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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뉴스에 나온 전원구조 뉴스를 보며 안심하고 일했습니다. 오후에 나온 실종자 뉴스 등을 보며 갑자기 멍해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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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베치 받고 다음날 세월호가 터졌네요. 부대에서 집에 바로 연락하라고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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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하다 검색사이트에 세월호 사건 뉴스 제목을 보며..다 구조하겠지.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해군, 해경 다 동원하겠지..구했나?아니다?뭔가... 그 후로 밀려오던 불안감, 막막함.. 떨림 ㅠㅠ뉴스를 떠나지 못하고 내내 조마조마 ㅠㅠ결국..... 그날의 기억이 너무 아프네요.느낌까지 생생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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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희 엄마 생신 이틀 후 이였습니다 새벽 5시 넘어서 일어나고 뉴스를 켰을때 하단에서 세월호 속보가 뜬걸 봤습니다.. 그때 전원구조 됐다고 생각했는데 오보였다니.. 희생자 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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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은 맞선임이 전역한 바로 그 날이었다. 점심 먹기 전에 식당에 왔다갔다 할 일이 있었고, 그러던 중에 티비에서 사고 소식이 들려왔다. 수학여행을 가던 학생들이 탄 배가 침몰하고 있다고.일과 시간 중이어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그땐 "단원고 학생들 전원 구조"라며 하단에 자막으로 띄워져 있던 걸로 기억이 난다. 그리고 가만히 멈춰서 살짝 기울어진 배를 보며 "저정도면 다 구하겠네, 아직 가라앉지도 않았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내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떠올리며 내 기억에서 잊혀졌다. 그땐 몰랐다. 단순한 조난 사고인 줄만 알았던 이 일이 참사가 되고 사건이 될 줄은. "알아서 잘 구해주겠지"라는 생각은 너무나도 무능한 박근혜 정부에 했던 또다른 헛된 기대였다.2년 반이 지난 지금, 우리는 여전히 희생자들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사고가 아니라 사건으로 보이게 한, 관련된 의혹들을 샅샅이 밝혀내야 한다. 그래야만 모든 희생자들을 보내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2014년 4월 16일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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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이들을 보내고.. 청소기를 돌리고 커피한잔 마시며 티브를 켰다..세월호.. 멍 했다... 진도 앞바다..어 고기 물쌀 쎈대.. 사람들 빨리구해야 될텐데..구명조끼도 있고 머 배가 저정도면 거의 나왔겠지... 그런데.. 오보란다... 오보..그렇게 방송으로 송출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대부분 배안에...아니 배가 저정도로 기울어질때까지.. 머한거지..구먕조끼입고 나가라는 명령도없었나? 주위 어선도 있을텐디...진삼.. 아무것도 못하고 아이들 하원 하교후 꼭 끌어 안으며 기도했다... 제발.. 구조되게 해달라고... 아이들도 같이 기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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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날과 같이 가게에 출근해 포스기 앞에서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포스기 한구석에는 인터넷 브라우져를 키고 새로고침을 누르면서 누구 한사람이라도 더 구조되었나 가슴 졸이며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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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침 남편이 출근하기 싫다면서 월차 쓰고 늦게까지 이불속에서 꾸물거리고 있었는데9시 좀 넘어서 9시반쯤인가부터집앞 해군3함대쪽에서 헬기뜨는소리나고 곧 사이렌소리 요란하게 울려처음엔 전쟁났나 싶어서 급히 티비를 켰는데 뉴스속보로 세월호 가라앉고 있는걸 보여 주더라구요.처음에 구조되던 아이들 인터뷰하는걸 보면서 금방 다 구해 내겠지 저것도 지나가면 추억이고 에피소드로 남겠지 이러면서 보고있다가 가라앉고 있는 배안에 사람들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단. 소리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보는내내 얼마나 울었던지...