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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운전하다가 섬진강휴게소에서 뉴스를 본기억이납니다 그 큰배가 넘어져있어서 너무 놀라고 안타까웠지요 속보 속보로 계속뉴스보다가 휴게소에서 한참을 떠날수가 없었어요 어떻게 그날을 잊을수가 있겠어요 그안타까운 꽃같은 아이들이 찬바다속에서 못나오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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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참담함을 아직도 기억합니다남의 일이라 나랑 상관 없으니까 라며 무심히 넘어가려 했지만 역시나 너무 큰 사건이었어요그냥 평소처럼 넘어가려다 조금씩 의혹이 튀어나오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 날은 일하는 내내 뉴스 하나 하나 챙겨보며 분노하고 안타까워 했죠평범한 고기집이었지만 그날만은 조금더 특별했던거 같네요 지금에서야 이런 글이나 남기며 있지만 아직도 그 아이들에게 내 동생들인 그아이들에게 미안하고 후회되고 그렇답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그날은 어떨지 모르지만 제게는 자신의 무력함 누군가의 안타까움 분노 절망 으로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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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파주 사무실로 출근하던 기간이었다. 아침에 그 뉴스를 들으면서 도착한 것 같다. 우리 사무실에는 부장님 대리 두분 나 이렇게 넷이 있었는데, 출근하고 각자 업무 준비를 했던 것 같다.. 그러다 내가 세월호 얘길 꺼냈고 조금 후에 그 문제의 오보를 보고 다들 안심했다. 디테일한 모든게 기억나진 않는다. 그러나 그 오보를 보고 모두 안심했던 것, 그때 내 마음, 느낌은 정확하게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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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회사 장기근속 10년 선물로 제주도 여행 상품권을 받았습니다. 회사에서 받은 상품권과 개인 경비를 보태서 일주일 가량 여행중이었고 그 날은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습나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아침이었고 마지막 숙소에서 마지막 아침을 맞이하며 뉴스를 보고 있었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소식에, 수학여행을 오려던 학생들이 타고 있었다는 소식에 너무 놀라 한참을 멍하니 보고 있었습니다. 여행 내내 관광명소마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넘쳤습니다. 나름 한껏 멋을 부렸다고는 하는데 그 모습이 오히려 더 애들스러워서 한참을 웃었는데 그런 아이들이 차가운 바다에 빠졌다는 소식에 남편과 망연자실했던 그 날의 날씨와 하늘색과 빗방울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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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조금 늦잠을 자서 에라 모르겠다 늦잠잔 김에 아침이나 제대로 챙겨먹고 가자 하는 마음에 집앞 분식집에서 제육볶음을 먹고 있는데 티비에서 세월호 뉴스가 나오더라구요 설마설마하는데 곧이어 전원구조라는 결과가 나와서 (배가 천천히 가라앉고 있었어서 충분히 구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고 구했다는 소식이 뜨자 역시 기술발달해서 큰 피해가 없었군 하며) 안도하고 있던 와중에 다시 오보라는 말이 나오고 그 뒤로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DMB 로 세월호가 완전히 물속에 잠기는 것까지 보고나서 아니 세상에 뭐 이런일이 다 있는거지 xx 하며 우울한 마음에 그날은 하루종일 몸과 마음이 무거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차후에도 에어캡이니 뭐니 해서 며칠동안은 작은 희망이라도 가졌었는데 그럴 가능성이 처음부터 희박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한번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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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택시에서 침몰사고에 대한 전원구조 뉴스를 듣고 사무실에 들어와서 오보라는 말을 듣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도했습니다. 아이들이 다 살아돌아오기를 마음속 불안이 사실이 되질 않기를... 어제 먹은 점심식사도 질 기억 못하지만 그 날은 생생히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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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시건이었는데, 내내 세월호 걱정하다가 전원 구조 됐다는 소식에 진짜 다행이라고 느꼈다그렇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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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랩실 실험실에 있었다.간간히 본 커뮤니티에 누군가가 자기도 그 배에 타고 있고 곧 구조될 거라고 생생한 댓글을 올렸다.