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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않습니다.그 날 아이들은 무섭게 떨고있었겠죠 ..저는 뉴스로 상황을 지켜보는 것 밖에 할수가 없었습니다.정말 가슴 아픈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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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벽을 바라보며옆방의 비명소리가 잠잠해질때어둠속에서 가슴이 쿵쿵 빛나는 별을 보았네무릎을 가슴에 붙이고어머니의 품안아팠지 우리강아지.무지개 넘어가는길물새가 그리도 섧게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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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4년 4월 20일 전역한 해군 예비역 병장입니다. 소속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저는 2012년 5월 21일에 입대하여 2014년 4월 16일날 배에서 내린 해군 수병입니다. 그날은 3박 4일간 진행하는 전역자 교육을 위해 모든 전역 예정자들을 육상생활관으로 이동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날 아침 아침 점호를 끝내고 배에서 내린다는 생각에 기분 좋게 전역복을 입고 전역신고를 하려고 준비하면서 뉴스를 보려고 Tv를 틀었습니다. 그런데 뉴스속보가 나오며 여객선이 침몰중이라고 보도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탑승인원도 계속 왔다갔다 했었고 탑승자 전원 구조라는 오보도 나온것을 봤습니다. 헬기 중계상황에서는 미군 군함과 우리 해군이 투입 준비중이라고만 나오고 실제 투입은 되지 않았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을 대비하여 훈련하는 해난구조대도 투입되지 않았고 미군 함정 역시 대기만 하고있었습니다. 나중에 정정된 보도에서는 전원 구조가 오보였고 벌써 가라앉아버린 배 안에는 아직 남아있는 인원이 있었다는겁니다. 배가 기울고 바로 가라앉아버리지 않았는데 그 많던 시간을 허비하였고, 팽창형 구명정은 하나도 펴져있지 않았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제가 거기 타고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한동안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남긴 영상을 보면서 하나하나 데리고 나오고싶었습니다.. 전역한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그때 내가 거기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해군이 왜 투입되지 않았는지, 해경이 왜 막았는지, 외압이 있었는지 조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해군에 아직 인도되지 않았던 통영함을 출항시키려했던 당시 해군참모총장이 불명예적인 전역을 당했던 이유도 조사해 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고 여러 의혹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희생되었던 그날은 저의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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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얼마나 무섭고 서럽고 고통스러워했을까.남일이라고 생각하기엔 뻔뻔한 대한민국 잊 어 서 는 안 될 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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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나오는 정치쇼든 돌고도는 루머와 갖은 의혹이든 다 둘째치고, 지금의 세월호참사로 고통받는 유가족들이 내 가족이고 내 친구고 나였다면.. 내 일 이라면.....가늠 할 수조차 없는 슬픔에 여전히 가슴이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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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는 항상 세월호 특집 뉴스로 고정해놓고 보고있었어요 구조자는 몇명이늘엇는지 사망자는 몇명이 늘었는지 확인하면서말이죠 어느 순간주터 구조자는 늘지않고 사망자만 더 늘더라구요. 정말 사망자수를 줄이고 그 줄인수만큼 구조자수 생존자수에 갖다 붙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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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고3이였던 저는 교실에서 자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라디오로 뉴스를 듣거나 DMB를 보는걸 좋아했어요. 그 날도 평소처럼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자습을 하는데 뉴스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사고가 났다는 속보가 나오길래 무슨일인가 하고 스마트폰을 키고 자세히 찾아봤어요. 그런데 전원 구조 된 상태라고 하길래 혼자 "다행이다 전원구조 할 만큼 우리나라 해상 구조 시스템이 뛰어나구나" 생각 하고 있었죠..친구들 한테도 아까 그런 일이 있었는데 전원구조 된 상태래~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계속 자습을 이어가는데 라디오에서 민간어선 선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는걸 듣게 되었습니다. 그 선장님의 말로는 전원구조 말도 안된다. 자신이 구한 학생들은 배안에 많은 친구들이 남아있다고 울부짖었다고 했습니다. 엇갈리는 진술에 라디오 진행자도 많이 당황한 것 같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곧 전원구조라는 속보는 오보였다고 정정하는 기사들이 올라오는 겁니다. 이때부터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느끼게 됐죠. 