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게에 출근전 아침 TV를 보며 마음조렸던..전원 구조라는 뉴스에 안심했었던그러나....기억합니다...그날을
-
늦은 아침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가 뉴스를 보게 되었죠.. 화면에는 전원 구조라는 자막이 올라와 있어서 다행이구나 하고 식사를 했습니다. 얼마후 그 소식이 오보라고 해서 기가 막혔고 그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왜 침몰하는 배의 사진만 나오고 아이들이 구출되지 못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그 후에 일어나는 이해할 수 없는 대통령과 정부, 언론 , 인간이기를 포기한 댓글들...울분이 일었지만 해소할 데가 없었죠 . 그날 이후. 단원고를 다녀왔고 ..... 아이들의 사진이 걸려있는 장례식장에서 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여러 의혹들을 접하며 그 의혹을 풀어주기는커녕 유가족들을 함부로 대하는 정부의 행태에 분노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어찌 세월호를 잊겠습니까.
-
난 밤새일하고 일어나 뉴스보던어머니 통해서봤습니다 첨에 다들 큰문제없이 해결되겠구나 했죠 밥먹고 그후 일상이 달라졌어요... 이게아닌데? 거의 1년을 거기에 빠져살았네요 그후 얼마전 다이빙벨 이란영화를 보면서 다시 눈물을 흘렸네요 아이고 그자슥들 얼마나 무서웠을까... 지금도 눈물이 나옵니다
-
아직도 고통받고 계시는 유가족 여러분 국민의 한사람으로 가슴 아픔니다. 진상규명과 모든 의혹이 해소되는 날이 곧 오리라 생각합니다. 희생자 여러분의 고통을 잊지 않고 꼭 기억하며 함께 하도록 하겠읍니다.
-
회사에서 합숙연수 중이었는데 임신 초기인데다 기침감기에 심하게 걸려 내내 약도 못먹고 잠도 설치며 힘들게 교육받고 있었습니다. 바쁘게 자료만들고 과제하던 중에 핸드폰으로 뉴스를 봤는데 처음엔 그렇게 엄청난 사고였는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전원 구조에서 절망적인 상황을 알게 될때까지 정말 아무것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 이후 제 출근가방과 유모차에는 노란 리본이 달렸습니다.
-
국민이 울고 있는것을 알고 있나요하늘이 지켜보고 있습니다지금이라도 욕심이 아니라 양심으로 용서를 구하세요 국민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
다를거 없을것만 같았던 그날 날씨가 그리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던 그날 또렷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지금은 두아이의 엄마가 된 저도 세월호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하염없이 납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거짓은 참을 이길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첫 현장학습 날이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김밥을 말았고, 아이가 버스 타는 모습을 보려고 추레한 모습으로 학교 정문에서 손을 흔들었습니다.미세 먼지가 많다고 해서 아이에게 마스크를 전해 주려고 교문 앞까지 따라 들어 갔으며, 우연히 마주친 교장선생님께 추레한 차림을 들켜 민망했었습니다.집에 돌아오는 길 핸드폰 포털 싸이트를 통해 소식을 보았고, 그 이후 부터는 tv뉴스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너무도 신기하게...다...기억 납니다.
-
저는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2014년 2학년 남학생 담임을 맡고 있었습니다. 세월호에 탔던 아이들과 같은 학년이지요. 그 날 아침 카톡으로 소식을 들었고 배에탄 아이들이 부모에게 보낸 카톡 내용들도지인들이보내주어 읽었습니다. 배가 기울었다, 구명조끼를 입고 있다 등의 내용이었는데 아이들은 신고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당연히무사할거라고 생각하는상황이었습니다.이후 바쁜 일과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티비에서 일부만 남긴채 잠긴배를 보았습니다. 아침이후 더이상의 생존자는없었습니다. 그런데배는점점사라져가는데구조대는 주변에없었고배에 접근하려는시도도없었습니다.다음날아침출근하여교실에 들어갔는데늘떠들고돌아다니며교사를지치게했던저희반아이들이말도없고움직이지도않은채앉아있었습니다.한아이가 "선생님어떻해요?"라고물었을 때 제가 무슨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이후배는바다속으로사라져버렸고하루그리고또하루가흐르며납득하기어려운정부의대응속에그대로주말이되었습니다.사고당일이후스마트폰을손에쥐고뉴스를검색하다잠이들고새벽에깨서무슨소식이라도있을까검색하다다시잠들고아침에밥하면서도씽크대에폰을두고보곤했습니다.하지만며칠후결국첫아이의시신을수습했다는소식을접했습니다.그날뿐아니라다음날금요일,그리고더이상희망하기어려워진토요일까지선명하게기억합니다.평범한시민이이러한데그날을기억하지못하는자들은기억하고싶지않은것이라고생각합니다.제가그해맡았던아이들은올해대학신입생이되었고일부는재수를해서결과를기다리고있고또일부는나름대로의길을찾아일을배우고있습니다.저마다의고민과어려움을갖고있으나너무나아름다운청춘들입니다.바다에묻힌300여명의소중한생명들에게"잊지않겠다는는다짐"으로작은위로를보냅니다.