뉴스도 전원 구조라는 속보를 냈다.안심하고 계속 실험을 하다가 오후가 돼서야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다.기분이 너무 이상했다.모두 구조했단 말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배가 가라앉는 걸 모두가 보고 있었고 배가 그렇게 급격히 침몰하지도 않았는데.. 정부는 손을 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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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 신분이였던 그래서 고시원에서 어두웠던 방안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시간을 떼우고 있었는데... 뉴스기사에 세월호 전원구조라는 글이 보였습니다. 멍청하게도 그 때 "에휴 어린 것들이 추억하나 생기겠네"라며 늙고 못난 저의 자책과 함께 수학여행을 간 아이들의 부러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숨자고 나서... 일어나보니... 실종300?명 뜨고 대통령은 왜 구명조끼드립을 하고 있고... 그때부터 상황이 잘못되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도 생각합니다. 전원구조라는 기사를 보고 제가 한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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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출근길이다. 에라 모르겠다. 이미 늦었는데 맘 편히가자. 창밖엔 익숙한 풍경들이 지나간다. 기사님이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배 사고소식이 들린다. 구명조끼를 입고 갑판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이 상상되었다. 아직 바다는 추울텐데 고생하겠네... 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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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솜씨가 없지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씁니다.당시 대학교 4학년이던 전 수업을 듣느라 사고 소식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 수업은 팀 티칭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그날 수업을 맡은 교수님이 들어와 "학생들 사고 났다는데요, 근데 지금은 전원 구조됐대요" 언급해서 그제서야 ...네이버 메인을 보니 사고가 났지만 전원구조라고 나왔길래 속으로 다행이다, 생각하고 넘어 갔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저 역시 배를 탔기에 옛날 생각을 하며 혼자 감상에 젖기도 했고요. 그러나 줄어들지 않는 실종자 수 그리고... 이후 인터넷을 통해 아이들이 찍은 영상, 가족과의 마지막 문자, 유족들의 애절한 모습을 보며 많이 울었습니다. 학교에 가 수업 듣고 집에 온, 평범한 하루를 보낸 저도 이토록 생생히 그날을 기억하는데. 그날의 진실은 결코 기억에서 잊혀질 수 없는 것이고 잊혀져서는 안되는 것입니다.끝까지 기억하고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2016.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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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일상은 여느때와 다를 바 없이 평범했다. 일자리가 정해진 상태에서 나는 그 해 상반기에 아는 중소 기업 사장님 영어회화 과외를 해드리고 있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오전에 회사에 가서 과외를 해드리고 집에 왔는데 엄마가 티비를 보고 계셨고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던 뉴스가 나왔다. 곧 세월호 전원 구조라는 속보가 떠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다시 오보라는게 밝혀져 하루종일 티비만 보며 안타까워하고 슬픔에 차있었던 날이였다. 그 당시 세월호가 물 속으로 잠기는 그 장면을 보면서 비통함과 무력감이 들었는데 전국민 역시 나와 마찬가지로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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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비보를 접하고무사하기를 두손모아 기도하고 더이상의 희생자가 없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한 마음으로 울었습니다. 마음 아프게 이 세상을 떠난 우리 아이들하늘에서라도 울지 않도록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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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래서 티비속보를 계속 보고 있었지요 우리 아이가 저 안에 있다면 내가 어떨까 뛰어 들어야 할까 생각도 하며 집에서 아이와 함께 티비를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그 소중한 아이들을 그냥 방치 했다는 것이 그리고 누군가의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형 동생 누나 인 그 가족들을 그냥 물 안에 두고 다른 일을 했다는 그 분 이해불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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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회사에서 인터넷 속보를 보고 사고가 난걸 알았고 전원 구조라는 또 다른 기사를 보며 "그냥 사고였구나"라고 생각했다. 