버지는 묵묵히 뉴스만 보시고 저는 그래도...그래도 어쩌면 살아있겠지...하는 희망뿐인 희망으로 무기력하게 기다리고 있었어요.아직도 그 때 보았던 뉴스 장면들이 생생히 떠오릅니다. 온 나라가 슬퍼하고 있었던 그 때 대통령은 무엇을 하셨나요? 어떤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하셨기에 그리 숨기고 숨기시는 건가요? 기억하세요. 우린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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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출근하는 남편을 배웅하며 사고소식을 뉴스로 본 뒤 전원 구조됐다라는 뉴스를 보며 남편은 다행이라고 하며 출근했고 나또한 같은 마음으로 크게 개의치 않고 보다가 뒤늦은 오보 소식에 멍하니 하루종일 뉴스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어디선가 나눠준 노란리본을 아직도 차 안 거울에 매달고 다녀요. 제 시간의 일부 또한 그 때 그 날에 머물러 있습니다. 대통령은 그 날 뉴스도 안보고 뭘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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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평소에 잘 가지 않던 학생회관으로 친구들이랑 밥을 먹으러 갔었지요.학생회관 식당에는 TV모니터가 있어요.밥을 먹으러 줄을 서 있는데 화면으로 사고 소식을 접하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곧 학생들이 전원 구조되었다는 소식이 떠서 안심했더랬죠. 놀람과 안심이 꽤 짧은 시간동안의 일이었어요. 그런데 잠시의 안심 뒤구조소식이 오보였다는 뉴스가 발표되고 학생들은 여전히 갇혀있으며 구조는 진척이 잘 안된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어느 것이 사실인지조차 혼란스럽던 갑작스런 소식들이었지요.그날은 하루종일 뉴스를 실시간으로 보며 친구들과 그 얘기를 할 수밖에 없었어요. 사람이라면, 어찌 안 그럴 수 있었을까요? 걱정스럽고 경악스럽고 끔찍했습니다. 물론 그 날뿐만 아니라 그 다음날도 그 다다음날도 마찬가지였지만요.그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은 최소한의 양심을 포기한다는 의미로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저같이 기억력이 나쁜 사람도 충격과 공포에 선명하게 새겨진 시간들입니다. 그걸 무시한다는 건 그들의 심장에 타인에 대한 애정이 조금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 국민의 안전에 그들이 조금의 책임감도 갖지 않았다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애써 떠오르는 기억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면 기억해주십시오. 아니 기억해내십시오. 은폐하려는 모든 사람들과 그날을 가벼이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여,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날을 가슴에 묻고 눈물로 기억하는 한 진실은 결코 침몰하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위대한 진실을 깨닫고 동참하십시오. 늦지 않았습니다. 저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날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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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침에 사고 뉴스를 처음 접하고 연이어 나모는 전원 구조 기사를 보고 안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그리고 점심시간이되어 방문했던 식당에서 다시 보게된 뉴스에서는 전원구조는 오보이면 100여명 만이 구조되었다고 나오더군요.당시 식사했던 식당은 지금 상호가 변했지만 정확한 위치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자리를 지날 때마다 그날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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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처음 사고 소식과 함께 아이들을 모두 구조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웃었어요. 조금 무서웠겠지만, 내후년엔 아마 추억이 되어 있을거야 라며 안심했었는데, 자꾸 뉴스가 나오더군요. 오보였다고, 아직 구조하지 못했다고,일을 해야하는데, TV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왜 배가 저기 있는데, 아무도 구하러 가지 않는거지? 왜 누구 한명 구조되었다는 소식이 없는거지? 배가 끄트머리만 남을때까지 TV를 보면서 펑펑 울었어요. 왜 한사람도 구하지 못한거죠? 왜 아직도 그 날의 진실을 우리는 모르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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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으레 그랬듯 스누라이프 확인. 