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을 뽑지 않았지만 당신을 믿었다당신의 정치가 싫었지만 당신을 믿었다적어도 생명을 앞에 두고는 당신을 믿었다전원구조 오보를 믿었고 당신을 믿었다하지만 당신은 마지막까지 국민을 배신했고여전히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제발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말고 하야하라당신이 정말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하야하라
-
나는 시험공부 중인 대학생이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던 분식집에서 뉴스속보를 보았다. 믿을 수 없었다. 배 안에 사람들이 있다는데 꼬리만 남은 채로 가라앉고 있는 모습이 믿기지 않았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갔지만 휴대폰으로 계속 세월호 속보만 보다가 돌아왔고, JTBC 뉴스룸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 날은 나에게 트라우마처럼 남았다. 나는 그날을 기억한다. 그리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
사업을 시작하고 며칠이 안된 그날, 사무실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을 다니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리고 배가 고파서 들어간 버거킹. 스마트폰을 보는데 네이버뉴스에 뜬 세월호 참사. 그런데 전원구조되었다는 글을 보고 안심하고 다시 하던 일을 계속 했었다. 그런데 그 시간동안 죄없는 우리 동생들이 그 차가운 바닷속에서 힘없이 생명을 잃어가고 있었다. 모른체 하루를 보냈던 나조차도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픈데 그 7시간을 모르쇠 하는 놈들은 과연 인간일까? 한번이라도 유가족들의 입장에 서봤다면 지금과 같은 대응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박근혜, 최순실, 김기춘뿐만 아니라 이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담당자들 모두 처벌하자.
-
사무실에서 소득도 없는 마라톤 회의 한다고아무것도 하지 않아서더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
저는 4월 16일에 회사에서 소식을 들었고 저녁에 퇴근후에 동네 친구들과 모여신도림 횟집에서 세월호 얘기를 하며술 한잔 하고있었습니다정확히 기억합니다
-
저는 당시 미국에서 유학중이었습니다. 밤시간 이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언제나처럼 인터넷으로 한국 뉴스를 살피고 있는데, 제목에서 보인것은 "제주행 여객선 침몰, 전원구조" 이었습니다. 그렇게 다행이다 생각하고 잠들었던 7시간.아직도 궁금합니다. 대체 누구였나요. 구해지지 못한 아이들이 죽어가는데 "전원구조" 라 말하라 한것은 대체 누구였나요.다음날 저는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모르고 잠든 내가 정말 미안했어요.박근혜씨 당신은 일개 유학생도 아니고 한 나라의 대통령인데 그 7시간이 미안하긴 한가요?
-
세월호 말만들으면멍치끝이 아프다세월호로 패러다임이 왔다정치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틀려졌고박근혜가 싫어졌다박근혜가 세월호가족들에게 한행동들을잊을수가 없다화가난다미칠정도로먹고사는데 바빠서 외면했던 나 때문인것을 이제야깨닫게 된다불합리하고 정당하지 못한거에대해떳떳하게말할수 있는용기를 기르자틀린거에 대해선 틀렸다 말할수있는건강한 국민으로 다시태어나자
-
아침에 세월호 침몰에 전원구조소식을듣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하고 바쁜 업무후 점심에본 오보라는 소식에 눈물 흘렸던 시간을 기억합니다그날 입었던 나의 옷이 무엇이고어떤색깔인지나와 이야길 나누었던 사람과의대화내용도그날 방송에서 나오는 배안에서 유리창문을 깨려는 아이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나타납니다어찌 그날을 잊겠습니까?
-
저는 당시 고3 수험생이었고, 배가 침몰되었지만 모든 승객이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오보였죠. 당시 정부가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러웠고, 인재를 야기했습니다. 소름끼치게 서늘했던 2014 봄을 기억합니다. 모두가 기억하겠죠. 모두가 기억하길 바랍니다.
-
전원구조되었다는 소식에 아이키우는 부모입장에서 한시름 놓고 있었는데..그게 오보였다는 사실에 가슴이 미여진 날이었습니다.한시도 티비에서 눈을 뗄수없었습니다.기억합니다.14.4.16일을..기억합니다..-최지원-
-
오전에 근무하고 정오께 휴게실 올라가니 바다에 뒤집혀 침몰중인 선박을 봤습니다. LIVE라고 써있어서 일본선박인줄 알았는데..그게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국선박일줄이야. 점심시간 한시간을 멍하니 티비만 봤던것같습니다. 아이들이 갖혀있다길래 설마하는 생각과 퇴근후 귀가해서 한국뉴스를 찾아보고 밤새워 몇날몇일을 울었던 생각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꼭 진실은 밝혀져야합니다.
