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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탄 배가 좌초되었다.. 구조 중이다.. 다 구조 되었다.. 날은 흐리지만 바다가 잔잔하여 구할 수 있다고 한다.....구조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배가 가라앉았다....일을 해야하지만 차마 컴퓨터 화면을 내릴 수 없었다. 새로고침을 눌러가며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나는 그 날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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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 삶에 지쳐 살다보니 자연스레 잊고 살던 나의 모습을 보면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어른으로서 세상에 잘못을 이야기하고더 이상 슬프지 않게 더 이상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그 곳에서는 아프지 않기를.....꼭 밝히고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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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어느날과 다름없이 수업을 듣고 쉬는 시간엔 떠들고 왁자지껄하게 있던 중에 친구들이 알려준 사고 소식.그 이후 수업은 전부 선생님과 함께 세월호 뉴스를 쳐다봤던 기억만이 남아있다.야자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도 켜진 티비에는 여전히 침몰 중인 세월호의 영상.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왜 살리지 못했는가.아이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우리 앞에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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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보보며 계속 뉴스에 집중하고 있었어요 놀라서 남편에게 전화하니 걱정말라고 큰배는 그냥 순간 훅 빠지는거 아니라고 전원 구조된다고 해서 다행이라생각하며 뉴스만 봤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 잊을수가 없죠 그날은.... 잊어서도 안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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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고있는 약국에서 직원들과 전원구조되었다는 소식을듣고 안도하고있었습니다그날은 매우 선명하게 기억하고있습니다큰 충격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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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엊그제 일처럼 선명한 그때를 기억합니다. 아이들이 타고 있던 배가 침몰했다는 뉴스 특보, 얼마 지나지 않아 전원 구조되었다는 특보 알림.....그런데...그런데 어찌 그런 참담한 일이 있을 수 있었는지..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목이 메입니다. ㅠㅠ아이들에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었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죄값을 치뤄야 하는 그들.반드시반드시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날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우리 어른들이. 너무나도 크나큰 죄를 지은 그들이 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합니다.기억하고 또 기억해야 합니다.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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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가 이렇게 까지 무능하며 무책임한줄 몰랐습니다. 그저 나 하나 살기 바빠 피해안받음 됐지 란 생각으로 살았습니다이렇게 통탄할일임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내가 어른이란게 창피하고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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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뉴스 속보를 하루 종일 지켜보면서 울었습니다. 화장실 갈 때에도 휴대폰을 들고 갔고, 휴대폰으로 뉴스 보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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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7시간 동안 계속해서 새로고침을 눌러가며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트위터를 페이스북을 뉴스기사를. 아이들 구조가 되었다는,아이들 무사하다는 소식을 가슴 졸이며 찾아다녔습니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무엇도 할 수 없는지라 바라고 또 바랬습니다. 빨리 아이들이 구해지질 바라고 또 바랬습니다. 그리고 다 구해지리라 믿었습니다.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구하지 않았습니다. 구하지 못한것이 아니라 구하지 않았습니다. 알아야겠습니다. 왜 구하지 않았는지. 왜 아이들을 희생시켰는지. 꼭 알아야겠습니다. 반드시 알아야겠습니다. 함께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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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있었고 아이들이 구조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보였고 아이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회사에서도 내내 아이들의 구조를 기다렸고 퇴근 후에도 밤을 새며 구조 방송을 보았지만 2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아이들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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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보를 접하고 무사히 구조되었다는 오보를 접했었고 다행이다 가슴을 쓰러내릴 무렵 아닌데 그게 아닌데 뭔가 이상하다 생각을 했었고... 사무실에 앉아있으면서 일을 해야했고 탄식이 흘러나오는 사무실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설마, 혹시 했었던 일들이 벌어진것이다.