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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경 회의가 있어 사내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층으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 모니터에 여객선 침몰소식이 나오고 있었고 배는 살짝 기운채로 바다에 떠 있었습니다. 타이타닉처럼 쪼개져서 가라앉는 것도 아니었고 육지와 근접한 곳이어서 탈출/구조할 시간은 충분해보였고 그래서 곧 신경을 끄고 회의에 참석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중간에 누군가 전원구조하였다길래 "다 구조 못한게 뉴스겠지- 당연하잖아!"라고 말했었는데 점심을 먹고 있는 구내식당 대형 모니터엔 자꾸 그 당연하지 못한 뉴스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집에가서 뉴스를 보며 자꾸만 한숨쉬는 엄마가 이상했는지 자꾸만 안기던 만 2살이었던 아이는 아직도 큰 배가 나오면 가라앉을까봐 무섭다는 얘기를 합니다. 만2세였던 아이도 평소와 똑같은 하루를 보냈던 저도 기억합니다. 그 시간들을 어떻게 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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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우리 큰 아이 생일입니다.오전에 뉴스에서 전원 구출 소식을 접하고 잊고 있다가.. 저녁에 아이 생일이라 같이 피자를 먹으면서 TV를 보곤 깜짝 놀라서 잠시 먹던 피자를 내려놓았던게 생각나네요.아직도 큰 아이는 2014.04.16 자기 생일날 먹은 피자와 뉴스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절대로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아갈겁니다.이러한일들이 절대로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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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눈을 뜨고 평소와 다름없는 사람들과 마주하고 일을하고있었다 잠시 현장에 들럿다 돌아가는 엘라베이터앞 핸드폰에 울리는 속보를 보고는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냐며 전쟁터진것보다 더 철렁하더라 일을 하는 와중에도 어찌되엇나 검색을 하다 전원구조라는말에 안심을 했고 또 일을 하는 와중에 오보라는걸 알고는 너무나 망연자실하더라 어른들의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너무나 잘 들어서 안타까이 사그러진 아이들의 오늘을 생각하면 지금도 그 상실감은 말 할 수 없을 정도다아무런 관계가 없는 타인인 나도 이럴진데 유가족들의 마음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사람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하루를 기억속에서 날린 자들을 인간이라 칭하는 것 조차 아깝다 평범한듯 시작해 절대 평범할 수 없어 온 국민의 마음을 아리게 만든 그 하루를 잊은 자는 우리의 기억에서도 잊혀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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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뉴스를 통해 세월호 사고 소식을 들었고, 점원 구조했다는 보도에 안심했던 기억이 납니다.하지만 그 보도는 엄청난 오보였고 그렇게 300명이 넘는 우리 아이들이 죽어가는 동안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 무능한 대통령과 무능한 정부를 쓰리도록 아픈 마음으로 지켜보아야만 했었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의혹만 키우는 엽기적이고 비열한 해명에 가슴만 쓸어내리고 있습니다.깨끗하고 완전무결한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더이상 교복 입은 우리 아이들 모습에 눈물짓지 않도록, 유가족들의 가슴에 조금이나마 한을 덜 수 있도록 온 사회가 해결에 적극 나서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저 또한 미약한 개인의 힘이나마 최선을 다해 기억과 참여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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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대학원 수업을 위해 학교 갈 준비를 하던 날이었습니다. 잠깐 페이스북 어플을 보니 세월호 침몰이 뉴스로 떴고 잠시 후 전원 구조라는 오보가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더군다나 학생들이 그렇게 많이 있었는데 구조하지 못했다는 것에 분노를 느꼈습니다. 학교에 가서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교수님과 점심 식사를 하고 다른 날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일상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사투를 벌일 때 나는 아주 평범한 봄 날을 보냈다는 사실이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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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로만 접했던 그날의 사건해줄수있는게 없었고마음아파서 뉴스조차 보기가 힘들었던ㅜㅜ안타까운마음을 계속 담고있었네요무너저가는 희망을 끌어안고두려움에 가득찬 작고 약한 아이들의 울부짖음을절대 잊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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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학교지각해서 더 늦게갈려고친구들 다 수업받을때 혼자 학교앞에잇는 분식점에서 주먹밥이랑 떡볶이먹으면서 분식점이모랑 티비본게기억난다 티비를보다가 갑자기 배가 흔들리고잇다고 시작해서 뒤집어지고잇다는 기사가나오고 별거아니겟지 하고여기고학교를들어갓다 생각보다심각한일이였고 반애들이랑 학생한명한명이구출할때마다 반애들은 안심되엇구 집에돌아가서도 길거리에서도학교에서도수업시간쉬는시간에도세월호에대한이야기는끊어지지않앗고 지금2년이흐른지금도나는여전히 이야기를하구잇다 잊지말아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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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반 출출한 배를 채우려 집 앞 식당에 자리를 잡고 제육볶음을 주문했다. 