하루종일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난리가 났습니다... 오후 부터는 친구들과 제발 다 구조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모두 인터넷 뉴스화면의 새로고침 버튼만 눌렀습니다... 좋은 소식이 하나라도 더 나오길 바라며... 그 날의 모든 것에 대한 기억이 생생합니다... 민간 어선 선장님의 인터뷰도... 생존자들의 인터뷰도....배에탔던 친구와 연락이 끊겨서 진도로 다같이 내려왔다는 사람들의 인터뷰도... 어떻게 잊겠습니까...힘없는 학생이라서...너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부디 하늘에서는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세월호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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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보다 한살 어린나는 이날 엄마와 함께 뉴스 기사를보며 함께 울었습니다 지금 이면 사회에나와 꽃을피웠을 언니오빠들이 더 좋은 더 밝은 미래에서 부모님과 친구들과 다시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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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시간 2~3교시쯤 잠시 핸드폰을 보다가 처음 소식을 접했습니다처음에는 이렇게 희생자가 나올줄 몰랐고 오보를 보고 당연히 다들 구조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제 뒷자리에 앉은 친구와 어떡하나 하고 있었습니다.오후수업때 선생님께서 큰 사고가 나서 많은 사람들 특히 학생들이 기울어가는 배에 갇혀있다고 말씀하셨고 그제서야 아 큰일난거구나 했습니다.집에 와서 희생자만 늘어가는 뉴스를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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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한번 글을 씁니다 , 3년만에 배가 떠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단원고 학생들 이랑 같은 나이라 남일같지가 않네요 한날 꿈에서 바다를보면서 세월호 떠있는 모습보고 너무 신난 나머지 그바다로 빠져서 무작정헤엄치고 달려갔네요 젊은나이에 우리천사 가 되준 단원고 친구들 평생 잊지못할겁다진실은 꼭 밝혀졌으면좋겠고 단원고 친구들의 한을 풀어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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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단원고 학생들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배타고 가던 도중에 가라앉고 있던 상황이라는 뉴스가 나왔고 전원 구조라는 말에 가족들과 함께 안도를 했다. 근데 점점 tv에 나온 실종자 사망자수는 계속해서 늘어났고 믿을 수가 없었다. 그 상황에서 정부는 구조작업 준비중이라고만 나오고 결국 진행된건 아무런 것도 없었고 오로지 단원고 선생님들만 앞장서서 아이들을 보호할 뿐이었다... 지금 와서 느끼는 것은 과연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도 우리나라정부에서는 이제는 제대로 대처를 잘해줄것이다 라는 보장이 없고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것이다.우리나라 국민이 우리나라를 믿고 살아갈 수 있게,제발 안타깝게 희생된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세월호의 진상규명이 거짓없이 진실되게 밝혀져 모든 국민이 납득할 만한 이유가 존재해야만 할 것이고 납득할 만한 이유가 아니라면 그에 따른 정당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세상이 공평하고 우리는 세상을 믿고 바람직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차기 대통령은 보다 더 좋은 세상을, 국민이 자기 나라를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가지 않고 믿음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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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는 6호 마자렐로센터 라는곳에서 뉴스를 보고 세월호 가 침몰했다는걸 알았습니다 그곳에는 50 명이 다같이 생활하는데 모두가 한마음이 도어 기도하고 가도했습니다 . 기도하면서 제가 정말 착하게살테니까 저기있는 언니오빠들좀 꺼내주세요 하고 몇십번을기도했습니다 그 기도가 이제서야 하늘에 전달된것같습니다 세월호 사건에 진실이 꼭 밝혀졌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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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 속에서 소리치던 소리를 듣고 모른척한 그사람,그 날 물 밖에는 아무도 없었다.모두 물 안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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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학교에서 꼭 살아남으라고 계속 인터넷보고 무사하길 바랐던게 엊그제인데 잊지않겠습니다.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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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는 제가 대학생이 된 해이자, 세월호가 슬픔속으로 가라앉은 해였습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침을 먹고 양치를 하던중 얼른 이리와서 뉴스 좀 보라시던 아빠의 말씀에 함께 세월호가 가라앉는것을 보게되었습니다.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보트에 타려 아등바등하는 모습과 점점 기울어져 가던 배의모습. 