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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기전 인터넷으로 뉴스를 접하고 충격과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수업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수업중에도 도무지 집중을 할 수가 없어서 계속 핸드폰으로 몰래몰래 뉴스를 보며 눈물 꾹 참았던 기억이 나고요. 그날 하루 종일 한국뉴스만 찾아보며 일주일 넘게 우울했었는데... 외국이라서 더욱 느껴지던 허무함과 슬픔과 분노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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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중간고사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경향신문 앱에서 알림이 왔습니다. 단원고 아이들이 탄 배가 사고가 났다구요. 너무 놀라서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도 지금 티비로 뉴스보고 있다고 같이 기도하자고 했어요. 얼마 후 전원 구조됐다는 속보가 보였고 저는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수업에 갔습니다. 그러나 수업이 끝나고 핸드폰을 확인하니 오보였어요. 내 동생이 탄 것처럼 마음이 찢어졌습니다. 그 뒤로 3일 내내 핸드폰으로 뉴스 사이트만 새로고침하며 지냈어요. 저는 아직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그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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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낳고 병원에 누웠있었습니다. 전원 구조라는 뉴스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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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날도 평소와 다름 없이 근무중 이었습니다 스마트폰 네이버 메인에서 침몰중이라는 기사를 처음 보았습니다 구명조끼 입고 대기중이라기에 당연히 다 구할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그런데..그날 오후 퇴근하며 집에 가는 길 황망하게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것까지 다 기억납니다그때의 기분, 그 거리 전부 다요..관련자 분들도 당연히 그날을 기억하고 있을겁니다 이제는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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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서 일어나서 수업가려고 책상앞에서 준비하는 중에 기사를 보았어요. 여객선이 침몰 중이라는 속보를 보고 룸메에게 큰 사고가 아니었음 좋겠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곧 전원 구조라는 뉴스를 보고 다행이라고 말했었구요.. 그날 같은과 친구 생일이라서 다함께 식사하러 나가는 길에 전원구조가 오보였다고, 아직 구조하지 못한 사람들이 수백명이 된다는 뉴스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었어요.. 절대 잊을수 없는 날일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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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해서 인터넷으로 첫 사고 소식을 접했고 아이들이, 사람들이 차가운 바닷 속으로 빠져들어가는걸 생방송으로 보았습니다. 저 아이들과 같은 아이를 둔 아빠로써 너무나 무기력한 자신과 너무나 무책임한 이 나라의 시스템에 절망과 분노로 점철되었던 하루로 기억합니다. 현재에 이르러서도 반성과 시스템 정비는 커녕 국정농단을 일삼고 온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펼친 대통령과 그 부역자들에게 분노합니다. 세월호의 비극은 사고가 아닌 그 들로 인해 예고된 것이었습니다.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 날의 참담함과 억울하게 간 이 들에 대한 슬픔,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이들에 대한 분노. 절대로 잊지 않고 기억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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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그 비보를 처음 접한 것은 전원구조되었다는 뉴스속보를 통해서였다.침몰하는 배와 분주한 사람들, 그 하단에 적힌 한 줄의 낭보는 나를 비롯한 동기들를 안심시켰고나는 "참 잘 되었네!" 혼잣말을 남긴 뒤, 이내 먼 바다의 큰일 날뻔한 이야기를 뒤로 한채 당구를 치러가고야만다.나에게 그것은 아직까지도 너무나도 죄스러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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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자습실에서 노트북으로 뉴스를 처음 접했어요. 그 때 마침 저희 고등학교도 제주도로 가는 졸업여행이 예정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 더 감정이이입이 되고 우리가 저 배에 타고 있었으면 어땠을까 무섭고 아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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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뉴스를 처음 보았습니다. 식당에서는 항상 뉴스채널을 틀어놓기에 밥 먹으면서 보는데 빨간 속보 자막에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이 침몰했다며, 전원 구조되었다는 내용이었죠. 화면으로는 멀리서 줌 땡긴, 머리만 조금 남은 배 부분이 보이길래 "어떻게 저렇게 몽땅 침몰해 버린걸까. 그래도 전원 구조했다니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밥 다 먹을 즈음 여객 안내원 한 명이 구조 과정 중 사망했다기에 "에휴 젊은 친구가 안됐네" 생각하며 자리로 복귀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이 뉴스들은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300명이 넘는 아이들이 구조되지 못했다고.... 퇴근 후 집에 와 부모님이랑 뉴스를 보며 절망한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애들은 다 어떻게 된거냐고 참담한 마음으로 뉴스를 보았지요. 그날 뭘 했는지 저희 어머니도 똑똑히 기억하고 계십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이 충격적인 소식 들은 날을 잊지 못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기억이 안 난다는 거짓말은 이제 그만 멈춰주세요. 