-
결혼준비를 하러 미국에서 돌아온 동생을 맞이하러 공항에서 뉴스를 보고!,집으로 돌아와서 돌도 안 지난 딸아이를 꼭 안고서,이런 나라에 태어나게 해서 미안하다아가하고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
그 날,,,그날을 어떻게 잊을까요,,그 날 날씨가 흐렸어요 그 날 아침도 여느 날과 같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뉴스를 보려고 TV 를 틀었습니다. 그리고 들려 온 소식은 세월호 배가 침몰하고 있다는 소식. 하지만 "사람들은 다 구하겠지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 하면서 나갈 채비를 하며 화장을 하고 옷을 입고,, 그래도 걱정되서 눈은 계속 TV에,,,그러다 전원구조라는 자막을 봤고 "아~ 역시,, 다행이다" 하며 집을 나왔네요. 하지만 오후에 오보라는 걸 알고,, 말할 수 없는 슬픔에 휩싸였어요. 그 슬픔은 몇 일,, 몇 주,, 몇 달이 갔네요 3년이 되가는 지금도 아이들 생각만 하면 울컥합니다 그 날을 어떻게 잊을까요,,,,
-
초등학교 아이 육아휴직 마지막달이라서 초등1학년 아들데리고 대만 자유여행중이였습니다. 우연히 호텔에 틀어둔 대만TV에서 이상한 뉴스가 들리길래, 저는 제 중국어 실력이 낮아진줄 알고 마음속으로 "다시 공부해야겠구나" 했습니다. 그 때 본 화면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조금 지나서 앵커가 모두 무사하다 했을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 역시 그 회사 배를 타고 제주도를 학생들과 다니던 교사였기에 그 일이 남의 일만은 아니였습니다. 어떻게 그날을 잊을수가 있을까요?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기억해주세요.
-
아침부터 세월호 뉴스 보느라 집안 일을 하면서도 티비에서 눈을 뗄 수가 없어서 계속 안타깝게 왔다갔다 하던중 전원구조 했다는 속보를 보고 환호성을 치면서 좋아했었다. 그리고는 집밖으로 나가서 이런저런 일들을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던 세월호가 물 안으로 자취를 감추는 장면을 보면서 울면서 발을 동동 구를 수 밖에 없던 그 날. 지금도 생각하면 슬프고 눈물이 난다.
-
얼마나 힘들었니 얼마나 고통스러웠니 얼마나 무서웠니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
저는 회사에서 일하다가 인터넷창에 순간 속보라는 단어에 클릭하고서 기사를 봤었네요설마 진짜야? 에이 진짜일리가 하면서 뉴스기사를 봤었어요그날 기억이 저는 아직도 생생한데..날씨도 기억나요 흐렸던 그 날에..
-
어찌 그날을 잊을수 있습니까... 몇날 며칠 뉴스만 바라보며 제발 제발 기도만 했습니다..아직도 아이들 생각만 하면 죄스럽고 눈물만 납니다.어떻게 저렇게들 무책임 할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저렇게들 비양심 적일수 있습니까.!이제 막 날개짓 하던 아이들인데...다 밝혀내야 합니다... 잊지말아야 합니다...
-
너무 또렷한기억. 반쯤 뒤집힌 배를 네이버를 통해 보면서 이게 꿈인지. 나의 딸과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 배에 갇힌 그날에 나는 하루 종일 회사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고,. 그날 밤 , 난 밤새도록 방송을 보면서 통곡했다. 두려움에 떨었을 아이들 생각에
-
학교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고 나와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다 뉴스를 봤습니다...
-
생생히 기억하진 않지만 일찍 일어나서 일을 하고 있었을 거예요.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었거든요. 하지만 단 하나 또렷이 기억하는 건 배가 좌초됐고 뉴스에서 배에 탄 승객을 모조리 구조했다는 뉴스를 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랑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 다 구했대." 그게 오보라는 걸 알았고 계속 뉴스를 보고 있었으니까 당시 상황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뒤부터 세월호 얘기만 나오면 눈물이 나와서 일을 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세월호 얘기만 하기 시작하면 눈물이 납니다. 죽어간 아이들도 선생님도 일반 시민들도 살아나서 이 땅에서 또 살아갈 아이들과 어른들 가족들 생각해도 그 일 때문에 목숨을 끊은 다른 분들 생각에도 그래서 꼭 기억하고자 합니다.355/500자
-
아이를 보내고 들어와 tv를 켰는데. 정규방송중 큰배가 침몰중인 뉴스가 모든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있었죠.당연히.구조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상황은 심각해졌고. 배는 순식간에 뒤집어지고. . . 수련회갔던 현장에선 담임선생님께서 사진을 때때로 보내주시며. 학부모들의 불안함을 달래주셨어요.. 그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들. . 숨기지말고 진실을 말해주세요. 누굴위해 감추고 계십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