둘러않은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TV를 향해 있었다. 제주로 가던 배 한 척이 서해 바다 한 가운데에서 침몰하고 있다는 뉴스였다. 영상 속에 배는 아직 가라앉기에는 한참 시간이 남아보였고, 이 정도 로 이슈가 된 사건이니 어련히 구조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선 오후가 될 때까지 뉴스를 찾아보지 않았다. 다시 식당을 찾아 자리에 앉았을 때야 그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이 아직 구출되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아니 그 많은 시간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길래! 지금이라도 구조되기를 기원했지만, 현실은 잔혹했다. 4월 16일. 그 전날도 그 다음날도 내가 무엇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날만큼은 아직도 눈 앞에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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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하루 종일 회사 업무로 메신저로 동료들과 대화하고, 점심을 먹고, 그리고 잠깐 차를 마시고..정말로 반복되는 그 많은 365일 중의 하루의 일과를 똑같이 보내고 있었습니다.사소하지만, 가족들과 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 온전히 다 했던 7시간. 그리고 아이들이 미래에 가졌어야 할 그 7시간.왜 그들은 그 7시간을 자신들의 역사에서 지워야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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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는 고3이기에 공부하다 핸드폰으로기사를 봣는데 수학여행가던 세월호에서많은 나와 나이가 1~2살 적은 동생들이자가운바다에서 죽어가고있다는 소식을접하고 충격에 빠졌 습니다.지금도 생각나면 눈물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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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고 예정되 회의를 들어깄습니다. 회의에 모인 사람들이 걱정스런 말투로 아이들은 괜찮을지, 혹시아는 선생님이 계시지는 않는지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의 그 사람들의 불안한 얼굴표정, 걱정스런 낮은 목소리 하나 하나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슬프고 가슴이 미어지지만 잊혀지지 않는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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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었던 내가 벌써 대학생이 됐어 애들아 시간이 멈춰버린 너희는 아직도 고등학생인데 나는 이렇게 대학생이 되었다 시간은 이렇게나 빨리 흘러가는데 우리 모두는 그 시간에 그 장소에 머물러 있어잊지 않고 모두 다 함께 그 잃어버린 시간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2년이 흐른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잊지 않을거야 계속 노력할게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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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기억을 잊을수가 없죠그 무기력함과 안타까움, 유가족의 절규와 대통령의 무책임한 대응언론의 오보와, 조적된 보도들....무엇 하나 의혹이 밝혀진것 없이 1000일이 가까워 오는 현실이 아직도 답답하기만 합니다.세월호 침몰과 구조 실패의 책임이 일개 구조정 정장에게만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해군 구조함 출동을 누가 막았는지미해군 구조요청을 누가 묵살하였는지왜 승객 구호조치 없이 선원들만 구조하였는지 밝히고 관련자들 처벌하여야 합니다.세월호 진상규명 없이 헬조선 대한민국의 미래는 달라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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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컴퓨터 창에서 처음 소식을 접했습니다.진도와 가까운 도시에 사는 관계로 세월호 소식은 더 눈에 들어왔어요제가 사무실 사람들에게 배가 침몰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어요..솔직히 전하면서도 구출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줄 알았어요.잠시후 모두 구출했다는 뉴스도 나오구요.그리고 충격적인 소식!!!우왕좌왕 하는 뉴스...