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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이었습니다. 뭐 하는 주였는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경계근무만 잔뜩 섰던 기억이 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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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진료가서 대기실에서 뉴스화면보고의사랑 간단하게 사고나 전원구조 오보에 대해이야기한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구조는 어느정도 될꺼라 낙관했는데.....씁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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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간이 이만큼이나 흘렀지만 기억합니다.그 날은 느지막히 출근하는 날이었고 눈을 떴을 땐 전원구조 소식이 속보로 뜨고있었습니다.큰 일이었는데 다행이네~ 라고 엄마와 얘기하고 출근준비를 마치고 출근하는 내내 버스 안에서 뉴스를 새로고침 했었어요.출근하자마자 같이 근무하는 직원과 그런 일이 있었다며 그렇지만 다행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근무 중에는 핸드폰을 볼 수 없어 두시간 가량을 아무것도 모르고있다가 점심먹으러 가서 뉴스를 켜고 너무 놀랐습니다.분명 전원 구조라고 했는데 왜 뉴스에서 다른 이야기를 하는건지, 왜 점점 숫자가 늘어만 가는건지..하루 종일 뉴스를 새로고침하면서도 믿기지않아서 뉴스를 볼 때마다 멍하니 쳐다볼 수 밖에 없었어요......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어른이라 너무 미안해서, 기억만이라도 잘 하고 있으려구요..잊지않으려구요..미안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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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전원 구조 되었다는 글을 먼저 접했습니다. 안도감이 들새도 없이 "그랬구나, 다 살았네." 하며 내 하루를 살기에 바빴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여전히 물에 갇힌 아이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이게 과연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어요. 어떻게 그 어린 생명들이 다 물에 잠겨 죽어가게 만들 수 있는지..... 그 꽃보다 아름답고 소중한 아이들을...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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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쯤ㅡ세월호 기사를 보았다ㅡ그 땐, 기사에 전원구조라고 보도되서 안심하고ㅡ잘 되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퇴근쯔음에 바뀐 기사는 큰 슬픔에 빠지게만들었다ㅡ그 다음 날도ㅡ그 다음날ㅡ2년 6개월이 지나도 다 찾지못한 절망감...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다.무능한 컨트롤타워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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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학교등교전 배가 넘어졌다고 들었다. 그래서 나는 왠일인지했다. 그래서 3교시에 잠깐 검색해보았는데 그것은 오보(잘못된 정보)였다. 생존자가 별로 없었다 누가봐도 선장의 잘못된 지시로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다 너무 많이 슬펏다 젊은 누나 형들이 죽어 가고 있을때 박대통령은 그저 머리 손질을 했다는게 정말 화병이 날 정도로 화가 났다 우리 단원고 형누나들 꼭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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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혼자살때 15일 에 돌아오고 16일날 오전까지 자고 있었어요 아침에 다 구했다는 소리에 아 다행이다 그런데 점점 이상한 소리가 들렸어요 . 저는 말입니다 한동안 바다에 가질 못했어요여기와서 놀시간인데 아...한동안 바다를 보며 즐거워하는게 죄스러웠어요오늘도 광화문에 다녀왔어요 노란색으로 유가족은 아직도 그곳에 있어요 원인과 처벌이 규명되어서 아이들이 편안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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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새로 일을 시작하기위한 장소를 알아보고 다녔어요. 남편과 만나자 마자 "배가 침몰했는데 전원 구조되었다네..." 라는 소식을 나누었는데... 이후 참담한 현실을 알게 되었고.. 아직도 사진처럼 눈앞에 선한 가라앉아 가는 세월호 배 끄트머리...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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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마치고 집에 가는길 엄마와 전화통화를 했다. 엄마에게 소식을 전해듣고 작업중이니 구조되겠지..하며 한참이나 내 넋두리를 했던 기억이..그때 너희를 위해 더 마음쓰지 못해서 , 걱정하지못해서 미안해... 