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프로젝트
4.16기억저장소에서 진행한 전시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기억프로젝트 4.5 '마을아카이빙 2018 - 목소리들'
기억프로젝트 4.5 '마을아카이빙 2018 - 목소리들' 포스터 | |
원고잔 공원에 올라가면 빨간 지붕이 덮힌 고잔동이 내려다 보인다. 건물이 높지 않다보니 하늘과 풍경이 더 많이 보이는 고잔동에서는 계절이 변하는 것을 제일 먼저 알 수 있다.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동네였던 고잔동은 2014년 4월 16일 이후로 많은 변화가 생겼다. 분주한 아침에 단원고 앞 슈퍼에서 빵과 우유, 준비물을 사가던 아이들이 돌아오지 않았다. 고잔동은 세월호 참사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낳은 단원고등학교가 있는 동네이다. 그만큼 아이들의 발자취가 제일 많이 남은 곳이기도 하다. 왁자지껄한 등교길, 점심시간에 몰래 갔던 분식집, 방과후 춤 연습을 했던 안산올림픽기념관 앞, 눈이 오던 날 포대 자루 하나 들고 썰매를 타던 원고잔 공원...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고잔동 곳곳에 남아있다. 이번 '마을아카이빙 2018 - 목소리들' 전시에서는 과거에 같은 길을 걸었던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지금의 길을 다시금 걸어본다. 세월호 참사 이후 4년의 시간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고잔동 주민들의 이야기와 단원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을 주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이후 생명과 안전을 위한 마을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가치를 고민해 본다. 서로의 이야기가 고잔동 '소생길'에 목소리로 공명하며 함께 머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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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기억프로젝트 4.5 '마을아카이빙 2018 - 목소리들' |
전시일시 | 2018년 11월 1일 ~ 2019년 4월 5일 |
전시장소 | 4.16기억전시관 |
전시협력 | 강장공장, 뭉클스토리 |
전시전경
전시작품
마을아카이빙_2018-목소리들_고잔동
- 2019.10.13
- 4.16기억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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