사고 소식을 담은 게시물에, 본인은 배 안에 있는 사람인데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고 전원 구조되고 있다는 동물명 개구리의 댓글이 달린 걸 읽고 안심. 전원 구조 보도. 택시를 타고 등교하던 중 라디오에서 사고 관련 뉴스가 흘러나오는 걸 들으며, 다 구조되었다는데 소식이 느리네 생각했던 기억. 11시부터 12시반까지 강원택 선생님의 정당론 수업. 1시부터 4시까지 백창재 선생님의 지구화 시대의 정치 수업. 전원 구조가 오보였다는 뉴스. 스누라이프를 다시 확인해 보니 개구리의 댓글은 삭제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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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이 무서워 도피성 휴학을 하고 하는거라곤 토익공부밖에 없던 시기.그 날도 이른 아침 눈은 떴으나 거실에 누운채로 빈둥거리고 있었다. 눈과 손은 핸드폰을 향해있으면서 습관적으로 켜놓은 티비에서는 제주도로 향하던 배가 좌초됐다는 뉴스가 나왔다.그래서 얼른 친구들한테 단톡으로 "야 제주도서 배 기울었단다."라고 알렸고 얼마 뒤 사상최악의 보도 전원구조라는 뉴스를 보고 다시 친구들에게 "근데 다 구했대~"라고 알리고는 화제는 또 바꼈다. 어제 뭘 먹었는지 오늘 아침에 밥 먹고 약은 먹었는지도 가물가물한 내가 왜인지 그날만은 그 시간에 뉴스를 보던 나의 모습이 마치 유체이탈된것 마냥 제3자의 입장에서 보듯이 뚜렷하게 기억이난다. 누워있던 자세하며 그 날의 날씨도. 그리고 전원구조 기사가 오보였다는 뉴스 이후로는 눈떠서 잠들기전까지 줄곧 뉴스만 보고 눈물만 흘렸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에. 한낱 백수였던 나도 하루하루가 똑같았던 나도 그 날만은 이리도 또렷하게 기억이나는데 당신이 생각 안나면 안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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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와서 첫 중간고사로 민주시민과 헌법을 보고 나와 정치학원론 수업을 들으면서 세월호 실시간 뉴스를 봤던 것이 기억납니다. 중간에 전원구조 자막을 보고 핸드폰을 끄고 수업에 집중하다가 다시 핸드폰을 봤을때 느꼈던 참담함을 잊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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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같이 사무실에서 일하고있었어요여객선 사고났다고하고선 좀이따 전원구조 소식듣고선 아무일 없겠거니하고 일을 계속하고 있었죠잠시후 뉴스 속보로 전원구조 오보라고하면서 구조현장을 계속 비춰줬더랬죠.....눈앞이 캄캄하고 점심시간에도 식당에서 모든 임직원들이 티비에만 집중했어요......아니 나같은놈도 다기억하는데 하물며 나랏일하는 사람들이 모른다 기억안난다하면 끝납니까애들 어떻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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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근처 산에 운동을 갔습니다. 내려오던길에 산 아래 수제비집에 들러 점심을 먹으며 보도를 저음 보게되었죠. 그래도 전원구조 라는 내용과 설마 저정도면 금방 구조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식당을 나섰습니다.그런데 집에 와서 보도를 보니 사태가 심각했습니다. 화면은 계속 반독되는 화면만 나오고 구조됐다는 숫자는 줄어들고...그때 뭔가 있다는 직감이 들었습니다.몇일동안 뉴스는 jtbc를 보고 현장 상황은 팩트tv와 이상호기자의 실시간 화면을 보고 사태의 심각성과 언론의 무제를 실감했습니다.이젠 바꿔야합니다. 대통령 하나가 아니라 그를 따르고 그에게 부역했던 사람들 모두 응당 책임을 져야합니다. 현상황을 모면하려 괴변을 하고있는 기득권자들에게도 엄중한 경고를 보내고 스스로 자복하지 않으면 반드시 응징해야합니다.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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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구조 오보 소식을 듣고 뉴스에서 점차 침몰해가는 배를 보며 현실이 아니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설마 설마 구조 되겠지 되겠지라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시간이 흘러가도 아무런 진전도 없고 되려 구조하다 돌아가시는 분들이나, 기레기니 뭐니 하는 말들과 서로 책임 묻기 바쁜 모습들을 보며 우리나라가 이렇게 분열되어있나 싶었습니다. 하늘에 빌고 빌었습니다. 제발 기적이 일어나게 해 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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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음식점에서 늦은 점심을 포장해가려고 주문하고 앉아있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다들 켜져있는 tv를 보면서 전원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식당 안에 있는 사람들이 다행이라면서 진짜 큰 사고 될뻔했다는 말을 주고 받던걸 들으면서 나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때 그 분위기랑 모습이 마치 사진처럼 아직까지 박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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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 학교 보내고 작은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집에 있는데 윗집 아이 엄마가 놀러왔어요. 