평생 잊지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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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했던 사람들과 집근처로 피크닉을 갔다가 별생각없이 본 sns에서 세월호 침몰 "전원구조" 소식을 보고 다행이다. 해경 대단하다. 대처가 빨랐구나. 이러면 밥먹고 수다떨다 집에들어와 아이와 tv를 보는데 전원구조는 거짓말... 심지어 300여명이 넘는 아이들과 국민들이 수장되어있다는 뉴스를 보고 그날저녁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몇날 몇일을 뉴스만 보면서 몇날몇일을 울고 기적이일어나길 바랬고.. 신이있다면 제발 아이들을 포기하지말아달라고 얼마나 빌었는지 모릅니다..못난 어른이라.. 무능한 나라라 너무 죄송합니다. 하지만 잊지않겠습니다. 이번에 꼭 왜 세월호를 침몰시켜야했는지 왜 구하지않은것인지 밝히는데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그게 뒤에 남은 우리가 할일이니까요.. 편히쉬시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분들는 하루빨리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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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이었는데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인터넷으로 세월호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신랑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세월호의 아이들이 너무 걱정이 돼서 일하는 중간 중간 소식을 체크했고 신랑에게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있어 아이들을 모두 구출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어 가슴을 쓸어내렸죠. 근데 또 아니라고 오보였다는 소리에 이게 무슨 소린가 싶어 계속 어떻게 된 건지 찾아봤어요.결국 그건 오보였고 집에 와서도 황망한 소식들만 계속 접하게 되었죠. 당시 태명이 기특이인 아기를 임신 중이었는데 얼마 안있어 유산되어 아기를 잃었기에 더더욱 유가족들의 슬픔을 가슴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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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수요일,점심에는 신부님과 함께 하는 동아리점심모임이 있고, 저녁에는 주모임이 있는 날이었어요. 하루 종일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하는 날이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학생회관에 내려갔는데, 벽의 TV에서 세월호 소식을 보았고 식사의 끝 무렵쯤에 전원 구조라는 이야기를 듣고 다행이라면서 일상을 지속했습니다.그렇지만 오후 수업을 들으며 그것이 오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녁에 다시 모인 동아리 사람들과 세월호를 위한 기도를 했어요. 몇몇은 약간 울었던 것도 같아요. 다른 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기에 더욱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있는데, 이 순간이 점점 더 선명해질수밖에 없는 것이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시간을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외면하고 있다는 것도요. 더욱 오래 기억하고, 그래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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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었던 난 학교가 끝나자마자 곧장 집으로 가 텔레비전을 켰다. 바다에 침몰된 세월호가 뉴스에 보도 되고 있었다.그때의 상황은 어린 내가봐도 가벼이 여길 상황이 아니었다.텔레비전을 켤 때마다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미안해...지켜주지 못해서...미안해...곁에 있어주지 못해서...얼마나 무서웠을까...얼마나 괴로웠을까...미안해... 기억해...2년이 지난 지금도 난 너희를 기억해.5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난 너희를 기억할게. 평생을 잊지 않고 기억할게.찬란했던 꽃들이여, 안녕.remember 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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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사건이있고나서선장을얼마나원망했는지모른다어린마음에세월호사건의대한추모와슬픔보단아수학여행못가겠네선장나쁜놈이러면서짜증만냈다지금보니정말창피한행동이었고선장보다더나쁜사람이있었다는것에놀라며내가이런사건을볼수있는눈을키웠다는게내자신이기특하고먼저떠나신형,누나들의억울한죽음이헛되지않고국민의자주의식과항상불편한마음을가지고살아야겠다앞으로정부가이사건을어떻게할지잘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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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첫 메인을 봤을때 배가 침몰했다는 소식을 보고 너무 놀랐었는데, 전원 구조라는 기사를 보고 다행이네~ 하고 시험기간이라서 공부하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거실에서 엄마아빠가 보시는 뉴스는 특보가 전해지는 중이었고, 나와서 보니 수학여행중이던 많은 학생들이 나오지 못하고 사고를 다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었습니다. 이날은 공부도 못하고 계속 기사와 뉴스만 봤었던게 아직도 선명합니다. 