조선소에 다니던 남편은 회사에서 문자로 취부 용접사들 모두 비상걸렸다고 다시 출근할수도 있다면서 하루종일 대기 하고 있었습니다혹시라도 배건져 오거나 하면 배 잘라서 사람들 구해야 한다고그러나 배는 그대로 가라 앉아버렸고 며칠 동안의 비상 대기도 없던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2년 반이 지난 오늘도 나는 그날 아침 일이 생생합니다 .아직도 그날 들었던 사이렌, 헬기 소리와 뉴스장면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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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침 집사람과 아침뉴스 자막에 진도에서여객선이 침몰중이라는 글과 함께 세월호가아직은 많이 기울어 있지 않는 모습을 보았습니다.그 화면을 보면서 저 정도면 승객들 전부 다 구하는데는 문제가 없겠구나라고 생각하였습니다.그리고, 얼마 후 단원고 핵생들 포함 전원구조라는 오보가 나왔었죠.그걸 보면서 안도를 하였었는데, 낮부터 뉴스가 이상하게 나오는 겁니다.결국에는 우리가 아는 그대로의 상항이발생되었습니다.저도 자식을 두명이나 키우는 입장에서제 아이들 또래의 학생들이 "가만히 있으라"는정말 말도 안되는 선내방송을 믿고 있다가안타깝께 희생된 사실에 그리고, 사건의 진실마저도 밝히지 않고 숨기는 정부의 작태에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써 안타까운 세월호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7시간의 진실이 들어난다면, 관련자 모두를살인죄로 처벌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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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속보로 인터넷에서 뜬 것을 보고,그리고 곧 전원 구조라는 소식을 듣고 다행이구나, 에구 애들이 엄청 고생 많았겠구나 싶었습니다.그러고 나서 점심을 먹었죠.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미안합니다.그 춥고 무서웠을 시간에 저는 맘 편하게 웃으면서 맛있는 밥을 먹었으니까요.미안합니다.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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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보도 그리고 7시간. 차마 믿을 수 없은 광경에 우선은 말을 잃었고, 다음 순간에는 현실을 부정했다.어떻게 그럴 수 있나. 그 믿기지 않는 보도를 보면서도 밥을 먹고, 일을 하고, 말을 하는 내가 미웠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미칠 듯이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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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며칠 안남기고 함 받을 준비를 하느라이모들이랑 거실에서 전부치고 청소하고 있었어요그때 뉴스속보로 배를 실시간으로 중계했고학생들은 전원 구조 되었다고 뉴스에서 이야기하던 기억이 납니다그래서 세상에 큰일날뻔했네~ 하고 안도했는데예비신랑이 함 들고 들어오느라 티비도 끄고 정신없이 하루가 갔어요다음날 아침 정말 끔찍한 뉴스를 접했네요너무 충격적이었던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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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보았습니다.기울어진 배를기대했습니다.모두가 무사하기를너무 놀랐습니다.어떻게 그런일이 일어났는지저리고 아픕니다.놀란가슴이 아직도 아직도생생하게 기억합니다.아직도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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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던 평범한 선박 전복 사고, 그리고 전원 구출되었다는 희소식에 안도...하지만 오보임이 밝혀지고 점차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 평범하기 그지 없는 사고는 점점 심각해지고, 뉴스를 지켜보면서 설마 설마 했던 그런 일들이 상상하지도 못 했던 일들이,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은 얕은 바다 아래에서 우리의 누나, 형, 동생, 아버지, 어머니가 희생 되었습니다.조금씩 물이 차오르면서 그들이 느꼈을 극도의 공포, 그리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 안타까움...잊지 않겠습니다.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언제나 늘 우리 가슴에 남아 촛불이 아닌 환한 희망의 횃불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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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지도 않던 tv를 켜니 속보가 나옵니다.진도 앞바다에 사고가 났답니다.많은 다른 승객들과 아이들이 타고 있답니다.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고있고 해경이 출동했다고한것 같습니다.얼마간 지켜보니 배도 쑥 들어가는게 아니라 천천히 아주 아주 천천히 기웁니다.에이.. 다 구조되겠네~ 생각했습니다.tv를 보니 전원구조라고 속보에 뜹니다. 