-
그때는 대학원생인 제가 지방에서 열린 학회에 참가중인 시기였습니다. 전날에도 학회에 참석하고 4월 16일 그날엔 숙소에서 나와 학회장으로 가기전에 연구실 동료들과 아침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때 식당의 텔레비젼에서 첫 뉴스를 보았습니다. 처음에 무척 놀랐지만 전원구조라는 자막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정말 다행이라며 진짜 큰일 날뻔했다고 이야기를 나누며 학회장으로 향했던 기억이 납니다.그러나 몇시간 뒤, 강연 중간 쉬는 시간에 확인한 뉴스는 아침에 본것과 달랐습니다. 전원구조라는 말을 믿고 안심하고 있었건만 그건 어처구니 없는 오보였습니다. 옆에 있던 외국인 친구도 놀라면서 해외에 있는 가족에게서 한국에 큰사고가 났는데 어떠냐고 연락이 온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놀라움 안타까움 슬픔의 감정을 느끼며 남은 학회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이 생경한 그날의 기억이 왜 그 사람들에겐 없는 것입니까. 수없이 많은사람의 기억속에 남긴 이 상처의 책임을 그들이 아니면 누구에게 물을수 있겠습니까. 진실은 밝혀져야 합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
-
당신의 사생활은 전혀 궁금하지도,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당신의 무능력으로 인해 저 차디찬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아이들과 국민들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죄를 달게 받으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당신의 죄를 덮으려고해도 진실은 영원히 묻을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된다. 남의 일이 아니라 나에게 닥친 일이라 생각되어 충격과 슬픔과 안타까움과 분노와 좌절이었다. 그래서 목놓아 기도하며 광화문에 나갔고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범죄자들을 처벌해야한다는 사명으로 꾸준히 촛불을 들었다. 악한자들의 어떤 짓에도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품고 믿는다!
-
아이들이 탄 배가 좌초되었다.. 구조 중이다.. 다 구조 되었다.. 날은 흐리지만 바다가 잔잔하여 구할 수 있다고 한다.....구조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배가 가라앉았다....일을 해야하지만 차마 컴퓨터 화면을 내릴 수 없었다. 새로고침을 눌러가며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나는 그 날을 기억한다.
-
하루 하루 삶에 지쳐 살다보니 자연스레 잊고 살던 나의 모습을 보면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어른으로서 세상에 잘못을 이야기하고더 이상 슬프지 않게 더 이상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그 곳에서는 아프지 않기를.....꼭 밝히고 기억하겠습니다
-
학교에서 어느날과 다름없이 수업을 듣고 쉬는 시간엔 떠들고 왁자지껄하게 있던 중에 친구들이 알려준 사고 소식.그 이후 수업은 전부 선생님과 함께 세월호 뉴스를 쳐다봤던 기억만이 남아있다.야자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도 켜진 티비에는 여전히 침몰 중인 세월호의 영상.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왜 살리지 못했는가.아이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우리 앞에 있었는데.
-
뉴스속보보며 계속 뉴스에 집중하고 있었어요 놀라서 남편에게 전화하니 걱정말라고 큰배는 그냥 순간 훅 빠지는거 아니라고 전원 구조된다고 해서 다행이라생각하며 뉴스만 봤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 잊을수가 없죠 그날은.... 잊어서도 안돼고
-
제가 일하고있는 약국에서 직원들과 전원구조되었다는 소식을듣고 안도하고있었습니다그날은 매우 선명하게 기억하고있습니다큰 충격이었으니까요....
-
아직도 엊그제 일처럼 선명한 그때를 기억합니다. 아이들이 타고 있던 배가 침몰했다는 뉴스 특보, 얼마 지나지 않아 전원 구조되었다는 특보 알림.....그런데...그런데 어찌 그런 참담한 일이 있을 수 있었는지..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목이 메입니다. ㅠㅠ아이들에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었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죄값을 치뤄야 하는 그들.반드시반드시 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날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우리 어른들이. 너무나도 크나큰 죄를 지은 그들이 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합니다.기억하고 또 기억해야 합니다.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