어렸던 제가봐도 너무 답답한 구조상황이었고, 불안했었는데 벌써 2년이나 흘렀고, 미수습자가 9명이나 되네요...그리고 2년이 지났지만 볼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미수습자분들 얼른 가족들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가셨으면 좋겠고, 많은 희생자분들 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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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언니가 놀러와 친한 언니들 넷이 우리 집에 모였다. 엄마 넷과 올망졸망한 아이들 넷이 모여 키즈 카페도 가고 날이 좋아 놀이터에서 새우깡과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여주며 놀았다.애들을 재우고는 맥주를 먹으며 늦게까지 이야기를 하고 잤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니, 언니들이 짬뽕을 시켜놓고 아이들 밥을 먹이고 있었다.느지막히 일어난 내가 티비를 보며 말했다."어디서 사고 났어? 미국? 중국?"심각하게 짜장면을 비비던 언니 하나가 말했다."야, 저거 한국이야."4월 16일 오전. 늦은 아침을 먹던 나는 거대한 배가 서서히 침몰해가는 장면을 짬뽕 비닐을 벗겨내다가 멍하니 바라보았다.한국이라고? 지금이라고? 저 지경이 되었는데 왜 아무것도 하지 않는거야?아이들에게 밥을 먹이며,엄마들 넷은,어느 엄마들의 아이였을 그네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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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후 2시쯤 TV에서 바다에 배가 침몰했는데 사망자는 2명이고 학생들은 전원 구조했다는 뉴스를 보고 일을 하러 집을 나섰습니다. 일을 끝내고 집에 와서 늦은 저녁을 차려놓고 TV를 켰는데 실종자가 300명이 넘고 배는 가라앉았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순간 숟가락을 놓고 TV앞에서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이게 무슨일인가? 사람들을 왜 구하지 못했지? 그 많은 사람들이 배안에 갖혀서 가라앉았다고? 말도 안돼! 말도 안돼! 자정이 넘어 새벽 2시가 되었는데도 밥을 한숟가락도 뜨지 못했습니다. 믿기지 않고 말도 안되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정말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그 다음날 부터 집에 오면 TV 뉴스를 보며 밥을 잘 먹지 못했고 울다 멈추다 울다 멈추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잠수부들이 건져올린 사람들의 수가 늘어갈때마다 울고 또 울었습니다. 길가다 갑자기 툭!하고 눈물이 나기도 하고, 그냥 미안해서 눈물이 나고, 허망하고, 우울하고, 대한민국이 생각보다 허술했고, 미웠고, 답답했고, 참을 수 없는 무기력감으로 하루를 보냈던것 같습니다. 2014년 4월의 기억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매년 4월이 되면 우울해집니다. 미안해 집니다.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우리 국민이 죽어가던 그 시각에 무심하게 머리나 올리고 있던 대통령을 직무유기로 처벌해야 합니다. 세월호 조사를 방해하고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잔인한 짓을 저진른 김기춘, 우병우를 처벌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관련자들을 하나 하나 찾아 꼭!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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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시간이 아닌우리의 시간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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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열시즈음 인터넷으로 기사를 접했습니다. 전원구조라기에 친구랑 말하면서 웃었죠. 야, 다 구조했대. 그리고 넘기고 좋아하는 책을 사기위해 버스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뉴스들이 점점 이상해졌고 버스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도 이상한 말만 하고있었습니다. 결국 책을 사지못하고 돌아오면서 집에서 뉴스만 멍하니 봤습니다.지금도 전원 구조됐다며 웃었던 저를 잊지 못합니다. 아마도 미래에도 그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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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남편 회사보내고 어느때와 같은 아침시간커피한잔마시며 뉴스보며 친구들과 톡으로 수다떨며 세월호침몰소식을 제일 먼저 친구들에게 톡으로 전했던 시간을 잊을수가 없어요놀란 마음으로 뉴스에서 눈을떼지 못하다전원구조라는 소식을 들으며 뉴스를 끄고 아침에 미뤄두었던 설겆이며 빨래를 하며 오전시간을 보내고 오후가 되어서야 티비속 끔찍한 소식을 전해듣고 얼마나 눈물을 흘리며 그자리를 뜨지못하고 기도하고 기도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뉴스특보를 보며 지낸시간들 다음날도 다음날도 눈물은 마르질않았습니다 절대로 잊을수 없는 기억들 ..시간이 지나며 무뎌지던 마음들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그어린 생명들이 무능함으로 잃어야했던시간 절대로 잊지않겠습니다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절대로 잊지않겠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