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4.16기억교실 이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던 공간이자 추모를 넘어
새로운 사회와 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반성하고 생각하는 공간인 '단원고 4.16기억교실'은 총 3번 이전을 끝으로 '단원고 4.16기억교실'만을 위한 공간으로 이전하였습니다.
'단원고 4.16기억교실'은 2016년 1차 이전 이후 온전한 공간을 갖지 못하고 임시공간에서 많은 시민들에게 추모와 교육 현장으로서 공개되어 왔습니다. 2019년 마지막 이전 장소가 될 민주시민교육원 건립 공사가 시작되었고 완공을 앞둔 기억관으로 2014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여 이전을 진행하였습니다.
'단원고 4.16기억교실'이전 전 과정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책걸상이 나가는 14일은 많은 봉사자분들과 유가족분들도 참여해주셔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인원 발열체크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전을 진행하였습니다.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이 본관에서 기억관으로 짧지만 긴 거리를 손수 품에 안고 추위도 힘듦도 잊으며 봉사해 주셔서 1반 부터 10반 학생들의 책걸상과 학생, 선생님의 기억물품 모두를 큰 문제없이 이전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이전을 도와주신 많은 분들,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4.16기억저장소는 긴 시간을 지나 자리를 잡은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고 생명안전과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는 현장으로서 많은 시민들에게 온전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며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2020.12.17
- 4.16기억저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