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프로젝트 1.0 '아이들의 방'



기억프로젝트 1.0 '아이들의 방' 포스터
아이들의 방은 주인을 잃었다. 빈방에는 '주인 잃은 침대'와 '주인 잃은 책상' · '주인 잃은 컴퓨터' · '주인 잃은 인형' 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행복한 일상을 정리하던, 아이들의 방은 우리에게 그들의 부재(不在)만 강력히 각인시켜주고 있다. 오늘, 희생된 아이들은 그들이 남긴 흔적으로 가득 찬 빈방 안에 고스라니 남아 있다. 빈방의 흔적만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이것이 비극적 참사와 잔인한 사회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실재적 모습이다. 희생된 아이들에게도, 살아남은 우리에게도 참 잔인한 사월이다.
전시명	기억프로젝트 1.0 '아이들의 방'
전시일시	2015년 4월 2일 ~ 2015년 5월 31일
전시주최	(사)4.16가족협의회
전시주관	4.16기억저장소, 기억공간re:born, 류가헌, 세월호를생각하는사진가들, 오마이뉴스
전시후원	경기도, 경기도문화재단, 아름다운재단, 안산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참여작가	김민호, 김신, 김흥구, 노순택, 박김형준, 박승화, 성동훈, 이우기, 이재각, 임태훈, 점좀빼, 정영구, 조우혜, 조진섭, 최형락, 허란

전시전경

전시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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