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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 점심시간 전에 속보로 침몰 소식을 듣고 잠시후에 전원구조라는 보도를 보며 휴~~다행이다 하고 점심을 먹고 왔는데...청천벽력같은 소식이ㅜㅜ우리 아름다운 아이들... 그 날일만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오면서 눈물이 납니다.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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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덜컹 내려 앉은 세월호 참사 소식에 하루종일 TV를 보며, 그래도 아이들을 저 바다에 그냥 놓아두겠냐는 절박한 희망으로 기도했습니다.. 박근혜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길래 우리 아이들을 바다에 버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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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 같이 출근을 하고, 커피를 마시고,자리에 앉았는데, 인터넷을 보니 속보로 세월호 침몰 기사가 나오고 있었습니다.처음엔 당연히 아무 인명피해없이 구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사실 우리나라가 모든 일이 벌어지고 난 다음에 후회하고 절망하는 건 여러사건으로 봐서 알고 있지만, 또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는 않겠지라는 믿음이 적어도 그때까지는 남아있었던것 같습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정부에 대한 믿음은 분노로 변해왔고 지금까지 그 분노는 가슴속 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지금도 국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업무를 하고 일상생활에 바쁘지만, 각자의 마음속엔 14년 4월 16일은 허무하고 허망하며 분노하고 슬픈 그날로 가슴속에 계속 남겨져 있을 것입니다.지금이라도, 차가운 물속에서 고통스러웠을 아이들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국민들을 위하여 정부는 이제 그만 거짓말과 욕심을 멈추고 죄를 뉘우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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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뉴스에 분명 전원구출했다는걸 보고 출근했는데, 출근하고나니 오보였대요.차가운 바닷물에 배는 자꾸만 가라앉지만...설마... 저렇게 방송이 되고 있는데.. 못구하겠어? 당연히 구하지 싶었어요.그런데., 안 구하네요. 배가 자꾸 가라앉고..전문가인지 누군지 모르겠지만 배 안에 에어포켓이 생겨서 희망이 있대요. 또 어디선가 대형크레인이 출발했대요. 이제 조금만 있으면 다 구출될꺼라 생각했었어요.하루종일 속기만 했었어요. 하지만 그날은 내가 속았다고 첨으로 깨달은 날일뿐이네요.이 정부는 출범전부터 우릴 그렇게도 속여왔는데.. 이후에도 온 국민들을 기만하고 지금도 속이고 있네요. 부산에서 오셨던 속고아주머니 뿐만 아니라 우리모두가 속고국민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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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선명하게 기억 나는 이유는 내가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너희들과 같은 공부를 하고있었기 때문이다. 도서관에 가기 전 아침에 뉴스를 보았고 전원구조라는 소식을 본 뒤 별일 아니였다는 생각으로 짐을 챙겨 도서관으로 갔다. 수학여행을 가는 너희들의 아름다운 나이를 회상하며 잠시 시기도 했다. 점심에 다시 핸드폰을 켰을 때 뉴스는 사실 아직 몇 아이들이 바다에 남아있다 하였고 곧 많은 아이들이 구조되지 못한 채 배 안에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나는 평소보다 일찍 도서관을 나와 하루종일 너희들의 소식만을 기다렸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희망을 붙잡아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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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해서 여객선 침몰 소식을 들었다. 당시에는 tving에 가입되어 있었는데 tving을 통해서 YTN이나 연합뉴스 속보를 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큰 문제가 될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매일 가던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다행이도 전원 구조 라는 소식을 보면서 맘편히 밥을 먹었다. 페북 글에 전원 구조래요~ 하면서 걱정 마시라고 댓글을 달았다. 누구 페북 글이었는지도 기억이 난다.밥 먹고 돌아왔는데 조금씩 기사가 바뀐다. 숫자가 다르다고 한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더 이상 숫자가 늘지도 줄지 않았을때야 비로소 300여명의 사람이 바다에 수장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내가 보고 있는 뉴스 속보의 화면은 이미 몇시간 전, 침몰 하기 전의 모습이고.. 마치 계속해서 구조되고 있는 듯한 느낌의 뉴스 화면은 반복에 반복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시간은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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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만의 고국 방문을 기다리던 중 비보를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ㅠㅜ 진실의 힘을 다시한번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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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7시간 ... 아침 출근후 업무시작전 열어본 익스플로어에서 본 속보 .. 그리고 그날의 7시간은 구조인원이 늘어나지 않았나 .. 구조방법이 새롭게 생기진 않았나 ... 떨리는 마음에 기사포털 화면을 쉬지않고 새로고침했던 기업 .. 그보다 F5버튼을 자주 눌렀던 적이 있을까 싶었던 시간들 .. 잊지않습니다.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리고 계속 기억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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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아무 것도 못하고 티비만 쳐다보고눈물로 보냈는데~~~박그네는 뭐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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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기억합니다..태어난지 백일도 안된 아들이 갑상선저하증 진단받고, 약국에서 3개월 동안 복용할 호르몬제 처방을 기다리면서 뉴스를 봤어요..처음에는 전원 구조 소식듣고, 너무 다행이다..너무너무 감사한일이라 생각했습니다..계속 되는 오보와, 안타까운 소식때문에 제 가슴이 함께 무너져내렸습니다..잊지않겠습니다..포기는 없습니다우리는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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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뉴스만 봤어요..