그날의 참담한 심정이 요새 계속 반복되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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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뉴스를 수업시간 중 선생님께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때가 어느땐데, 모두 구조할 수 있겠지 하며 불안해지려는 마음을 추스렸고, 이후 정말 전원 구조되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교 후 TV를 통해 세월호가 점점 가라앉고 있는 모습과 함께 그 뉴스가 오보였다는 사실을 알고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부모님은 같은 자식을 둔 부모로서 가슴이 미어진다며 말을 잇지 못하셨고, 저 역시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어른들 말을 철썩같이 믿고 가만히 있던 그 친구들. 저는 아직 어른이 아니지만 그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그 날, 기울어져가는 세월호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친구들을 생각하면 자려다가도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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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무언가로 강하게 맞은 것처럼 멍하니 있었다. 내가 보고 있는 게 사실인가 싶기도 했다. 모든 것으로부터 도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무렵 세월호는 나를 더 깊은 심연으로 끌어당겼다. 왜 안 들어가지? 왜 지켜만 보고 있어? 왜? 왜? 왜? 가서 도와주고 싶어. 지금이라도 뉴스 속으로 뛰어들어서 구해주고 싶은데. 여기에서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어린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승객들과 선원들, 가슴이 미어졌다. 너희가 기억도 나지 않는 그 시간들, 우리들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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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생 바닷속에서 건져 올리지 못하는 건 무슨 기분일까. 그리고 그 곳을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기분은 대체 어떤 아픔일까. 무색 투명한, 어쩌면 깨끗함으로까지 대변되는 물이 그렇게 무서워 보이기 시작하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저는 감히 짐작도 할 수가 없습니다. 재난의 7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명백한 대처와 행동 사유가 밝혀져도 책임을 묻는 미국 사회에 비해 우리네 인식은 얼마나 무뎠으며, 통수권자의 태도는 얼마나 무책임한지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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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뉴스를 잘 보지 않는 나는 이 소식을 학교 선생님께 수업시간에 들었다. 처음에는 작은 사고이거 잘 해결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학원이 끝난 10시에 알았다. 함께 집에 오던 친구와 소식을 접하자 마자 눈물을 흘렸고 서로가 옆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깨달았다. 그리고 그 단원고 친구들한테는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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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갔다가 집에 와서 평소처럼 있다가 세월호 사건이 뉴스에 보도되면서 계속 뉴스만 보고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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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충격적이라서 말도 안 나왔던 그 날...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분들이었지만 같이 슬퍼하고 같이 울었습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날의 7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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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햇빛이 따뜻했던 날이었다.대학생이었던 나는 공강시간에 오랜만에 잔디밭 근처 벤치에 앉아친구들과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재밌게 놀고 있었다. 그러다 그 순간 뉴스를 접했다. 거대한 배가 기울고 있는 뉴스를.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학생들이 구조되고 있다는 것을 접했고 안도하며 동기들과 카톡을 보내며 상황을 공유했다. 그런데 잠시 뒤 구조 인원숫자가 바뀌기 시작했고 나와 친구들은 뭐가 맞는거냐며 여러 곳의 기사나 뉴스를 링크로 퍼나르며 당황했고 혼란스러워했다.......아무것도 할수없어서 발을 동동구르던 그날의 기억은.. 기억하지 않으려고 하면 할 수록 더 선명해지는 그런 날이다. 무기력했던 내가 한심해서 더 사무치는 그런 날이었다. 잊을수가 없는 그런 날이었다..그 날은.. 무심하게도 햇빛이 따뜻했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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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이 하루 지난후가 제 생일이라서 또렷하게 기억나요 그때분명 페이스북이나 언론 매체에 바다에 빠진 아이가 힘겹게 숨을 이어붙이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어요 모두들 그 글을보고 정부에게 알리려고 애썼구요 그런데 위에서 내려온 조치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리고 그 아이의 연락은 끊겼죠 얼마나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을까요 하루가 지난 후에도 그 일곱시간이 지난 후에도 왜 도대체 수 많은 알림에도 불구하고 구출하지 못 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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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6 매일 뉴스를 보며 울고 보낸 날지금 대학에서 내 친구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그 수많은 아이들이 어둠에 갇혀 내 방에 노란 리본으로 찾아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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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여느때와 다름없었고 4교시 체육을 준비하고있었다체육시간 선생님께서는 너희또래의 아이들에게일어나서는 안될일이 일어났고 , 전원구출되었다 . 라고 얘기하셨다 그런데 그후 하교하여 집으로 돌아가 정말 여느때와 다름없이 과외수업을받았고정확하게 기억나는것 하나는 엄마께서 눈물을 흘리시며 매우 슬퍼하셨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