차 마시고 얘기도 하다 핸드폰도 보다 시간 보내고 있는데 상대 엄마가 사고 났다고 핸드폰을 보며 얘기해줬어요. 그리고 좀 있다가 전원구조 됐다며 다행이다 하고 헤어졌어요. 하교한 아이 데리고 와서 어떻게 됐나 하고 TV를 켜고..그 이후 아무것도 못하고 그렇게 눈물만 훔치면서 지켜만 보고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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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무언가에 홀린 듯한 기분으로뉴스만 하염없이 봤어요.전원구조라는 소식에 바람에 뒹구는 낙엽만 봐도 즐거웠을 아이들은 깔깔거리며 두고두고 곱씹을 추억이 생기겠구나 했었는데오보라고 밝혀지며 머릿속이 텅 비어갔습니다.제발 전원 다 구해지길 바라며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뉴스만 봤어요!왜 기억이 안 납니까!!!!!육지와 저렇게 가까운데 왜 안 구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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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고등학교 3학년 영어시간이었다.자습시간이 주어졌음에도 그날따라 유난히 공부가 하기 싫어 태블릿PC로 인터넷에 접속해보니 세월호라는 선박이 침몰중이라더라. 세월호와 같은 회사 선박을 타고 제주도 수학여행길에 올랐던 나와 친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깜짝 놀랐었다.곧이어 천만다행으로 그 배애 탄 단원고 학생 전원이 구조되었다더라는 소식에 놀란 맘을 잠재우고 다시 맘을 다잡고 공부를 하려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단원고 학생의 첫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시끄럽기론 둘째가라면 서러울 우리반이 조용해진 것도 아마 그 때부터였을거다.아직까지도 난 수능날의 기억보다도 그 날의 기억이 더 생생하다.잊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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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날은 도무지 기억 나지 않지만 그날만은 생생히 기억합니다.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고, 짧은 시간 학원을 다니며 용돈벌이 하던 때였습니다. 출근 전 뉴스를 트니 배가 가라 앉았다는 소식을 들었고 구조가 되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안심하고 출근하니 아침에 제가 본 뉴스는 사실이 아니었더군요. 학원의 같은 또래 아이들과 함께 걱정하고 몇날며칠을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간절한 바램이 담긴 소식은 들을 수 없었고, 2년이 지난 지금 우리 아이들과 많은 사람들을 지켰어야 할 정부는 없었다는 사실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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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뭘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날정도로 굉장히 평범했던 하루였어요.밥 먹으면서 뉴스봤었던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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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들어오신 선생님께서 인터넷뉴스를 보고왔다며 세월호 사건 애기를 해주었는데 그때까진 전원 구조됐다고 기사가 떴다고 하셨음 다행이다라며 생각하고 수업을 계속 들음 자리도 기억남 가운데 분단 4번째줄 맨 왼쪽자리 아주 생생하게 기억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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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 3학년때의 일입니다. 저희 반 친구를 통해 그 소식을 들었고 학교 컴퓨터와 연결된 티비로 YTN의 뉴스를 보고있었습니다. 수업시간이 시작됐고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선 수업 진도를 나가야하니 나중에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가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저희 반은 한 목소리로 선생님께 10분 더 보게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같은 상황을 반복했으며 전원 구조라는 사실에 기뻐하고 오보라는 사실에 분노했습니다 학생들 마저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공부시간을 쪼개 세월호에 탑승하신 국민들이 무사하 구조되기를 빌고 또 빌었습니다 대통령의 7시간 진실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