회사 사람과 사고에 대해 얘기하며 기사를 후속 기사를 보다가 점심을 먹으러 가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진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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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여의도에서 진행하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로 바쁘던 때였습니다.실제 사고 시점에는 정신없이 일하고 있었고, 점심시간 전 잠시 짬을 내어 Daum Portal을 열어보니 메인 뉴스로 사고 소식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고 무서웠고요.. 얼른 다 구조되길 빌었습니다.얼마 후 점심먹던 중, 식당에 있던 TV에서 전원 구조라는 소식을 보고 "아 역시 모두 구조되었구나 다행이다" 하며 같이 일하는 프로젝트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다시 인터넷뉴스를 보니 그 소식은 오보였다고.. 배 안에 300명 넘게 남아있는 채로 구조작업 중이라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충격받아 이를 어쩌지.. 어서 구해내야할텐데.. 하며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동안 가슴아파서 실제로 몸까지 아파졌던 슬픈 사고.. 책임자 처벌, 온전한 인양 무엇 하나 이루어지지 않고 책임질 사람들은 거짓말만 늘어놓고 있네요. 제발 모든 진실이 바로서기를, 한맺힌 유족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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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어린 저희 형제를 두고 가신 어머님의 기일이지요그날도 어머님의 제사상을 차려두고 TV로 소식을 듣던 그날엔.. 이게 이렇게까지 가슴속에 무섭고 어두운 슬픔이 될지 미처 몰랐습니다. 안그래도 슬픈날 더 슬픈일이 생기지 않기를기도했는지는 몰라도.. 이렇게 무서운일들이 있는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앞으로 어머님의 제사상앞에 무릎꿇을 때마다.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어머님은 하느님 한분의 실수로 보냈지만그들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의 실수로 보냈음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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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생생합니다..그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상적인 날이었는데..속보로 현장모습이 나왔습니다..놀라서 계속 시청하며...당연히 잘 구해내겠지 싶은 맘에 계속 tv는 틀어놓은채로 내할일에 열중하던 때였어요....전원구조라는 말까지 나오는거 들으며 당연히 저 결말이라 생각했기에..그런가보다~했는데.......그랬는데.......ㅠ세월호는 점점 침몰해가고..배 창문으로 보이는 다급한 아이들의 얼굴..그 주위를 날아다니는 헬기 한두대...그러면서 분명 생방송이었던거 같은데.... 계속 반복 재생되는 듯한 구조현장의 모습들...무능력했던 그날의 대한민국.........해경 선박으로 구조되는 선장을 보며..아이들도 그렇게 구조될꺼라 믿었는데....어찌해줄수 없는 그 상황에 화면만보며 눈물만 흘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꼭 밝혀져야합니다..그날의 아이들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ㅠ꽃같던 그 아이들의 해맑던 그 웃음들이...여행가며 들떠 재잘거리던 그 목소리들이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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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을하는 저는 아이를 등원시키면 버릇처럼 라디오를 켜놓습니다... 그 날도 그랬지요... 라디오에서 세월호 소식을 듣게 되었고 걱정스런맘에 기사 여기저기를 찾아보았습니다. 잠시후 외출할일이있어 차를 탔는데 최화정의 파워FM.에서 다행히 전원 구조라는 소식을 들었었죠... 가벼운 사고였나보다 다행이네~ 하고 저 또한 가볍게 안도하며 지나쳤었죠... 그런데 그날 내내 티비며 라디오며 낮시간에 보도 되었던 내용과는 다르게 모든게 뒤바뀌어 버렸어요... 몇일을 뉴스를 보며 화면 위에 숫자에 어찌나 마음이 들락거리던지요.. 그 사건과 일은 어린이집 다니는 아들래미도 알고있을 정도 였습니다.. 원에서도 친구들과 배가 바다에 빠진 이야기 한다면서.. 아직도 생생하고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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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차안에서 라이디오로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들었어요..퇴근시간쯤되면 모두 구조되있을거란당연한생각으로 있었습니다제 희망사항이였나봅니다더 많은시간이 지나도 저는 절대 잊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