저는 전원구조가 되었다는 오보가 나온 후 정정되는 보도부터 보기 시작했지만 그 정정되는 생존자 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실종자 수와 사망자 수가 점점 늘어가는 것을 보며 확실하게 몇명이 살았는지 얼른 구조는 제대로 되고 있는건지 알지못해 갑갑함을 느꼈습니다. 늦은 봄날을 느끼려 친구들과 함께 황혼의 나이에 여행을 떠나셨던 할머님 할아버님들도, 제주도에 신나게 여행을 가자며 웃음꽃 피웠을 가족들도, 즐겁게 친구들과 놀며 집에있을 부모님에게 안부전화를 하던 단원고 학생들도, 그런 학생들을 보며 조심히 다녀라 얼른 자라 감기조심해라 곁에서 지키시던 선생님들도..모두가 즐거웠던 행복하던 세월호였을겁니다... 배가 뒤집힌 그날 저녁. 가라앉은 세월호에 사람이 있다고, 내딸이 전화를 해왔다고, 내 아들이 문자를 보내왔다고 울부짖고 눈물지으시는 부모님들의 뉴스를 보며 한시도 눈을떼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먼저빠져나간 선장의 사진을 보면서 분노또한 느꼈습니다. 제가 본 세월호의 모습은 답답함과 엄청난슬픔의 집합체같은 존재였습니다. 어떻게 된일인지도 모른채 깊은 바닷속으로 차갑게 감추어져버린 진실을 지금이라도 인양되고 있는 세월호와 함께 끌어올릴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우리는. 그 날. 2014년 04월 16일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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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나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마지막 수련회의 마지막날, 그날은 4월 16일이었다. 버스에서 속보를 보았다. 하지만 전원 구조랬다. 안심하고 학교에 도착하니 많은 부모님들께서 우리를 반겨주셨다. 우시는 부모님도 계셨다. 우리 엄마는 묵묵히 나를 안아주셨다. 그리고는 말하셨다. 다 구하지 못했다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고등학생 언니오빠들, 학교에 간 우리 언니와 동갑인 언니오빠들이었다. 괜히 더 속상하다, 어쩌면 우리언니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속상하고 슬프다. 그리고 세월호가 다시 돌아온 올해, 나는 중학교 3학년이다. 그곳에서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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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고등학교 1학년, 영어 선생님이 교실 복도 창가에서 놀란 표정으로 말씀하셨다 "수학여행 가던 배가 침몰하고있다" 큰 일이 나긴 했구나..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눈물 나도록 슬프지는 않았다. 다만, 그 상황이 참담하고 답답했을 뿐..당사자가 아니라서, 그래서인지 와닿지는 않았다.그렇게 3년이 지나고 인양 소식이 들려온 후 안산 분향소를 찾았다. 한 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던 약속을 3년이 다 되서야 지켰다.사람은 겪어보지 못하고 눈으로 직접 보지않으면 모른다고..그 곳이 있던 영정,밑에 놓여진 편지들이 하나같이 자신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할 수 있는것이 흐르는 눈물을 닦는것 밖에 없었다.그 날 나는 한없이 후회했다 그리고 화가 났다.별다른 관심없던 내 자신한테..무엇보다 자신 하나 살자고 304명의 미래를 앗아가버린 선장과 지금도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묵묵부답인 박근혜 정부.금요일에 돌아온다던 학생들의 사연을 간직한 배가 3년이라는 긴 수학여행을 마치고 금요일에 돌아왔다.304명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3년이라는 세월동안 그 곳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보고 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을까.아직도 그들은 여행중일 것이다.먼 미래에 꼭 만나서 묻고 싶다.만족스러운 여행이였냐고 혹여나 춥지는 않았냐고그리고 미안하다고, 내가 정말 미안하다고.그렇게 304명은 별이 되었다.그리고 진실은 여전히 인양중이다.20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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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이 아니래도 국가적 아픔이고 고통이었다. 눈을 뜨나 감으나 그때 당시는 온통 세월호로 가득 찼다. 출퇴근길 기사보며 전철 안에서도 울고 기도실에서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진실을 밝혀달라고 애원했다.아이들을 끝내 구하지 않은 정부가 평생 원망스러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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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6일 평상시와 다를바없이 집에서 편안한 날들을 보내고 있던 중 세월호 소식이들려왔다.전원 구조되었단 말에 다행이라면서 가족들과 안심을 한후 불과 몇시간 만에 사망자 수. 실종자 수는 끊임없이 늘어만 갔다.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단지 티비앞에서 진실을 말하는것인지 거짓을 말하는것인지 알 수 없는 티비속 사람들의 얘기를 숨죽여 귀울이는 일뿐 ,, 하루종일 티비와 핸드폰을 멀리하지 못하고 좋은 소식만을 기다려왔고 2017년 4월달이 되어도 여전히 나는 좋은 소식만을 기다리고 있는것이 이제는 화가 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4월16|일 그날을 잊지않는것뿐..4월16일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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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하루종일 티비를 보며 마음 졸였습니다.국가가 구조를 위해 무엇을 해줄지 기대했지만아무것도 하지 않고진실대로 이야기하지 않은 것을 기억합니다.희생된 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