구출한 숫자와 배안의 숫자가 왔다갔다 보는 우리도 뭐가 맞는지 뭐가 진실인지 모르는 상황!!TV속의 세월호는 점점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이게 현실인지 영화인지 저렇게 큰 배가 순식간에(제가 보기엔 엄청 빨랐어요) 침몰되는게 가능한건지..벌써 2년 반이 지났는데 너무 생생하네요.요즘 TV에서 그 날을 기억못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빨리 병원에 가 보셔야 될 거 같아요.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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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근무중 이였습니다.인터넷 실시간 검색에 세월호가 떴고세월호의 침몰 소식과 함께 단원고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가고 있었고 전원 구조 됐다는 속보를 보고 얼마나 안도의 한숨을 쉬었는지 모릅니다.하지만 그건 오보였습니다.우리의 아이들이 차디찬 바닷속에 수장됐습니다.그때 제 아이들이 여섯살 다섯살.생때같은 아이들이 차이찬 바닷속에 있다는 뉴스를 듣고 눈물이 쏟아졌습니다.여섯살 딸아이가 언니 오빠들이 왜 그렇게 됐냐고했을때 이유를 설명해야했고,지금은 여덟살이 된 딸아이에게 왜 대통령이 하야해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해야합니다.이게 지금 우리가족이 사는 대한 민국의 현실입니다.그 안타까운 시간을 어떻게 잊고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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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다 무사할줄 알았다. 그래도 선진국이라는데...그 말을 믿었었다. 그래서 아무일 없을거라고 믿었고 그건 내 착각이었다.뉴스에서 계속 뉴스가 나오고 그 뉴스만 집중하던 때에 저널리즘 수업때 그 현장에 갔다오신 교수님이 우리 앞에서 눈물을 흘리셨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그렇게 끔찍한 현장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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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처럼 출근을 하고 속보로 뜬 뉴스를 보고 큰일이 아닐거라 생각하고 또... 곧이어 나온 전원 구조 뉴스에 왠일로 우리나라가 잘한일도 있구나 싶었던 그날.... 시간이 흐르고 오보 였다고 배가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하는 뉴스에 망연자실하던 기억. 내 아들일수 있었고 내 이웃의 아들이던 그 소중한 생명 하나하나에 지금도 눈물이 나는데... 오천만 국민이 함께 울고 함께 안타까움에 구조했다는 소식 한줄에 목말라 밤잠을 설치던 그시간... 왜 그들은 기억하지 못할까요? 기억하고 싶지 않거나 기억하는걸 알리고 싶지 않거나????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하염없이 인터넷 뉴스만 바라보던 그날의 7시간... 절대 잊지 않고 있을겁니다. 감추려하는 그들의 7시간도 결국은 다 밝혀지겠지요. 아직은 세상에 정의가 살아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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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어떻게 기억이 안나겠어요..? 평소 출근시간에 맞춰 출근준비 허둥지둥 서두르다가 접한 악몽같은 뉴스에, TV에서 눈을 떼지못하고 결국 지각했던 그 날을. 출근해서도 인터넷으로 상황 접하면서 종일 맘속으로만 발동동구르며, 오후경 아예 배가 침수시작되어 구조가 힘들다는, 도데체 21세기 대한민국, 멀쩡한 봄날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기다니, 꿈인지 생신지 믿을 수 없어 분노가 한숨에 섞여 연신 터져나오던 그 날을. 당시 승무원들,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대처, 구명조끼잆은 채 선체에 있으라는 방송 후 본인들은 탈출이라는 기가막힌 선장, 승무원들, 배를 버린 그 날을. 단 10여분만이라도 승무원이기를, 아니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면 300여명 대피시킬 수 있었던 상황에 버려버린 인.간.성., 그 자들은 그 날을 본인이 인.간.이 아니었던 날로 기억해야할것입니다.책임지지 않은 채 뒤에 숨은 자들, 모두 평생 적어도 그 하루는 덜 산걸로 기억해야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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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복귀를 아침일찍했다. 안성휴계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티비에서 세월호 속보가 나왔다. 금방 구해내겠지 싶었다. 그리고 나서 3시간 운전하고 집에 도착했고, 피곤에 지쳐 잠에 들었다. 눈을 뜨고 티비를 켜니 눈물이 나왔다. 아무도 구해내지 못했다. 그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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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시절. 스터디원 5명과 함께 공부를 하고 있다가 사고 소식을 듣고 하루종일 휴대폰 DMB를 켜놓고 탄식했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지인 중에는 별일 없는지 일일이 전화와 메시지를 보내며 물었던 기억도 나고요. 처음 뉴스를 접했던 장소와 날씨, 심지어는 그날 점심으로 무엇을 먹었는지도 모두 기억이 나네요. 우리는 이렇게 기억이 선연한데 그 7시간에 대해서 아무런 책임도 지려 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에 통탄할 노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