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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그날을 잊지 못해. 난 학교였었고 배가 침몰됐고 모든 아이들이 구조되었다는 기사를 접했지. 다행이다 싶었던 순간에도 뭐가 그렇게 불안했는지 수업시간에 계속해서 핸드폰을 봤어. 이상하게도 기사를 계속 바뀌었고 믿을 수 없는 기사들이 올라왔지. 난 그날 똑같은 시간을 보냈어. 학교가 끝나고 독서실을 갔어. 기사를 보느라 공부에 집중이 하나도 안됐어. 너무 무서웠어. 내 동생과 동갑이었던 너희들이 그렇게 순식간에 차가운 물 속으로 가라 앉았다는 걸 믿고 싶지 않았어. 가슴이 너무 아팠어. 너희들이 구조되지 않았다는 것도. 아이를 지켜주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지켜주지 않았다는 것도.. 내 한몸 아끼느라 아무것도 하지 못한 대통령도. 그리고 그걸 그대로 받아 적은 언론도. 너무 무서웠어. 그리고 끔찍했어. 내가 믿었던 현실이 산산조각이 났어. 그날 독서실에서 돌아와서 얼마나 울었는지. 난 아직도 기억해. 그날의 끔찍함을. 그리고 얼마나 내가 속고 살아왔는지를 너무나 큰 희생으로 알게 되었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어두운 거실에 화장실 불만 키고 그 앞에 앉아 난 계속 울었어. 2014년 4월 16일에 나는 학교를 갔고 독서실을 갔고 그리고 울었어. 결국 난 너희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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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할수없었던 나였다.지금도 난 아무것도 그 무엇도 할수없다그저 계속해서 그리워하고 미안해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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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그 날을 잊지 않고 가슴속에 묻어 살겠습니다.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게 없어 너무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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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늘 똑같은 날이었는데 이제는 시간을 돌리고 싶은 날이 되었네요. 몇 년 몇 십년이 지나도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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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년전이지만 이날 제가 소식을 접한 그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아직 기억이 생생합니다. 제 3자인 저도 충격인데 유가족분들은 더더욱 힘드시겠죠...잊지 않고 있다는 것이 유가족분들께 힘이 된다면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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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그날. 다시는 이런일이 반복되지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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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 곳에서 스러져간 아이들이, 가족들이, 내 가족들, 친구들 그리도 내 미래의 아이였을수도 있었기에.....그리고 어쩌면 막을 수도 있었던 안전사고, 인재이기 때문에.....가슴이 사무치도록 아프고 슬펐던 그 날.잊을 수도 없고, 잊고 싶지도 않은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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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이었고 막 중학교에 적응을 끝낸 참이었다. 종례시간에 핸드폰을 받고 켜자마자 인터넷에 들어가봤는데 세월호 기사가 나있었고 전원구조라고 떠 있던 기사와 전원구조는 오보였다라고 써있던 기사가 같이있었다. 그 중 한 기사를 클릭해보니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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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걱정하던 그날 지켜주지 못했던 그날 우리는 그날을 기억하면서 반성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한걸음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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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4년 4월 16일에 뭐했는지 기억도 안나게 시간이 흘렀습니다.간간히 뉴스에서 접하는 비극적인 소식을 통해 가족분들은 아직도 그 날을 잊지 못하고 사시는 걸 깨닫게 되네요.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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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초등학교 2학년이 되던 해.갑작스러운 긴급 속보 기사에 고작 9살이었던 내가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된 날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한 수학여행의 발걸음. 다시 돌아오지 못 할 발걸음이 돼 버린 그 날, 얼마나 살고싶어 소리 쳤을까. 그 간절하고 떨리는 목소리를 왜 아무도 들어주지 못 하였던가. 죽음을 앞두고 두려워 하던 그들을 공포로 몰아 넣은 손윗사람들, 사람이란 명칭을 붙이고 어찌 그리 잔혹한 짓을 하였는가. 잊어선 안 될 4•16 세월호 참사.그들의 영혼이 편히 잠들길 간절히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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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던 초등학교 2학년의 내가 부끄럽습니다. 철없이 친구들과 놀며 보냈던 그 7시간이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돌아보고 반성합니다. 약속합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기억하겠습니다. 그 7시간을 반드시 기억하겠습니다. 기억하겠단 말밖에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함께할 것입니다. 그 힘들었던 시간이 일련의 사건으로만 둔갑하지 않도록 우리가 지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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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사망자 304명의 가족,친구, 지인들이 매년 4월 16일을 벚꽃 피는 봄이 아니라, 소중한 사람을 잃은 날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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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가라안자서 너무 슬퍼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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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의 저는, 얼마 후면 수학여행을 가게 될 초등학교 6학년이었습니다. 수학여행이 취소되었단 소식을 듣고 슬퍼했는데, 오늘 추모영상을 보니 그저 즐겁게 수학여행을 간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학생들 얼마나 두려웠을지, 무서웠을지 저는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6년이란 시간동안 참 많은게 변했습니다. 어렸던 저는 어느덧 10대의 마지막인 고3이 되었고, 어떤이는 성인이 되어 자유를 만끽했을 것이고, 어떤이는 취업에 성공해 기쁨을 누렸을 것이며, 어떤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 슬픔의 눈물을 흘렸을 지도 모릅니다.R=VD를 적으면 소원이 이뤄진다 했었는데 기억하시나요?2014년의 소원은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만들기를 바랐는데,2020년의 소원은 하나의 작은 기억이 큰 사건을 잊지않도록 만들기를 원합니다.2014년 4월 16일을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부디 다음 생은 적게 울고 많이 웃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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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시간 그아픔과 고통을 같이 느껴주지못하고 우리가 반성하고 미안하다는 마음을가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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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저는 초등학생이었는데 벌써 저는 고3이 되었어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당신들을 기억하는건 여전해요. 배는 가라 앉았지만 꼭 하늘의 별로 떠오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억할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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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이사건을 접했을데 얼마나 슬펐는지 모르겠네요..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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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무기력한 정부에 의해 많은 사상자가 나와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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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위에서는 편안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