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프로젝트 3.0 '그날을 오늘처럼'



기억프로젝트 3.0 '그날을 오늘처럼' 포스터
우리에게는 4월 16일을 기억하는 각자의 시간이 있다. 각자의 시간에 존재했던 기억들을 하나씩 모아보고 공유하는 과정은, 그 날의 기억들을 개인만의 기억이 아닌 공공의 기억으로 전환시키는 의미를 가질 수 있게 한다. 한 편의 시는 백 마디의 말을 하나의 단어에 꾹꾹 눌러담아 여백 위를 수 놓으며, 엉겁의 시간과 장면들을 풀어 놓는다.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말을 건네는 세월호 참사 추모 만화는 어떤 이미지보다도 보는 이들에게 더 깊은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을 것이다. 만화의 화술 중 하나인 냉소적인 가벼움과 주제의 무거움 사이를 자유롭게 경유하면서 지금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에 비판적 견지를 드러낸다. 돌아오는 세월호 참사 3주기에는 시와 만화를 매개로 세월호를 기억하면서 더 깊은 연대로 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전시명	기억프로젝트 3.0 '그날을 오늘처럼'
전시일시	2017년 4월 13일 ~ 2017년 9월 8일
전시장소	4.16기억저장소
참여작가	만화인행동, 안산여성문학회, 캘리그라퍼 우미애
후원	세월호 가족 지킴이, 안산희망재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안산지부, 4.16기억저장소 기억회원, 유덕선, 최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