그렇지.. 못구할리가 없지..하고 tv를 껐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어떻게 구조했는지 나오겠지 하고 tv를 켰을땐 이미 난리가 났습니다. 전원구조는 거짓이었고..배는 침몰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생각했습니다.배 기울기도 그렇고 해경이며 헬기도 와 있는데 구할수 있겠네...라고속으로 빨리구해!! 시간 충분해!!! 를 외치며 기다렸지만 구조하는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미친거아니야?? 왜저래??? 왜저러지??? 하고있는데 배는 점점 힘든 상황으로 변해갔습니다.정말 미친것처럼 보였습니다.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서서히 수장되어가는 아이들과 다른 승객들을 생각하면 고구마 백만개를 구겨넣은 기분이 들었습니다.그 안에 사람들이 불쌍하고 내 아이가 내가족이 수장되어가는걸 생중계로 보고있을 가족들 생각에 정말 미칠것 같았습니다.누가봐도 구할시간은 충분했습니다.저도 그렇듯 사람들이 세월호를 잊지 못하고 더 가슴아파하는것은 구하지못한게 아니라 구하지않은일이기 때문입니다..꼭 밝혀내서 큰벌을 받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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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전년도 입시에 실패하고 재수학원을 다니던 중 엄청난 방황을 하고 처음 인생의 좌절과 함께 스스로에게, 부모에게 상처를 주던 그 해 4월.그 가운데 더더욱 나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던 그 날 4월 16일입니다.직장인으로 다름없이 출근하여 업무를 보면서 목적을 찾지 못해 헤메는 아이에게 어떻게 삶의 가치를 얘기해줘야 하나 고민하던 날..그날 그 무서운 날을 하루 종일 접하며, 명백하게 무기력한 우리 대한민국을 확인하며, 누가 봐도 금방 알 수 있는 어이 없는 무책임한 살인자들을 보며 제 아이에게 얘기해 줄 수 있는 가치를 저 조차 잃어버리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그 이후 유가족에게 쏟아지는 또 다른 살인자들의 만행을 보며 매번 눈물을 흘려야 했던 그 해.그 해 가을 제 아이는 세상의 틀을 깨고 대학이 아닌 자신의 길을 어렵게 찾아가기 시작했지만, 세월호의 우리 아이들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던 유독 잔인했던 그 해.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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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하는 중에 언론이랑 정부랑 전혀 다른 정보를 동시에 보도하는 추태를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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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무 일도 없을 거란 생각으로 사무실에서 일하며.. 속속 들어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한아이에 부모로써 정말 말도 안되는 사실에 분노하고 또 분노 했습니다.반드시 처벌 받아 이 세상에 정의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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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기억합니다. 날짜는 잊을지라도,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 그날을 기억합니다.어느날과 같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하루.새롭게 투입된 프로젝트로 바쁜 업무를 처리하면서,회사 지하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가는길,세월호 소식을 접했습니다.처음 접한 기사는 대부분 구조가 된다는 기사였기에, 안타까운 마음에 어서 희생자가 없이 구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후 업무를 시작 했습니다.유독 업무가 바빠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집에 돌아가는 택시에 올라타고 나서야다시 포털 싸이트를 열어본 저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수백명의 희생자들..지금 내 눈앞에 보이는 그 기사가 사실일까 싶었습니다.그리고 그 시간, 무심히 내 업무만 처리하기 바빴던 저는... 나는 무얼하고 있었던 건가.. 라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쓰렸습니다.그날을 기억합니다.그날을 잊을수가 없습니다.유독 그날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들의 말을 믿을수가 없습니다.어찌 그 날을 잊을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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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티비 앞에서 밥을 먹다가 본 세월호의 실시간 구조 방송에 평소 예능만 보던 남편도 숟가락을 놓고 보았다. 300명의 어린 아이들의 목숨이 눈앞에서 가라앉는걸 보면서 눈물이 자꾸 나와 밥이 넘어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