아마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그렇지 않았을까요?그냥 뉴스만 보고있어야 하는 힘없는 사람이라 미안합니다...지금도 노란 리본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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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시간동안 불안해서 인터넷을 계속 했던 기억이 납니다. 구조되었다는 소식이 있나 검색을 계속하고 지인들과 온종일 세월호 이야기를 했던 기억..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허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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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또렷하게 그날의 일이 기억나요어제의 일처럼...문화원에서 미술사 수업하는 날이었는데 쉬는시간에 친구가 수학여행가던배가 침몰했다고 말하더군요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고 다행히 전원구조됐다는 소식을 보고 다시 수업을 들었는데 집어 돌아가서야 전원구조는 오보였음을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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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화관 직원이었고, 오전의 영화관은 평소에도 조용한 편입니다. 그날은 유난히 더 관람객이 없었던 기억과 영화관 직원들이 모여서 발을 동동 구르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실시간으로 핸드폰을 살피며 구조 뉴스를 기다렸습니다. 저는 기억력이 좋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2년전 그 날은 이상하게도 선명하게 무기력함으로 가득찬 풍경이 떠오릅니다. 기억이 나지않는다고요? 당신은 어떻게 세월호 사고를 전해 들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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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나는 TV도 뉴스도 보지 않았다. 내게 소식을 알린 이는 애인이었는데, 지금 남해바다에 배가 침몰했고 학생들이 타고 있으며, 애인의 어머니께서 소식을 듣고 침울해하고 있다고 나에게 전해주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참 감수성이 풍부하시다고 생각했다. 죽은 사람이야 안타까운 일이지만, 구조할 수 있으면 구조할 것이요, 애초에 구조가 불가능한 일이라면 구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불의의 교통사고나 안전사고처럼 삶은 원래 리스크를 안고 사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안타깝긴 하지만, 그냥 안타까운 일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평소처럼 수업을 들었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 이후로 알게 된 일은 사실과 전혀 달랐다. 세월호는 구조할 수 있는데 구조하지 않은, 없어야 했던 일이 있었던 일이었다. "세월호"는 단순히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을 실은 배가 침몰한 일이 아니었다. 이 나라 전체가 침몰한, 우리의 신뢰가 침몰한 일이었다... 우리는 아직 해저에 가라앉아있다. 바다 밑에서 죽은 채로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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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수업 중에 배가 침몰하고 있다는 걸 보았고, 동기중 누군가가 "전원 구조됐대"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수학여행가고 있는 어린 학생들이라고 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라더라..... 그날 오후 실습동안 우리 동기들 대화의 주제는 모두 세월호 였고, 학생들에 대한 걱정이었다. 대통령이 어딘가에서 국민 아무도 모르게 보낸 7시간 동안 많은 국민들은 뉴스를 보며 구조를 걱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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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아침부터 수업이 있는 날이라 가기 싫은 마음에도 뭉그적뭉그적 일어나 경제원론1 수업을 들으러 갔다. 옆의 친구는 수업중 기사를 보는 지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고, 그러던 중 수업 중인데도 놀란 표정을 지으며 기사를 보여줬다. 진도 앞바다에서 배가 침몰 중이란다. 너무 놀랬지만 그 후 계속 확인하니 전원 구조되었다고 했다. "그래..우리나라가 선박 사고 하나에 사람을 구하지 못할 나라는 아니지." 그렇게 안심했다. 일말의 국가에 대한 신뢰를 다시 붙잡았다.그리곤 다른 수업을 듣고 정신이 없었고, 저녁땐 전에 예매해 둔 뮤지컬 공연을 보러갔다. 서편제였다. 펑펑 울고서는 좋은 공연이었다라고 하고선 나와서 폰을 켜고, 네이버에 들어가는 순간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많이 울고 나와서 눈물이 다시는 안 나올것 같은 상태에서 또 울었다. 지하철에 앉아서 그렇게 하염없이 울었다. 나와 이 나라의 모든 국민의 안심한 마음과 작은 신뢰를 짓밟고 모든 걸 부숴버린 쪽은 국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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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를 보고 처음세월호침몰소식을접했다/너무나무섭고두려웠지만전윈구조라는기사제목을보고남은시험공부를해나갔다.그러나자꾸만엇갈리는뉴스에오후시간이되자손이떨리고가슴이쿵쾅거렸다.대통령과정부고위직과새누리당을제외한모든국민의가슴이무너진7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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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날 낮에는 사건을 모르다가 저녁때 집에 오는 길에서야 한국 뉴스를 보고 큰 일이 난걸 알았다. 그 길로 집에 와서 온갖 소식을 접하는데 모니터를 바라보며 절로 눈물이 났다. 몇날 며칠을 하염없이 뉴스를 보고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의 댓글들을 보며 끝없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낮에도 타지 사람들과 식사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가슴이 뻐근하고 뻥 뚫린 것 같은 날이 한참을 이어졌다. 멀리 있어도 내 마음은 항상 한국에 있기에 그 아픔과 비통함, 무기력함은 내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지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이들, 그 당시 바스러져간 수없이 많은 목숨을 아무렇지 않게 다루는 이들, 그들은 외려 몸은 고국땅에 있어도 마음은 자신들만의 다른 나라에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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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티비 속의 세월호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제발 해경이 ,119구조대가, 해군이 , 그 누구라도저 아이들을 구해주길 애타게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