일을하고 저녁이 되고 퇴근을하고 나아지는게 없었다.믿을수가 없었다. 어째서 대체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것인지 도대체 이해할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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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말 하는 것! 당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행동입니다.그 외엔 아무것도 하지 마십시오.이것만이 오천만 국민이 ,당신이 숨 쉬게 허락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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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육 목적으로 거실의 TV를 방으로 이전 설치한후 저 조차도 TV를 잘 보지 않고 있었습니다그날. 2014년 04월 16일 지인이 집을 방문하여여객선이 침몰했다.수학여행가는 학생들이 타고 있다더라.그런데 전원구조가 됐다더라. 라는 내용을 전해들었습니다.전원 구조라니 다행이다 정말 큰일 날뻔했네!!안심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그런데. . . 저녁 미디어를 통해 방영되는 영상은 정말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천천히 바다속으로 잠기고 있는 세월호. . 그리고 사람들. . . . . .떠올리면 아직도 숨이 턱턱 막힙니다. . . . 진상규명!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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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가 분명 똑똑히 보았어요..근데 그 뉴스는 어디로 간 거죠?왜 이렇게 조작까지 하는 건지감추려는 게 도대체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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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힘들게 다니던 회사였기에 당분간은 그냥 집에서 쉬고만 싶었다. 그런데도 자꾸만 친구가 나를 위로를 해준답시고 만나자고 졸라서... 자리에 나갔다. 식사를 하러 간 식당에서 핸드폰을 보던 친구 얼굴이 하얗게 변하더니 고등학생들이 타고있던 배가 침몰했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구조됐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평소처럼 마저 식사를 마치고 차를 마시고 다 구해졌다는 소식에도 아이들의 트라우마는 어쩌나 하는 이야기를 나눴고, 또 노란 꽃이 가득 피어있는 길을 걸으며 꽃이 참 예쁘게 피었다. 그치? 그렇게 우리는 봄을 만끽하다 헤어졌다. 평범한 하루였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들 속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정부를 보며 할말을 잃었다. 눈물밖에 나지 않았다. 아직 아이들이 배 안에있는데 도무지 아무것도 할수 없는게 너무나도 원망스러웠다. 글쎄, 평범한 국민의 한사람일 뿐인 나는 그 순간이 이렇게도 선명하게 기억이 나는데... 몇시몇분까지 기억이 나는데, 왜 높으신 분들은 기억이 안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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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엄마집에서 함께 자고 일어나자마자 뉴스를 보며 처음엔 전원구조란 제목을 보고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가는 나중에 아수라장이 된것을 보고는 온종일 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는요...무엇 하나 생생하지 않은게 없어요.그런데,댓통은 대체 뭘하고 있었길래 아직도 대답을 못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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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출근을 하고 일을 하고 있는데 우측 하단에 네이트 뉴스 속보가 올라왔다.배가 가라 앉았고 전원구출되었다는 짧은 뉴스곧 오보였다는 뉴스가 올라왔지만 "설마"하는 마음이 있었다.곧 모두 구출되겠지?괜찮겠지?물이 찰텐데 얼른 구조되었으면 좋겠다.그러나 점점 비관적으로 흐르는 뉴스들을 보며 어찌나 무력하고 절망스럽던지....그날도 평소와 다를바 없는 하루였는데..왜 이렇게 된걸까?진실은 절대 침몰하지 않고,나는, 그리고 우리는 진실을 밝혀질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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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구조라는 기사를 11시 되기 전 즈음 에 보고 친구들과 다행이라고 카톡 몇마디를 주고 받고 누워있던 그대로 다시 잠이 들었다깨어났을 때 나는 내가 꿈을 꾼건지 아직도 꾸고 있는건지 살아있는 아이들을 삼킨채 잠기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저 보고만 있는 미친 짓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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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학교에서 처음 뉴스를 보았고, 바보같이 오보에 안심했다가, 퇴근해서 자정이 넘도록 뉴스만 틀어놓고 있었습니다. 최근의 사태를 보면, 어쩌면 제 눈앞의 학생들이 당사자가 될 수도 있었다는ㅡ물론 그렇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ㅡ생각에 소름이 끼칩니다. 이미 너무나 늦었지만, 이제라도 진실이 규명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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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우리는 고3이었습니다 .바로 앞반에 세월호의 아이들과 똑같은 2학년 아이들을 마주하고있던 고3반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학교 컴퓨터의 인터넷 뉴스로 세월호 소식을 듣고는 믿기지도 않았습니다. 바로 점심시간까지 시끄럽다며 서로 싸우기도했지만 그래도 같은층을생활해오며 정을쌓아온 2학년 반이 지금부터 텅비어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돋고 뜨거워지는 눈시울을 주체할수없었습니다. 무엇하나 해보지도못하고 우리는그냥 그시간에 영어듣기평가나 풀수밖에없었습니다. 이상하고 미친거같은 경험이었습니다. 당장 백명단위로 학생들이 죽어간다는데 무엇을위한 영어듣기평가지? 같은학생인 우리는 , 나라에서 그런존재일 뿐인 우리는 도데체 뭔가? 아니야 누가우리 들을대신해서 구해주고있겠지 라고생각했는데..개뿔이 ... 책임지세요 박근혜씨. 평생 그날의 영어듣기평가시간을, 당신이 당선된 그해 겨울을 잊지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